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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orgiven(용서받지 못한 자) OST
얼마 전에 미국의 유명한 배우 진 핵크만 부부가 사망했다
일주일 사이로 사망했다고 뉴스가 떴다
집안에서 시체가 발견됐는데 사망원인이 황당했다
부인은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견되는 유행성출혈열의 원인균인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고
이후 이를 모르던 진 핵크먼이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치매를 앓고 있었다고 한다
그 기사를 보고 진 핵크만의 출연 작품들이 생각났다
그 중에서 그에게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안겨줬던 작품
용서받지 못한 자가 생각났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제작과 감독, 주연을 맡았던 영화다
이 영화의 주제곡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관여한 걸로 들었다
진 핵크만의 명복을 빈다. _()_
이 영화는 내가 심심하면 다시 꺼내보는 영화다
우선 내가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좋아하는 팬이기도 하고
또 영화 자체가 아주 잘 만들어졌다
간단한 이야기를 가지고 너무 멋진 영상을 만들어 냈다
황야의 무법자 시리즈로 60년대 마카로니 서부극의 아이콘이 된 명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제작, 감독, 주연을 맡아서 아카데미상도 받고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너무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다
아주 여러번 봤던 영화인데도 볼 때마다 새롭다
아 시작이 이랬었구나, 아 이런 장면도 있었지, 저런 게 있었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된다. 사람의 기억력은 믿을 게 못 된다.
Claudia's Theme from Unforgiven - Lennie Niehaus
줄거리, 캐스팅, 촬영, 편집 등 한결 업그레이드가 된 이 서부 영화에서
영화 음악 역시 매우 세련되어 극중 분위기를 더욱 고급화시킨데 일조를 하였다.
대외적으로는 전체 스코어(OS)를 만든 이스트우드의 오랜 짝꿍(Collaborator),
레니 니하우스(Lennie Niehaus. 1929 미국) (1984년, ‘Tightrope’ 때부터 공동작업)가
다 만든 것으로 발표되었지만,
10대 때부터의 꿈이었다는 음악가로서의 (희망과) 자질을
끝내 포기하지 않은 이스트우드가 실제로 직접 작곡하였던
‘클라우디아의 테마(Claudia's Theme)’가 영화의 메인 테마곡(Main Theme)이다.
기타가 주 멜로디를 리드하고
잔잔하면서 관현악과 합쳐져 가는 이 주제곡의 성공은
그래서 이스트우드로 하여금 이후 본격적으로
영화음악에까지 손을 대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 작품이전에도 그는 이미 두 작품의 영화음악을 만든 적이 있지만,
이 영화의 성공 이후, 그는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해온
재즈 음악에 기반을 둔 창작 실력으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1995),
'미스틱 리버(Mystic River. 2003),
그리고' ‘밀리언 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 2004)등에서도
결코 만만치 않은 음악적인 재능을 과시하였던 것이다.
(여하튼 나이에 관계없이 재능이 녹슬지 않는 대단한 노익장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1993년 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62세 때 모습이다. 지금은 94세?
왼쪽은 잭 니콜슨, 오른쪽은 Woman in Love를 부른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사창가의 큰 언니 역을 맡았던 여배우와 함께 입장하고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남우조연상을 탔던 진 핵크먼...총잡이 출신의 냉혹한 보안관 리틀 빌 역을 멋지게 연기했다
얼마 전 아리조나에 위치한 자택에서 일본인 부인과 함께 사망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용서받지 못한 자 - Unforgiven
미국 서부영화 스토리라인 현실적으로 재해석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에 대한 물음 던져
원제로는 "Unforgiven"
1992년 아카데미상 대상을 포함 4개부문을 석권한 명작이다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남우조연상(진 해크만)을 수상했고
흥행에서도 대박을 터뜨린 작품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제작, 감독, 주연을 했던 영화다
형 만한 아우가 없고, 스승 만한 제자가 없다는 옛말이 있지만
복잡해진 현대 사회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
TV 연속극, ''로우하이드(Rawhide. 1959)‘에서 두각을 나타내다,
이태리 출신의 개혁적인 명감독,
세르지오 레오네(Sergio Leone. 1929-1989, 이태리)에 의해
마카로니 웨스턴 '’황야의 무법자 (1964)‘ 의 주인공으로 선발된 후
레오네와 함께 계속 만든 '무법자 3부작(또는 달러 3부작)'으로
월드 스타가 된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 1930, 미국 SF).
평생의 스승으로 생각한다는
그 세르지오 레오네 에게 바치는 (헌정)작품이라고 미리 발표를 하고,
그와 첫 인연을 맺은 지 30년이 되는 시점에서 만든 이 서부극은
레오네가 평생에 이룬 성공의 몇 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대성공을 거두었으니, 과연 제자인 이스트우드가 이국인 스승,
레오네 보다 못하다고 그 누가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서부 영화로 스타가 되었고
또 그때 번 돈으로 자신의 프로덕션(맬파소-Malpaso)을 설립하여
(연기는 연기대로 하면서 한편으로) 제작자로서 감독으로서
새로운 영화 인생을 출발하였던 그는 여전히 자기의 고향과도 같다고 말한 적이 있는
서부 영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듯하였다.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Play Misty For Me.1971)가 대 성공을 한 이후,
이스트우드는' ‘더티 해리(Dirty Harry) 시리즈’ 로 연기자로서의 인기를 유지하면서,
'‘조 키드(Joe Kidd. 1972)’ 같은 서부극에도 출연을 하였고,
또 '‘평원의 무법자(High Plains Drifter. 1973)’ 와
'‘무법자 조시 웨일즈(The Outlaw Josey Wales. 1976)‘ 같은 서부극을
1970년대에 이미 감독으로서 직접 만들기도 하였지만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하였다.
1980년대에도' ‘페일 라이더(Pale Rider.1985)’라는
서부극을 또 만들었지만 역시 성공을 하지 못하여서,
이젠 정말 서부 영화는 한 물 갔구나 하고 다들 생각하던 1990년대 초에
그는 마치 무슨 큰 도박이나 하듯 만사를 제쳐놓고 이 영화에 매달렸는데,
그동안에 제작자로서 감독으로서의 안목도 높아진 것이 큰 이유이겠지만,
지난 20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았는지
이번에는 제대로 된 서부극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 영화는 오늘날 ‘서부영화시대의 마지막 명작’으로도 불리고 있다.
서부영화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 1950-1960년대의 작품들과 비교하여
(기술적으로도)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지만,
1990년대부터는 관객들의 취향에서 멀어진 서부영화들이
많이 만들어 지지 않기 때문에
아마 그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붙여졌을 것이다.
그래서 일까?
지나간 그리고 다시는 올 것 같지가 않은 이 ‘서부영화시대’를
아쉬워하는 관객들도 아직 상당히 많이 있지만,
그러나 누가 알겠는가?
이 클린트 이스트우드보다도 더 재능이 있는 영화인들이 앞으로 많이 탄생을 하여
이 ‘서부영화시대의 마지막 명작’ 보다 더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낼지......
'세계의 명화', 기존 미국 서부영화에서 벗어난 '용서받지 못한 자'
'용서받지 못한 자'는 1992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로, 미국 서부시대의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무법자 3부작', '더티 해리'에 출연한 액션스타이자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버드' 등을 연출한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과 연출을 맡았으며 진 해크먼, 모건 프리먼, 리처드 해리스 등이 출연했다.
줄거리
이 작품은 서부극으로서는 (현 시대에 맞게) 아주 세련되게 만들어 졌다.
줄거리는 서부시대가 아니라 현대라 할지라도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는 그런 긴박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인데,
역시 살인과 복수는 피할 수없는 주제의 하나인 듯 하다.
이름도 별난 빅 위스키(Big Whiskey)마을의 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는 딜라이라
어느 성질이 고약한 젊은 카우보이 손님에게
얼굴이 칼로 난도질당하는 일을 겪게 되고,
이 사건을 담당한 마을의 다혈질 보안관,
리틀 빌(Little Bill-Gene Hackman, 1930, 미국 CA)은
피해자가 결코 만족을 하지 못하는 말 7마리로 억지 합의를 보게 만든다.
이에 분개한 접대부들은 십시일반으로 거금 1,000달러를 모아,
가해자인 카우보이, 두 명의 목숨에 현상금으로 내놓는다.
한편 왕년에 총잡이로 명성을 날리다 지금은 촌구석에 처박혀 있던
머니(William Munny-Clint Eastwood, 1930, 미국 SF)는
어린 총잡이 스코필드 키드(The Schofield Kid-Jaimz Woolvett, 1967, 캐나다)의
제안을 받아들여 현상금을 나누기로 합의를 하고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 네드(Ned-Morgan Freeman, 1937, 미국 멤피스)도 부추켜
셋이 함께 빅 위스키 마을로 향해 길을 나서게 된다.
그러나 마을에서는 무기 휴대자체를 금지하며
복수극을 사전에 막으려는 보안관, 리틀 빌
이런 사정을 모르는 채, 이곳에 온 유명한 총잡이,
잉글리쉬 밥(English Bob-Richard Harris, 1930-2002 아일랜드)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마을 밖으로 내쫓아버리는데,
폭우가 쏟아지는 날 밤에 이곳에 도착한 윌리암 머니 일행
똑같이 무자비한 린치를 당하고, 기어서 마을을 벗어나게 만든다.
몇 일째 인사불성이 되어 쓰러져 있는 머니.
그는 과연 어린 자식들을 위해 쓰려는 그 현상금을 가져갈 수 있을까?
마치 1960년대 중반에 자신이 출연하였던
'‘무법자 시리즈’의 또 다른 버전의 대미를 장식하려는 듯,
이 머니라는 주인공은 과거에(비록 술에 항상 취해 있었다고 변명은 하지만)
어린이들과 아녀자들도 가리지 않고
무자비 하게 살인을 하였던 자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총을 놓은 지가 몇 십 년이 지났다는 이번에도
대 여섯 명 정도는 간단하게 다시 해치운다.
그렇다면 그 동기와 이유야 어쨌든 간에
이 영화의 제목에서 말하는
' 용서받지 못한 자 (Unforgiven)는 도대체 과연 누구란 말인가?
칼로 접대부의 얼굴을 난도질하였다가 끝내 용서받지 못하고 죽음으로 몰린
두 명의 카우보이 라고만 단순하게 생각할 수가 없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고
오래전에 그 돈으로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것으로 추정이 된다는
마지막 장면의 자막처럼,
그 돈으로 결코 행복한 여생을 살았을 것 같지 않은 머니는
(아무리 주인공일지라도 그 셀 수도 없는 살인전과를)
그럼 과연 용서를 받은 것일까?
마치 심리극 같은 이런 요소들 때문만은 아니었겠지만,
이 작품은 평론가들의 아주 반응이 좋은 호평들 속에서
1993년도, 제65회 아카데미상에 무려 9개 부문이나 노미네이트가 되고,
작품상을 비롯한 4개의 상들을 수상하는 큰 영광을 누리게 된다.
스승인 세르지오 레오네가 못 받았던 상들까지 대신 다 수상해준 것일까?
서부극으로서는 참으로 보기 드문 대성공이 아닐 수 없다.
또 AFI (American Film Institute)가 20세기를 마감하며,
2000년에 선정한 지난 “100년간의 최고 필름 100“ 에도 당당하게 선정이 되었다.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정말 멋지게 나온다
마지막 피날레 부분에서 맞서는 자 들을 모두 해치우고 나서
마을사람 들에게 겁주는 멘트를 남기고 유유히 마을을 떠나는 장면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 그 비를 맞으며 사라지는 장면
클린트 이스트우드다운 연출이라고 생각하였다
마지막 결투장면이 정말 멋지다
연속해서 몇 명의 총잡이 들을 쓰러뜨리는 윌리엄 머니
그리고 확실하게 경고를 하고 유유히 떠나는 모습
비오는 밤의 위스키 읍내의 배경이 정말 멋지다
나는 이 장면을 수도 없이 반복해서 보았다
수작이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을만하다
미국 역대 100대 우수영화 중 68위를 차지했고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소장 영화작품으로 보관 중이라고 한다
윌리엄 머니가 살던 집...오른쪽 나무 아래에 1878년 천연두로 죽은 부인이 묻혀있다
첫댓글 외출 중 이오라
멋 드러진 서부영화 상상하면서
장문도 읽으면서
귀가 후 자세히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네 천천히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 클린트 이스트우드 '는 매력이 철철 넘쳐요.
특히 ' 서부영화의 대부 '라고나 할까---
연로 했어도 멋 있게 늙었을거 같다는 생각---
예전의 감성이 살아나는 기분으로 아주 잘 보았고요.
대충 읽었습니다~ㅎ
감사합니다.
저도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좋아합니다
지금은 아주 노인입니다
감사합니다
Unforgiven(용서받지 못한 자) OST!~,
감사히,
잘 듣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허주공님도 행복하시길요. ^^*
이 영화 봤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진 핵크만, 모건 프리먼이 출연했지요.
네 세 사람이 열연을 펼쳤지요
멋진 영화입니다
얼마 전에도 다시 봤습니다
볼 때마다 감동이 밀려 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