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유통회-
묘법연화경 일일법문:여래 역시 이와 같아서...
여래(如來) 역시 이와 같아서.. 일체중생(一切衆生)의 아버지가 되느니라.-1 만약 무량(無量)한 억천 명(億千名)의 중생(衆生)을 보게 되면, 불교(佛敎)의 일문(一門)을 가지고 삼계(三界)의 고통(苦痛)과 포외(怖畏)와 험도(險道)에서 탈출(脫出)을 시켜 열반락(涅槃樂)을 얻게 해주느니라.3-122,2
여래역부여시 위일체중생지부
如來亦復如是 爲一切衆生之父
약견무량억천중생 이불교문 출삼계고 포외험도 득열반락
若見無量億千衆生 以佛敎門 出三界苦 怖畏險道 得涅槃樂
1-如來亦復如是하야 爲一切衆生之父이니라. 若見無量億千衆生하면 以佛敎門으로 出三界苦와 怖畏와 險道하야 得涅槃樂하나니라.
2-여래역부여시(如來亦復如是)는! 원교여래가 삼승인을 교화해 삼거의 수레를 준 다음에, 법화경의 회상에서 백우대거를 주는 일이 이와 같다는 것이다.
3-위일체중생지부(爲一切衆生之父)는! 원교여래의 교화영역 안에 든 중생에 한 하여 일체중생의 아버지가 된다고 말씀을 하신 것이다.
4-시방삼세의 제불이 중생을 교화함에 있어 그 본지(本地)는 불가사의하여, 큰 보살이라도 믿음이 강한 제자 외에는 조금도 알 길이 없다고 방편품에서 말씀을 하시었다.
5-보살이 부처님이 되기 위해서는 보살도를 닦다가, 백우대거로 갈아타게 될 때에는 여래도를 닦아야만 부처님이 된다.
6-시방삼세 제불의 경우는 원교여래의 계위에 오른 상태에서 법신여래가 되기까지 여래도를 닦게 된다. 따라서 어떤 부처님은 신분을 숨기고 보살의 몸을 하고, 어떤 부처님은 성문의 몸을 하기도 하고, 어떤 부처님은 중생의 몸을 하기도 하여 중생을 교화하지만, 이 모든 행을 여래행(如來行) 또는 여래도(如來道)라 말한다.
7-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에서 관세음보살이 닦는 행(行)은 모두 삼승인을 교화하기 위해 관세음보살이 원교여래의 신분을 숨긴 채 여래행(如來行)을 닦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왜냐하면 “佛告無盡意菩薩 善男子 若有國土衆生 應以佛身 得度者 觀世音菩薩 卽現佛身 而爲說法”하셨기 때문이니, 이는 여래의 신분이 아닌데, 여래의 모습을 하여 중생을 위해 설법을 하실 수가 없기 때문이다.
8-“是觀世音菩薩 成就如是功德 以種種形 遊諸國土 度脫衆生”이라 말씀을 하셨기 때문이니, 이 모두 관세음보살이 삼승인을 교화해 원교여래의 계위에 올려놓기 위한 행(行)을 닦는 일을 가리켜 여래행(如來行)이라 말하는 것이다.
9-삼승의 교화를 받고서 백우대거를 타는 종족과, 삼승의 교화를 받지 않은 채 백우대거를 타는 종족이 있음에 대해 알지 못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려워 조금도 바른 도리에 들기가 쉽지가 않다.
10-보살의 계위에 오르지도 못한 상태에서 보살도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중생의 지혜로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처음부터 백우대거를 탄 상태에서 보살도를 배우게 되면 쉽게 이해를 할 수가 있으나, 만약 우리들이 처음부터 백우대거를 탔다는 사실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하게 되면 조금도 방편의 삼거를 깨달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11-법신여래이신 석가모니부처님이 우리들에게 수기를 주시고 법화경의 유통을 부촉하신 것은, 우리들이 중생이 아니고 제자이기 때문이고, 또 법신여래의 법화경을 통달함에 있어, 영산회상 당시에 삼승인에 비해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들의 가능성을 믿고 수기를 주시고 법화경의 유통을 부촉하신 것이다.
12-약견무량억천중생(若見無量億千衆生)은! 한 분의 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하는 영역 안에 든 삼승인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한 분의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실 때에는 무량한 겁을 걸쳐 준비를 하시고 무량한 겁 동안에 삼승의 근성을 조금씩 교화해 삼거의 수레를 탈 만한 능력이 되도록 하시고, 이렇게 하여 삼거의 수레를 타게 되면, 이때부터 다시 무량한 겁을 걸치며 방편의 경전을 가지고 교화를 해 법화경의 회상에 참석을 할 만하다고 관찰이 되면 이때 백우대거를 주시는 것이다.
13-원교여래건 법신여래건 간에, 교화의 영역 안에서 만족하는 영역을 경전에 입각하면 법화경에 속하게 된다.
14-우리들은 법화경을 통해서 방편의 경전을 알게 되었고, 삼승인은 방편의 경전을 통해서 법화경을 알게 되었다.
15-우리들이 법신여래에 입각해 원교여래의 계위를 거친다는 말은, 구몽삼매에서 수기를 받고 불도를 얻은 다음에 출가해 중생을 교화하고 열반에 드는 모든 일을 꿈을 통해서 모조리 지견(知見)하게 된다.
16-따라서 우리들의 경우는 삼승인과 달라서 원교여래의 계위를 거치는 과위라 말하고 지향하는 계위를 법신여래라 말하는 것이다.
17-만약 원교여래의 계위에서 모든 만족을 하게 되면, 따로 구몽삼매가 필요가 없을 것이고, 삼승인처럼 무량한 겁을 걸치며 교화를 받아와야 부처님이 될 것이다.
18-하지만 우리들은 구몽삼매를 통해서 부처님의 계위에 오르고, 이렇게 부처님의 계위에 오르고 나면 신분을 숨긴 채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하게 되는데, 이때를 가리켜 여래행(如來行)을 닦는 원교여래의 신분을 하였다고 말하고, 계위에서는 지용보살의 초지(初地)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19-지용보살의 계위와 원교여래의 계위에 있어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지용보살은 오로지 법화경만을 가지고 중생을 교화를 한다는 것이고, 원교여래는 방편의 경전을 가지고 교화를 만족하게 한 다음에 법화경을 가지고 교화를 한다는 것이다.
20-다시 말해 지용보살은 법화경 안에서 방편의 모든 경전을 가르칠 수가 있다는 것이고, 원교여래는 방편의 경전과 법화경을 나누어서 가르친다는 것이다.
21-원교여래와 지용보살의 계위에 있어 이 둘이 법신여래를 목표로 한다는 부분에서는 동일하나, 여래행(如來行)을 닦는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다.
22-원교보살의 계위에서 만약 묘각에 접근하지 못하면, 시방에 원교여래가 법신여래를 목표로 여래행을 닦는 일과, 지용보살 역시 구몽삼매를 통해서 법신여래를 목표로 여래행을 닦는 일을 조금도 알 수가 없다.
23-다시 말하면 우리들은 구몽삼매를 원교의 묘각이라 하고, 이렇게 하여 한 번 구몽삼매에 들어 원교의 묘각에 이르고 나면 부처님의 이름의 이름을 얻게 된다. 이때부터 헤아릴 수 없는 구몽삼매에 들어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의 이름을 얻게 되는데, 원교여래의 경우는 하나의 불국토에서 중생의 교화가 끝나면 다시 다른 불국토에서 중생을 교화할 때까지는 다른 이름의 원교여래의 계위에 속하는 부처님의 이름을 얻지 못한다.
24-이불교문(以佛敎門)은! 삼승인에게는 삼문(三門)이 있으니 첫째 소승문(小乘門). 둘째 대승문(大乘門). 셋째 원승문(圓乘門). 이다.
25-소승문(小乘門)에는 사아함경(四阿含經)의 문(門)이 있고, 대승문(大乘門)에는 8만의 문(門)이 있고, 원승문(圓乘門)에는 법화경의 적문(迹門)이 있지만, 우리들은 일승문(一乘門)에 있는 제자이기 때문에 법화경의 본문(本門)에 속하는 사람이다.
26-법화경을 지닌 마당에 우리들을 중생이라 여기게 되면, 법화경의 가치를 하열하게 하는 죄를 짓게 된다.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자주 강조하시는 말씀 중에.. 여래 멸도한 뒤에 법화경을 지닌 공덕을 불가사의하다고 하신 말씀을 믿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27-쉽게 말해 경전이 거룩하면 경전을 지닌 사람 역시 거룩한 것이다. 법화경이 시방삼세 제불(諸佛)의 스승이고 보면 어찌 법화경이 제경(諸經) 중에서 가장 높고 거룩하지 않으랴! 이렇게 높고 거룩한 경전을 지닌 일 자체가 작은 인연으로 만날 수가 없는데, 우리들은 만났고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은 부처님이 될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법화경은 부처님이 되게 하는 경전이기 때문이다.
28-출삼계고 포외험도 득열반락(出三界苦 怖畏險道 得涅槃樂)은! 삼승인은 반드시 삼계로부터 벗어난 다음에 삼거의 수레를 타게 되고, 이렇게 삼거의 수레를 타고서 영산회상에 참석을 하여 부처님의 열반을 얻게 되는 것이다.
29-원교여래는 상락아정(常樂我淨)에서 대승열반(大乘涅槃)에 머무시지만, 지용보살은 상행(上行)과 무변행(無邊行)과 정행(淨行)과 안립행(安立行)에서 일승열반(一乘涅槃)에 머무신다.
-偈頌-
삼승인은
영산회상에서
아버지를 만나고,-1
우리들 일승인은
경전회상에서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2
우리들이 부처님이 되는 과정에 있어...
우리들은 우리들끼리 힘을 합치고
뭉쳐야 빨리 부처님이 된다.-3
따라서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우리들에게 저 홀로
수행을 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모여
수행을 하는 것이
더욱 뛰어나기 때문에
법화경의 유통을
부촉하신 것이다.-4
삼승인은
원교여래를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을 하지만,-5
우리들 일승인은
법신여래를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을 한다.-6
따라서 이미 수행의 계위에 있어
친근(親近)하는 부처님이 이렇게 다르고 보면..
우리들이 영산보다 하열하기 때문에
법화경의 유통을
부촉받은 것이 아니라,
영산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법화경의 유통을
부촉받은 것임을 알아야 한다.-7
-寶雲地湧 敎門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