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의 왕산과 필봉산 기슭에 자리 잡은 동의보감촌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한방을 테마로 한 건강 체험 관광지로 엑스포주제관, 한의학박물관 한방기체험장, 한방테마공원, 동의본가, 한방자연휴양림, 본디올한의원, 약초판매장 등 한방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갖춘 명실상부한 한방힐링체험 관광지이다.
경남 산청은 당대 최고의 명의로 동의보감을 쓴 허준 선생과 조선 후기에 중국에까지 명성을 떨쳤던 초삼 초객 형제 등 명의들로 이름난 전통 한방의 본 고장이며 이곳 지리산 자락에서 자생하는 약초는 그 효능이 탁월해서 우수성이 널리 알려저 있다고 한다.
한방테마공원은 약초의 시작이 된 단군신화를 배경으로 한 테마공원으로 전통한의학을 주제를 다섯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방골은 호랑이와 곰이 100일간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설화에서 출발하여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1,915m)을 100분의 1로 압축한 19.15m 높이의 침 조형물은 산청이 한의학의 성지임을 상징하고 있으며 건강동네는 인체의 목을 형상화한 목데크를 시작으로 각종 장기를 표현한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한방테마공원에 자리한 황금거북이는 세계 최대 규모이고 방광 모양의 연못에는 호랑이와 곰 캐릭터가 깜찍한 모습을 하고 서 있으며 놀이동네는 캐릭터 조형물이 들어선 폭포수 놀이 공간이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고. 명의 동네는 각종 약초를 심어 한방단지를 홍보하는 산책코스로 되어 있다.
산청한의학박물관은 한방 약초의 본고장인 산청군의 지역 특성을 살려 세운 박물관으로 우리 민족을 수천 년간 건강을 지켜주고 있는 우리 전통 한의학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1층에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 공간과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공간이 있다.
제1전시실은 한의학의 역사와 발전 과정, 전통요법, 한의학의 우수성과 체험해보는 한의학으로 구분 전시되고 있다. 한방진료과정 한약제조과정 등 한약을 달이며 부채질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 등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이해를 돕고 있었다. 2전시실은 약초의 역사와 분류, 약초 알아보기 약초전시실로서 한방 약초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산청약초관은 한옥 지붕구조를 한 유리온실로 산청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약초가 자라고 있다. 지리산 천왕봉과 황매산 모형으로 전시관을 꾸미고 지리산 자생약초와 희귀 목본과 구기자와 머루 다래 등 100년이 넘은 희귀종 나무가 함께 자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의보감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 한방 기체험장이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기를 받을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우리 민족의 정기가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와 남해를 바라보며 멈추었다가 휘몰아쳐 지리산 끝 왕산자락에 그 기운을 고스란히 풀어 놓았다고 한다. 석경, 귀감석, 복석정 등 3개의 기체험 바위가 있어 기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 돌부리에 이마를 대고 기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동의보감촌에는 꽃과 나무가 가득한 정원부터 한의학박물관, 한방기체험장, 전망대,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여 산청에 오면 한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