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락재 고개를 오르다가 낙엽송이
너무 아름다워 내려서 찍었습니다.
불타는 가을산이 벌써 만추로 잎져 내리고 있더군요.
바다에서 낚시만해서 세월가는 줄 몰랐는데 가을이 무리지어
겨울로 가고 있더군요. 산꼭대기에는 벌써 앙상한 나뭇가지-.
하얀 겨울에게 욕심없이 자리를 내주는 자연의 섭리를
몸으로 느끼며
영을 넘은 어제였어요. 가는 세월-.
인생여백구과극(人生如白駒過隙)이라고 합니다.
인생이 문틈으로 백마가 지나가는 시간과 같이 짧다는 말이지요.
남은 가을 후회없이 잘 보내시고 자신있게 겨울을 맞으시길-.
2007. 11. 12 고성 대진고 관사에서 德田 올림
출처: 정족리 가족친목회 원문보기 글쓴이: 이응철
첫댓글 낙엽송이 재대로 저를 뽑내고 있군요. 아름다운 만추입니다. 이 가을, 얼마나 많은 글감이 덕전선생님에게로 다가왔을지요. 기대합니다. 서양화가:정정신
자연의 섭리처럼, 인생의 가을도 안온하고 평안하게 마음 비워갈때 더 중후한 멋이 풍기겠지요. ^^*
짧은 인생을 긴 인생으로 가꿀 수 있는 의미를 생각하며 이 겨을을 맞을까 합니다.
첫댓글 낙엽송이 재대로 저를 뽑내고 있군요. 아름다운 만추입니다. 이 가을, 얼마나 많은 글감이 덕전선생님에게로 다가왔을지요. 기대합니다. 서양화가:정정신
자연의 섭리처럼, 인생의 가을도 안온하고 평안하게 마음 비워갈때 더 중후한 멋이 풍기겠지요. ^^*
짧은 인생을 긴 인생으로 가꿀 수 있는 의미를 생각하며 이 겨을을 맞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