|
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0. 4.9(목요일)
2.어디를: 비슬산 북쪽 태봉산(364.5m)에서 당납산(400.4m)으로 이어지는 능선 한바꾸~
3.누구와: 나홀로 띠띠빵빵을 타고~
4.날씨: 초여름철처럼 후덥지근한 날씨에 간간이 바람, 미세먼지는 보통~
5.산행경로: 반송보건진료소 공터~비슬산군립공원 팻말 오른쪽 엘지전자 방향~산불초소전 고사리농원
현수막 안쪽 묘지길~성주 배씨묘~묘지 왼쪽 잡목 헤치고~묘지길따라 지그재그로~철탑~
태봉산(364.5m,삼각점)~378.4봉~철탑~헬기장~오른쪽으로 휘어져 안부~흐릿한 오름길~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가파른 오름~용두봉(716.6m)~왼쪽 가파른 사면 내림~흐릿한 오름~
주능선 청룡지맥 합류~오른쪽으로~사거리 안부(이정목)~802.4봉~비슬산 1.4km 이정목~
쉼터의자~도성암 갈림길(1,047봉)~비슬산 천왕봉(1,083.4m)~도성암 갈림길로 빽~
가파른 바위 내림길~표지목 1~3 조금지나 계곡으로~잡목 덩쿨 사면 헤치고 오른쪽 능선~
로프 가드 사면길과 합류~747.2봉~(쉼터의자)~왼쪽 잡목 사면~765.3봉(초곡산?, 쉼터
의자,이정목,삼각점)~오른쪽으로~로프가드 내림길~봉우리 직전 왼쪽 사면~쉼터의자~
왼쪽 사면으로 진행~임도(정자)합류~왼쪽으로~축대위 묘지군~이정목 초곡산성 방향~
왼쪽 사면길 진행~오른쪽 621.2봉 방향 치고 오름~거친 암릉길로 내려서서~맥주 캔
걸린 나무에서 왼쪽 암릉으로~길없는 가파른 왼쪽 사면~거친 잡목길~능선 오르내림~
큰 바위 보이면 오른쪽 능선으로 내림~묘~철탑 오른쪽으로~삼거리 오른쪽~386.2봉~
암봉 우회오름~398.5봉~당납산(400.4m,삼각점)~거칠고 가파른 내림~장흥 위씨묘~
바위지대 지나~오른쪽 흐릿하고 가파른 능선으로~철탑~오른쪽 철탑작업 임도 방향~
사방댐 가로질러~밀성 박씨묘~왼쪽 농가지나~잘 관리된 묘 왼쪽으로~설퇴마을 지나~
논공공단과 연결되는 도로 접속~오른쪽으로~감흥2교 굴따리 지나 왼쪽으로~감흥리
버스정류장~반송2교 건너 오른쪽으로~반송보건 진료소 원점회귀(걸은 거리 17.5km,
걸린 시간 7시간 40분)
"늙어서 관절이 굳을때까지 목발을 집고 다녀야 하는 날까지 계속 뛸꺼야!~ 나를 철들게 하려고
재촉 하지마 언니!~ 사람이 하루 아침에 달라 질수는 없잖아!~"
중학교나 고등학교 댕길때 읽었지 시푼 <작은 아씨들>의 여주인공 "조"가 했는 말이라고 한다!~
코로나 때문에 나홀로 산행을 하면서 두어달 동안 나름대로 산줄기를 쪼매 길게 잡고 그것도
길도 잘없는 험로를 댕기가 그런지 다친 왼쪽 무릎뿐 만이 아이고 오른쪽 무릎까지 시큼시큼하다!~
병원은 갈라카이 의사가 당장 매스를 들고나와 수술을 해야된다 카지 시퍼가 견딜때까지 견디보고
정못걸으마 쩔뚝거리미 동네 산이나 사부작사부작 댕길 참이다!~
전뿐 일요일 산에 갔다와가 사진 정리를 하고 있는데 마님이 영천 5일장에 뜸뿍장을 사러가는 김에
영천댐을 한바꾸 돌미 꽃기경이나 하고 오자 케가 투덜투덜 따라 나섰는데 갔다오이 담날은 동구쪽
미쿡넘 대형 마트에 가자고~ AC!~ 그넘의 장농 면허증은 30년이 다되가는데 씨도 안할꺼를 무신
도로 연수를 한달이나 하미 돈만 내삐리고!~
산행기는 씨도 못하고 끌리 댕기다가 밤 11시가 다되가 산행기를 대강 마무리하고 나이 피곤해가
등받이에 기대가 한국기행 재방송이나 보까 시퍼가 텔레비 리모컨을 찾아보이 없다!~
이상타~ 나는 항상 책상 우에 언지놋는데?~
방을 다디비보고 마님 한테 리모콘 못봤나 카이 리모컨에 발 달맀나?~
난중에 나오겠지 뭐 카미 포기하고 치즈하고 맥주나 한잔 할라꼬 냉장고 문을 여이 뭐가 덜커덕
카고 널찐다!~ 허걱!~ 테레비 리모컨이네!~ 내가 여다 나뚜지는 안했지 시푼데?~
오늘은 진드기 소동도 있고 해가 가차분 비슬산 줄기를 타기로~ 명산 줄기인데다 오만상 산꾼들이
삐대고 댕기가 갈레 능선이라도 길은 안있겠나 카는 기대를 하고~
예전에 내리온 태봉산 능선으로 해가 당납산 줄기를 이사갈라 켔는데 도성암 갈림길에서 내리서는
당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결론적으로 까시잡목,암릉,길없는 가파른 사면들이 복병처럼 숨어있는
개떡긋은 길이다!~ 그런데 당납산 내림길까지 내내 신경수님의 금계단맥 표지기가!~
배꼽 아래가 간질간질 해가 바지를 까보이 의사가 핀셋으로 진드기를 찝어낸 자죽은 선명한데 안직도 디기
간지럽네!~ 테리선크림을 떡같이 쳐바리고 진드기 시키가 공격을 못하도록 대형 반창고를 부치가 간다!~
10시 정각 용연사 입구 반송보건진료소 공터에 띠띠빵빵을 새아노코 차들을 피해 뚝방 길로 올라선다~
기내미재?~오랫만에 들어보네!~ 예전 친구 넘하고 둘이 고개에 주차를 해노코 용문산으로 올라 까치봉으로
간단스키 산행을 하고 명곡미래아파트 쪽으로 내리간 기억이 난다!~
무신 쉼터 정자를 이래 촘촘하이 새아났노?~ 지 돈이 아이라꼬 그저 내삐리네 내삐리!~
반송1리마을회관과 신라왕국식당을 차례로 지난다!~ 여서 오른쪽 다리를 건너 마을 안으로 들어가도
되지만 마을 안쪽으로 꼬불꼬불 가기 실어가 둇바리 올라가기로~
청룡산에서 비슬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훤칠하다!~ 오늘은 비슬산을 갈라카마 마을에서 900m 가차이
고도를 올리야 된다!~
왼쪽 기내미재로 오르는 고개길을 힐끔 돌아보고~
잠시후 비슬산군립공원 용연사 집단시설지구 팻말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엘지전자 물품창고인듯한 건물이
보이고~ 맞은핀에는 화장실과 주차장도 보인다!~
차가 제법 댕기가 인도쪽으로 올라가가 진행을 하는데 이런 띠바!~ 언넘이 인도를 이래 막아났노?~지나는
사람들도 빌로없고 관리를 안한다꼬 지 땅처럼 사용하고 있네 띠불넘들이!~ 할수없이 차도로~
잠시후 산불 초소가 보이는 사거리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는 마을 안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이고 왼쪽에는
태봉산 고사리농장 현수막이 보이는 곳이 들머리다!~ 왼쪽 묘지길을 따라 올라간다~
잠시후 성주 배씨 일족들 묘를 만나면 넓은길은 땡이고~ 왼쪽으로 목을 빼가 보이 눈에 익은 표지기가~
일송 윤태금회장도 일로 지나갔네!~ 표지기를 보이 그리 오래된거는 아인긋다~
잔 돌이 깔리 있어가 미끄러분 묘지길을 지그재그로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묵묘를 끝으로 넓은 길은 끝이다!~ 가파른 오른쪽 절개지로 올라간다!~ 예전 용두봉에서 일로 내리올때는
그냥 투닥투닥 내리온거 같은데 꺼꾸로 올라갈라 카이 버겁네~
절개지를 올라서서 흐릿한 족적만 보이는 가파른 사면길을 낑낑거리미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 사면으로 뺀질뺀질한 길이 티나오는데 철탑 작업자들이 지나는길인듯~
잠시후 철탑을 만나 및발짝 안떨어진 왼쪽 329.1봉을 찍고 내리 오기로~
어?~ 여도 일송 윤회장 표지기가?~ 나란히 표지기를 걸고 내리온다~
관리번호 21번을 달고있는 철탑을 내리서면 잠시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잠시후 올라야할 주능선을 쳐다보이 안직 가만네!~ 좋은길로 사부작사부작 한바꾸 하마 6시간 정도
잡으마 되지 시푸다 켔띠마는 8시간 가까이 걸리가 깨구리가 되가 내리왔따!~
잠시후 삼각점이 보이는 태봉산에 올라서면 문암씨의 판때기가 반기고~ 요새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지금도 계속 판때기를 달고 댕길라나?~ 오랫만에 올라온 기념으로 표지기를 걸고 마수걸이 한판 찰카닥!~
물 한모금 하고 다시 내렸다가 올라서면~~
어?~ 여도 화랑산악회 표지기가!~ 지금은 고문이신 화랑산악회 허회장님이 달고 지나간듯도 하고~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면~
378.4봉!~ 여기도 허회장님 표지기가 걸리있어가 우에다 고도 표식을 해논는다!~
잠시후 철탑봉으로 올라섰다가~
내리서면 잠시 핀안한 솔숲길이 이어지고~
코로나 때문인지 휴업중인 멧돼지 목욕탕에도 물을 빼났따!~ 오르막 길이 쪼매 가팔라지기 시작하네~
쉬엄쉬엄 올라선 헬기장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서고~
뿌라진 나무 똥가리들이 어지러분 안부, 흐릿한 능선 갈림길에서 직진해가 올라간다~
진달래가 빵긋인 능선으로 올라서면 연이어 바우지대를 지나고~
평탄한 능선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오늘은 물을 1,200cc만 가왔는데 자래 갈란강 모리겠다!~ 산속으로
들어서이 생각보다 덥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뭐가 발에 걸리디 투다닥 디비나사이를!~
나무 똥가리가 뿌라져가 있는걸 보이 저서 걸리가 자빠졌는 모양이다!~ 으리한 넘이 다리를 질질끌미
올라가다 보이 쪼매마 걸리는기 있시마 디비나사이를 해뿐다!~ 오늘은 두분이나 덤불링을 했다~
다시 바우지대를 만나 햇또를 박고 올라가다 보마~
용두봉이 빠이 보이는 곳에 의산님의 표지기가!~ 여는 표지기를 걸어놀때가 아이지 시픈데 카미 가마이
생각해보이 내리갈때는 주의할 갈림길이다!~ 생각이 이래 짤바가 티미한 넘이!~
역시 문암씨의 판때기가 달리있는 용의 대가리에 올라서고~ 여는 주능선에서 벗어난 곳인데도 용의 이름을
달고있는곳이 만타~ 용두봉,용문산,용문사 등등~ 한방 박고~ 여까정 올라오는데 2시간 가까이 까묵는다!~
마님하고 대형 마트에 가가 폭탄세일을 한다 카는 선글라스를 헐타꼬 2개를 사왔는데 함 시험을 해보이
이거는 빌로 맘이 안드네!~
청룡산에서 비슬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등뼈를 올리다 본다!~ 여서 가파르게 내리서가 다시 올라가야
되는 고도도 만만찬네~ 주능선에만 올라서마 걷기가 핀한데~ 핀핀한 바우에 안자가 요기를 하고 간다~
내리가는 길은 잘 바야된다!~ 올라온 방향 왼쪽 길도 안보이는 가파른 사면으로 치고 내리가야 된다~
표지기를 달고 내리간다!~
가파른 사면을 끼걸음을 해가 버벅대미 내리서면~
진달래꽃이 화사하게 웃고있는 평탄부로 내리서고~
흐릿한 족적을 따라 올라가면 붉은 꽃들이 다발을 만들어 피곤한 육신을 다독인다~
바우지대를 쉬엄쉬엄 올라서면~
잠시후 주능선에 올라서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비슬산 방향으로 간다~
15~6년전만 해도 일년에 두어번 다니던 길인데 하도 오래되가 그런지 주능선길이 웬지 낯설다!~
잠시후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는 곳에 낯익은 준.희님의 격려판이 달리있고~
사거리 안부로 내리선다!~ 오른쪽은 옥포 김흥리로 내리가는 길이고 왼쪽은 정대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비슬산까지는 1.8km, 지척에 있는 거리다!~ 직진해가 올라간다!~
올라선 802.4봉에는 나무에 표식을 해논는다!~ 봉우리마다 표지기를 다달라카마 감당이 안되지 시퍼가~
왼쪽으로 1,051봉이 보이는 오름길을 올라가는데 기침도 없이 젊은 아들 시밍이 티나온다!~ 아이 깜딱이야!~
안녕은 무신!~ 인사는 하지마라 카이!~ 비슬산이 가차바지끼네 사람들을 자꾸 만나기 시작하네~
비슬산이 1.4km 남았다 카는 모티를 돌아 왼쪽으로 올라가는데 이분에는 영감재이가 지나간다!~
그래도 저 영감재이는 까만 마스크를 하고있네!~ 늙으마 사망율이 높다카이 디기 조심한다!~
왼쪽 사면으로 쉬엄쉬엄 올라가는데~
엄마야!~ 누가 저 귀한 마스크를 나무에 걸어나뚜고 가시꼬?~
쪼매한 곳휴를 달고있는 누운 소나무는 지나는 사람들이 하도 삐대고 안자가 피곤에 쩔어있다!~
어?~ 여는 나무도 마스크를!~ 아랫동네 소식을 들은 모양이다!~
에고!~ 이분에는 네사람이 연달아 지나가디 오른쪽에서 뭐를 끼리묵는지 불을 피우고 있던 남자 둘이
한잔하고 가이소!~ 됏따마!~
내나 지나 전다지 마스크를 안해가 지나가미 말을 건네까 시퍼가 불안타!~ 요분에 두 사람은 조용하이
지나가네~ 어림잡아 15명 정도 통과했지 시푸다!~ 때서리를 만나까바 불안타!~
쉼터 의자를 지나이~
아패서 젊은 사람이 올라가는데 천처이 올라가는 뫼들보다 더 천처이 간다!~ 진짜 굼배이 걸음이다!~
마스크를 안한 사람을 추월할라 카이 찜찜해가 똥꼬뒤를 부지런히 따라 간다~
잠시후 오른쪽 도성암 갈림길을 만나는 1,047봉에서 아패 젊은 사람도 올려보내고 천왕봉을 찍고 올것인가를
고심한다!~ 지금 내리오는 숫자를 보마 상당수가 정상에 있지 시푸고 늦었지만 점심을 묵는다꼬 몰리안자가
떠들지도 모른다!~
전망대에 올라가가 정상석 쪽을 올리다보이 어?~ 조용하네~ 얼른 후다닥 찍고 다시 내리와야지!~
왕복 800m니 20분 정도만 하마 충분하지 시푸다!~
고도차가 빌로 없는 완만한 오름길!~ 어?~ 정상에는 아까 젊은 사람 하나 뿌이네~
정상에 올라서이 밥조는 하나 뿌이고 사람들이 만을때는 만석이던 정자도 조용하고 비슬산에 오마 뫼들이
식탁으로 사용하던 넙떡바우에도 비가있다!~
유가사 쪽과 강우레이더 관측소 시설이 보이는 조화봉도 돌아본다!~ 저도 조용한긋네~ 평일이라 그런강?~
오랫만에 올라온 비슬산 천왕봉에서 한컷하고!~ 요 선글라스가 괴안은긋네!~
전국에 및개 안된다 카는 1등 대삼각점도 다시 함번 눈에 넣어두고~
유가사 방향을 한분 더 내리본 다음 후다닥 내리온다!~ 시간을 너무 마이 까묵었다!~
당납산 줄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시 1,051봉으로 올라갈라카이 아지매 둘이 니리오미 벌씨로 내리오는걸 보이
일찍 올라온 갑네예 홍홍홍!~ 아지매!~ 마스크도 안했시민서 제발 좀 떠들지 마소!~ㅠ
지형도를 보마 1-4번 구조판이 있는 곳에서 가파르게 내리가야 되지 시픈데 길이 안보이가 쪼매 더 내리가
보기로~ 난중에 계곡을 타고 끼걸음으로 생고생을 해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끄내끼가 매져있는 능선이
보이던데 떨빵한 넘이 그기 어디로 연결되는지 알수가 없어 일단은 가파르게 내리간다!~
잠시후 1-3번 구조판이 보이고 및발자죽 더 지나마 오른쪽 골로 완만한 사면길이 보이가 일단 치고 내리가
보는데 너덜에다가 넝쿨 잡목으로 진행 하기가 어렵다!~ 오른쪽으로 끼걸음을 해가 생고생을 하미 이동하면
도저히 길이 있을것 같지않은 좁은 바우 능선이 보이더니~
사면으로 끄내끼가 무끼가 있는 뚜렷한 길이 나타난다!~ 환장하겠네 참말로!~ 갈림길이 어디로 연결됐는지
하도 궁금해가 다시 올라가볼라 카다가 시간이 촉박해가 왼쪽으로 내리선다!~
내리온 맞은핀 왼쪽 도성암 내리가는 능선!~ 넝쿨과 잡목 정글을 헤치고 건너왔다!~ 머리터레기를
한주먹 상납했다~
사람의 손때를 탄 흔적은 있지만 오래 묵은 길이다!~ 안부 쪽으로 내리와 다시 맞은핀 봉우리로 올라가는데~
747.2봉으로 올라가다 보마 바닥에 오래전에 깔아논듯한 헤진 야자매트에는 이끼가 더덕더덕이고~
올라선 747.2봉에도 나무에다 표식을 해논는다!~
허걱!~ 쉼터 평상까지~ 신세지는 사람들이 없는지 이끼를 끌거내마 한 양푸이는 나오지 시푸다!~^^
평상에서 끄내끼가 달린 좋은 사면길을 버리고 진달래가 환한 웃음을 짓고있는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가파르게 잡목숲을 내리서면 어?~ 산꾼들이 일로도 지나갔네~
흐릿하던 길은 잠시후 다시 분명해지고~ 저 뺄간 뺑기칠은 길 안내 표시인강?~ 수시로 티나온다~
다소 거친 봉우리로 쉬엄쉬엄 올라서면~
지형도에 삼각점이 있다카는 765.3봉으로 올라서는데 뜻밖에도 이정목과 쉼터 의자까지~ 그러면 여도
산길 관리를 하고있다 카는 뜻인데 무신 능선 꼬라지가 이러노?~ 오른쪽으로 가마 초곡산성 쉼터라고?~
엄마야!~ 여도 금계단맥이라고?~ 그카고보이 당납산을 거쳐 뫼들이 내려선 설퇴마을까지 신경수님이
정의한 금계단맥길과 함께한 셈이다!~ 여가 초곡산이라꼬?~ 신경수님은 봉 이름을 함부로 짓는 사람은
아인데 여를 초곡산이라 카이 껌 줏네!~ 그런데 초곡산성은 지형도상 와우산성을 의미하는것 같은데
여기에 초곡산 이름은 쪼매 어색해가 의문 부호로~
이정목에 오른쪽 초곡산성 쉼터 1.4km 방향으로 가는데 잠시후 만나는 임도상 쉼터 정자를 가리키는듯~
그런데 능선길을 가다보이 이상하게 이길은 언제 와본듯한 낯익은 느낌이!~ 기록이 없어가 기억에만
의존할라 카이 286 용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다!~ 잡풀 더미 속에 파묻힌 평상을 보미 왼쪽으로~
잠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왼쪽 사면길로 연결된다!~
오른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693.5봉을 뒤로하고 사면길을 이어가다 보면 다시 능선길과 합류하고~
이어지는 사면길이 쪼매 지업다 시풀때~
임도에 있는 쉼터 정자로 내리선다!~ 영감재이가 저거 아들래미인지 젊은이 하나를 대동하고 와있다!~
띠띠빵빵을 타고온 모양이네~ 쥐콩만한 개쒜이는 쫄랑쫄랑 뫼들 뒤를 따라 오다가 영감재이가 감을
지르이 힐끔보디 빠꾸한다!~ 정자 왼쪽 임도를 따라간다~
지형도를 보이 능선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길이 없어가 새로 씬지 얼매안되는듯한 묘지 우로 올라갈라카이
뒤에서 영감재이가 감을 지른다!~ 거는 길이 없고 쪼매더 가마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임도를 쪼매 더 진행하마 이정목을 만나는데 능선 방향으로 초곡산성이 3km 더 가야된다고~
초곡산성 방향으로 올라가보이 왼쪽으로 틀면서 좋은길은 계속 사면길이다!~
621.2봉을 넘어가야 되는데 안되겠다 시퍼가 길도 없는 오른쪽 사면을 치고 올라간다!~ 까시 잡목을 헤치고
낑낑대미 50m 가까이 고도를 올린다!~ 질이 없어노이 디네 헥헥!~
헥헥거리미 올라오이 허걱!~ 여도 서울래기들 표지기가!~ 여도 뫼들하고 같은 코스로 온 모양이네!~
벼랑같은 사면에는 길이 없을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보마 토깨이길 같은 우회길이 보인다!~
바우를 잡고 딸라 부터가 조슴조슴 빠져 나간다!~ 양쪽이 벼랑이라 미끌하마 으악이다!~
바우길을 이리저리 빠져 나오마~
갈림길에 누가 맥주 캔을 꼬바났는데 왼쪽으로 내리가야 된다!~
오만상 바우 투성이길을 요리조리 우회해가 지나간다!~ 길이 이런줄도 모리고 떨빵한 넘은 주르륵 내리가마
될줄 알았따!~ 산행한지 벌씨로 5시간 30분이 경과하고 있다!~ 도로따라 걸어야 할 시간까지 합치마 8시간
넘끼 걸리지 시푸다 조짓네 띠바!~
낑낑거리미 바우를 타넘고 내리가다 보마 오른쪽 가파르게 내리가는 사면길에 신경수님 표지기가~
여는 진짜 길 찾기가 어렵다!~ 오른쪽으로 구불러 가듯 내리간다~
진짜 가파르다!~ 거다 잘못 발브마 낙엽이 무릎 우로 올라오는 곳도 있다!~ 조슴조슴~
헥헥거리미 내리서마 거다 까시 잡목이 뽀너스다 카미 기다린다!~ 허패 디비지네 참말로!~
떨빵한 넘이 길을 이자뿌까바 신경수님이 표지기를 촘촘하이 달아났따!~
안부에서 한숨을 돌리고 446.7봉으로 올라갈라 카는데 어?~ 누가 여다 배낭을 꼬바났노?~ 첨에는 근처에
약초꾼이 있나켔띠 올라가보이 도벌꾼이다!~
쉬엄쉬엄 올라 446.7봉으로 올라서이 웬 영감재이가 크다탄 소나무를 생다지로 비내고 있다가 내가 올라가이
나무가 자빠지는데 빨리 내리가라 카미 감을 지르디 서울래기들 표지기가 걸린 짱배기를 찰칵 찍고있시 고마
씨바리제이션 케싸미 욕을 해대쌌티 고발하라 칸다!~ 이 띠바가 어디 찔리는데가 있나 한아름이 넘지시푼
소나무 둥치 한군데는 벌씨로 짤라묵었네!~
진짜로 고발해뿔라꼬 근접사진을 찍어 갈라 카다가 입가를 허여이 해가 헥헥거리미 톱질을 하는 영감재이를
보이 무슨 사연이 있지 시푸고 불쌍한 생각이 들어 그냥 내리간다!~
잠시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봉우리로 올라서이~
어?~ 박대장 표지기가!~ 오늘 이 능선에서 첨보는 표지기다!~ 당납산에서 요까지 올라왔다가 내리갔나?~
난중에 신경수님 블러그에 드가가 금계단맥 답사기를 보이 박대장,도요새님하고 저녁 약속을 잡았다가
늦어가 푹새됐다 카디마는 아마 여까정 마중 산행을 나온듯~
크다탄 바우가 보이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내리간다~
투다닥 내리서면 문패없는 무덤이 티나오고~
잡목 사이를 빠져 나오면 다시 뚜렷한 등로와 만난다!~ 예상했던것 보다 능선이 길고 거칠다!~
잠시후 철탑을 만나마 오른쪽으로 빠져 나오고~
양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이는 안부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만나고~ 이때만 해도 당납산 가는길은 이래 좋을줄 알았따!~
신경수님의 표지기가 보이는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서면~
서울래기들 표지기가 보이는 386.2봉이다!~ 고도 표지기를 걸어두고~
감흥2터널이 지나는 철탑을 통과해가 안부로 내리서서 398.5봉 오름길에 휴대폰을 들따보미 당납산이
얼메 남았노 카다가~
뭐에 걸리가 고마 파닥딱 꼬꾸라진다!~ 걸치있는 나무가지가 뿌라졌는걸 보이 잘보도 안하고 그냥 지나가다
걸리뿟는 모양이다!~ 떨빵한 넘이 생쑈를 다한다!~ 갑자기 무릎이 욱씨거리기 시작하고 어깨도 우리하다~
쉬엄쉬엄 올라가다가 크다탄 바우 봉우리는 오른쪽으로 우회해가 올라간다!~
바우 봉우리를 넘어서면 당납산 직전봉인 398.5봉!~ 여도 표지기를 애낄라꼬 나무에다 표식을 해논는다!~
398.5봉에서 얼메 안가마 나타나는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당납산!~ 삼각점이 안자있고 신경수님 표지기도~
서울래기들하고 박대장 표지기도 보이가 나란히 표지기를 걸어노코 기념샷!~ 물 한모금 할라꼬 보이 엄마야!~
물이 앵꼬되기 직전이다!~ 하산 지점이 얼마 안남았지만 만약을 위해 입술만 적시고 때리였는다~
질이 조은줄 알았던 당납산 내림길도 가파른데다 잡목 구디에 길은 있는둥마는둥 개떡긋다!~
잡목과 한바탕 씨름을 하고 고바이가 덜한 곳으로 내리서이~
장흥 위씨 묘를 만나고 인제는 길이 좋으려나 했디마는~
계속되는 가파른 바우지대를 지나는데 길이 안보인다!~ 왼쪽 논공단지로 내리가는길은 언뜻 지나간듯한데
글로가마 띠띠빵빵이 기다리는 반송까지는 한참 돌아가가 오른쪽으로~
내리가는 길이 애매해가 고개를 빼가 내리다보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으로 토깨이 길같은 가파르고 좁은 사면길이 보이가 조슴조슴 내리간다~
잡목을 이리저리 돌아 내리서면 경사가 숙지는 곳으로 내리서고~
잠시후 키다리 철탑을 만나마 오른쪽 배수로 같은 길로 올라온다!~
오른쪽 철탑 작업 도로인듯한 묵은 길을 따라가면 철탑 표지기가 촘촘하이 달리가 길을 안내하고~
허접한 사방 시설을 가로질러 올라서면~
멧돼지 쒜이들이 개판을 맹글어났는 밀성 박씨묘 입구를 지나게 되는데 길은 그때부터 더욱 뚜렷해진다~
왼쪽으로 주택이 보이는 곳에서 오목한 골을 지나 올라서면~
잘 관리된 무덤들이 보이고~
왼쪽으로 휘어지미 마을 도로로 내리선다!~ 어?~ 택시를 대절한 적은 없는데?~
해는 벌씨로 서쪽으로 기울어 가고~ 인제 사실상의 산행은 끝난셈이다!~ 산행 시작한지 7시 15분이
막지나고 있다!~ 무식한 넘이 용감하다!~ 티미한 넘이 질 상태를 지대로 파악도 안하고 핀안한 산행을
할라꼬 일로 왔다가 개고생을 한다~
냉.난방 용품 중고상 간판이 있는 도로상으로 나와가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퇴근시간이 되노이 그런지
논공단지에서 나오는 차들이 디기 밀리네!~ 어쿠!~ 마스크를 해야지~
지금은 부도가 났지만 예전에 논공단지에서 완성차 부품 업체를 운영하던 친구넘이 있실때는 즐겨찼던
맛집들이 세는 놓는다 카고 문을 닫았다!~ 도로 확장하고 부터 장사가 안되나?~
이 국시집은 안직 정상 영업을 하는긋따!~
유료 낚시터 닭장긋은 칸막이에는 두사람 빼이 없네!~ 여도 장사가 잘안되는 모양이다!~
비슬산 둘레길 이정목을 지나 굴따리 왼쪽으로 돌아나오면~
김흥리 버스주차장을 지나면 인도가 따로 없어가 오른쪽 다리를 건너 뚝방길로~
오른쪽으로 폭꺼진 골이 보이는 비슬산 줄기를 보이 엉기나네 참말로~
다시 도로로 돌아 나와가~
반송교2를 건너 오른쪽으로 들어서이~
반송보건진료소 맞은핀 공터에서 기다리고 있던 똥차가 가짠타 참말로 카미 콧방구를 낀다!~ 아!~오늘도
얼빵한 넘의 무식함을 샅샅이 드러낸 하루다!~ 18km도 안되는 거리를 8시간 가차이 걸리가 내리왔다!~
오만 삭신이 욱씬거린다!~ 너 자신을 알라다!~ 일요일에는 산정산악회를 따라 꽃기경이나 가야지~
7시가 넘은 시간에 집으로 들어와가 공손히 인사를 올리고 식은밥 남았는거 있나 카이 밥은 안했는데
정구지 찌짐하고 전뿐에 묵다남은 한우 괴기를 꿉어가 때우마 안돼겠나 칸다!~
되고 말고지!~
냉장고를 열어보이 막걸리는 한통 빼이 안남았네!~ 이것까 자래갈란강 모리겠다!~
모지래마 냉장고 야채박스 구석에 소주 반빙이 있던데 그거 무마 안되나?~ 되고 말고지!~
얼큰하이 기분이 업되가 샤워를 하는데 이태리 타올까 종아리를 문태뿌이 으악!~눈물이 나올라 칸다!~
이기 어데서 까져가 피가 철철나노?~ 남들이 보마 쪼인트 까있다 카겠네 띠바!~
첫댓글 반송마을과 양지마을은 예전에 제가 철공소 할 때
공사하러 들락거린 기억이 나는 동네입니다.
그 때는 공사하러 다니느라 전국을 헤집고 다녔죠. ㅎㅎ
뫼들님의 표현에 의하면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 전부 다 코로나 의심 환자처럼 보입니다.
저는 너무 예민해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제 견두산에서도 남원분들 몇 분 만났지만
그 분들도 마스크 안하고 우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찝찝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가 안들데요.
물론 조심은 해야 하지만 마주치는 사람들을 전부 다 그렇게 보면
상대방 역시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해발 200m도 채 안되는 곳에서 거의 1,100m급의 산을 오르셨으니 고생하셨네요.
어릴때 아부지하고 서부주차장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문지가 풀풀나는 자갈밭을 지나 용연사 입구에 내리가
비포장 도로를 한참 올라간 출발점이 반송마을임미다!~ㅎㅎ
산에서는 오르막에 갑갑해가 소생도 마스크를 안찌고 댕기는데
집사람이 혹시나 바이러스를 옮기오까바 신신당부를 해가
인적이 드문 한적한 코스를 잡는다거나 해서 스스로 조심하는 것일뿐!~^^
그래야 본인도 편하고 집사람 걱정을 덜어줄것 같아서~ㅎ
그날 비슬산 오름길에 소생보다 더 예민한 사람도 있슴디다!~ㅋㅋ
용두봉 오름까지 힘들었는데 주능선으로 올라서서는
눈에 익은 산길이고 완만해서 눈누랄라 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