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 집안차이
이부분이 이렇게 힘든거인줄 몰랐어요.
시댁은 아버님이 사업을하세요. 아들둘에 장남인 제남친과 전 결혼을 하구요.
연애때는 몰랐는데 결혼인사를 드리면서 남친집이 정말 잘사는구나 알았네요.
어머님이나 아버님 모두 골프를 치시고 모임하시는 지인분들도 다 의리하시구요.
다행이 어머님이나 아버님이 모두 검소한 분들이라 크게 저한테 뭘 원하시거나 그러진 않는듯해요.
막 그런 있는집에 부모님과는 다른 평범한 분위기죠.
상견례도 잘하고 이제 예식장을 잡으려는데 이때부터 느껴지네요.
뭔가 다르구나~
저희집에서는 평범하게 예식장에서 한다고 생각하고 계시는데 어머님왈~
예식은 프라자 호텔보다 롯데호텔이 낫더구나~
헉!!!!!!! 호텔예식.......암말도 못하고 왔어요.
저희집에서 1인당 10만원이 훌쩍 아니 20만원돈이나 되는 식대값을 어떻게ㅠㅠ
전 웨딩의전당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어머님은 당연하게 호텔쪽으로,,
남친한테 말했어요.
우리집은 그정도 안된다면서 예식장 낮추자고,,
이얘기하는데 왜 이리도 자존심같지 않은게 상하는지ㅠㅠ
다행이 남친이 얘기잘해서 예식장은 호텔이 아닌 일반 동시예식하는곳으로 알아보기로 했네요.
그래도 부담되요.
어머님 얘기하시는곳이 전부다 부담백배라서요.
이렇게 예식장부터 격이 다르게 얘길하시니 제가 이제부터 시작인데 맘에 부담이 크네요.
우리집이 어렵다 생각해본적 없고 살면서 아쉬웠던점은 없지만......
시댁과 경제적인 부분이 차이난다는게 참 제맘이 그래요.
예단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싶고,
혼수는 또 어떻게하나,
어머님 눈에 안차면 어쩌나 싶어요.
괜한 걱정이겠죠~
예식장 1인당 6~10만원안쪽으로 가능한 동시홀 어디 괜찮은데 없을까요?
웨딩의전당,공항터미널웨딩홀,노블레스,엘지 아모리스,엘타워,세종회관웨딩홀....
이중 어디가 괜찮을까요?
어머님은 아마 눈에 안차실거에요.
아버님 손님도 많이 오신다는데 700명이상 들어갈수 있는 홀로,,
음식,홀분위기,위치 좋은곳으로 찾아야 하는데 어렵네요.
첫댓글 그래서 결혼은 혼자가 하는게 아니라고 하잖아요..어느정도 집안끼리 맞아야 서로 부딫히지 않고 산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엘지 아모리스도 좋기는 한데 여기도 식비며 대관려 만만치가 않다고들 하던데요..
웨딩의 전당도 비싸다고 들었는데.. 삼성동 있는거 말하는거죠?? 거기도 좋던데~
전 그런게 더 기분나쁘든데.. 바라는거 없으시다면서... 난 목화이불은 무거워서 안 덮는다..요새광목이불(?)이 가볍고 좋다드라.. 머 이런거.. 저희사정 뻔히 아시면서.... 난 안해도된다는 대답을 기대하면서 물어보면.. 난 평생 못들어본 메이커 불러주신다능.. 그러면서 대출은 받지마라, 카드도 할부하지마라.. 결혼하자는 이야긴지 말자는 이야긴지...
엘지 아모리스나 엘타워도 호텔급 예식진행을 해서 괜찮아요 ^^ 단, 대관료랑 꽃 장식 값이 비싸더라구요. 저 아는 사람 코엑스 장보고홀인가... 무슨 홀에서 했는데요. 하객 800명 이상 무사히 치뤘구요, 음식값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홀 대관료는 무료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예랑이 집안이랑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예식 비용을 예랑이 쪽에서 더 많이 부담해주더라구요~ ( 참고하세요 ㅎㅎ )
괴로우시겠다. 계속 또 이것저것 이야기 하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