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의 살아있는 생명은 지난 과거 진화의 결과물입니다. 진화는 경쟁과 공생의 産物(산물)입니다.
나의 땅 빈터에 켐벨포도나무를 심었지요. 아마 과거 이 켐벨포도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겁니다.
아마 이 겜벨의 前身은 야생의 머루이었을 것입니다. 한그루 야생의 머루가 인간의 입맛에 맞게 인간의 손에 따른 진화의 길을 택한 것이었죠. 인간 손길의 진화 공생 방식을 선택한 켐벨은 지속적인 인간의 케어를 원하지만 케어가 중단된 순간부터는 야생의 작물과 경쟁해야 합니다. 대개 경쟁에서는 敗할 확률이 높읍니다. 켐벨도 덩쿨성 작물이지만 담쟁이와 칡도 덩쿨성 작물입니다.
일반 키 큰 잡초에 우위를 접하는 켐벨도 담쟁이와 칡같은 폭력적인 덩쿨성 잡초에는 형편없이 약하기 짝이 없읍니다.
켐벨이 죽자, 덩쿨성 담쟁이와 칡이 켐벨의 공간을 占有(점유)하였읍니다. 뒤늦게 켐벨의 죽은 공간을 보고 농부는 고민합니다.
새로운 켐벨을 삽목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작목으로 植材할 것인가? 잠깐 고민하다가 새로운 넝쿨성 품종인 다래나무로 변경하기로 하였읍니다.
진화의 방식은 다양합니다. 이미 전세계 식물생태계의 70%가 인간의 영향이 미친 결과로 진화의 방식이 축소되고 있읍니다.
인간의 자연에 대한 대처방식은 너무나 미약하여 이제는 인간을 위협하는 병원균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제어하기가 힘들어지고 있읍니다.
마지막으로 진화한 이 토종 다래나무는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개량된 다래나무로 原種보다는 당도도 더 높고 果肉(과육)의 크기도 더 크게 개량된 품종이라고 합니다. 농부는 이 마지막 진화의 다래나무가 성공할 수 있도록 벌초도 열심히하고 해충으로부터 방제도 열심히 하여 농부의 입맛과 손맛에 맞는 작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