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7(수) 필라델피아 반도체 -0.96%, 3,360 마감. 상승주 9, 하락주 21
다우 -0.74%, 나스닥 +0.00%, S&P 500 -0.5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하락
차량용 및 산업용 반도체 공급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했고, 고객사들의 태도 변화가 감지된다고 언급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를 비롯해 동종 업종의 차량용 반도체 공급사 주가 동반 하락.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5.02%, ADI -5.24%, NXP -1.91%, 마이크로칩 -1.92%, 온세미 -1.31% 기록. 차량용 반도체 업종은 2020년 말부터 공급 부족 이야기가 가장 처음에 등장한 분야였었음
차량용 반도체 공급사를 비롯해 각 업종의 대표주도 하락. 후공정 서비스 대표주 앰코 -1.48%, 메모리 업종 대표주 마이크론 -1.02% 기록
한편, 마이크론은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Alder Lake에 적합한 DDR5 발표. 8GB / 16GB / 32GB 용량의 데스크탑 PC용 모듈임. 8GB 모듈 가격은 57.99달러, 16GB 모듈 가격은 105.99 ~ 115.99달러 등. 모듈 제품이 먼저 언급된 것으로 보아 일단 DDR4 모듈을 DDR5로 직접 교체할 수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것으로 추정됨
반도체 지수 내에서 상승주보다 하락주가 더 많은 가운데 상승세를 기록한 업종은 반도체 장비주. ASML ADR +1.23%, AMAT +0.12%, 램리서치 +0.85%, KLA -0.41%, 테라다인 +6.88% 기록. 반도체 장비주가 상승한 이유는 반도체 테스트용 장비 공급사 테라다인의 호실적 때문. 테라다인의 주가 상승률은 반도체 지수 편입종목 중에 2위
테라다인의 분기 매출과 희석 EPS는 컨센서스 대비 각각 1.94%, 10.65% 상회.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상단 및 하단 범위가 넓어서 불확실성을 의미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820 ~ 900백만 달러로 중간 값은 860백만 달러 의미. 컨센서스 840백만 달러 상회
테라다인은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부품 공급을 이유로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했었음. 따라서 이미 3개월 전에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의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에서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을 상회하자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