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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4권. 한때 차별의 상징과도 같았던 한센병을 소재로 한 장편 동화다. 작품은 한센병을 고쳐주었다고 전해지는 약수터 이야기를 실마리로 전 세계가 코로나로 홍역을 앓는 오늘날에 맞게 재창작했다.
목차
작가의 말
1. 옥분이 / 2. 피부병 / 3. 약수터 찾아가는 길 / 4. 약수터 / 5. 거지 왕초 / 6. 대나무 보물찾기 / 7. 동전 소동 / 8. 제비뽑기 / 9. 오해 / 10. 최부자의 속셈 / 11. 강아지 값 / 12. 항아리 금고 / 13. 사라진 동전의 행방 / 14. 도둑이 제 발 저리다 / 15. 장사밑천 / 16. 옥분이 마음 / 17. 삼인산 / 18. 다래끼 팔기 / 19. 토란잎 가면 / 20. 물려받은 약수터
저자 및 역자소개
정영숙 (지은이)
경상일보에 『빨강이의 외출』이 당선된 후 동화 쓰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꼴찌연습』, 『너를 보여줘(공저)』, 『동글이의 겨울』, 『로봇 고양이 찌푸』가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코로나 시대, 동화로 만나는 격리와 차별의 한센병과 그 아픔
차별 없이 배려의 마음을 키우며 서로 존중하는 건강한 사회
한때 차별의 상징과도 같았던 한센병을 소재로 한 장편 동화입니다. 한센병은 피부가 짓무르는 탓에 한때 천형으로 간주했고, 감염병으로 잘못 인식되어 코로나처럼 격리생활을 해야 했고, 환자는 온몸으로 차별을 당했습니다
작품은 한센병을 고쳐주었다고 전해지는 약수터 이야기를 실마리로 전 세계가 코로나로 홍역을 앓는 오늘날에 맞게 재창작한 동화입니다. 작가는 코로나가 가져온 사회적 거리 두기를 보며 한센병이라는 이유로 격리되고 가족과도 생이별한 채 살아야 했던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이 작품을 쓰게 됐습니다.
작품은 한센병을 앓는 남자아이와 한센병으로 오해받는 피부병을 앓는 여자아이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두 사람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은 가혹하고, 그들이 겪는 아픔과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작품은 무지로 인한 차별과 무관심이 얼마나 큰 폭력인지, 다수의 사회적 차별에 당하는 이들의 고통과 상처는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차별은 또 다른 차별을 낳고, 차별 없이 서로 배려하고 어울릴 때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라는 사실을 배우도록 합니다.
‘고래책빵 고학년문고’ 제4권으로 나온 책은 어수현 작가의 섬세한 그림이 어우러져 더욱 깊이 있게 재미와 의미를 전해줍니다.
병을 고쳐주는 신비한 약수터와 그 약수터를 지키는 아이
의학이 발달하기 전 한센병은 불치병이나 다름없었고, 환자들은 기피 대상을 넘어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었습니다. 발병의 원인도 알 수 없었고 막연히 유전과 전염으로 인식되어 환자들은 몸을 숨기고 그들만의 마을을 이뤄 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그들을 섬에 가두어 뭍으로 나오지 못하게도 했습니다.
이런 탓에 한센병에 걸리면 모두가 희망을 잃곤 합니다. 주인공 용팔이는 한센병을 앓지만 다릅니다. 용팔이는 한센병을 앓으면서도 타인을 배려하고 보답하는 마음을 잃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꺼리는 마음을 이해하고 스스로 누구보다 큰 아픔을 겪기에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보듬을 줄 압니다. 그런 용팔이는 병을 고쳐주는 신비한 약수터를 주인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게 됩니다.
그 약수터는 물의 효험이 알려지며 약수터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 가운데 용팔이와 약수터를 둘러싸고 여러 사건이 벌어집니다.
첫댓글 정영숙 선생님, 출간을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을 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