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의 BBC 가십
Next England Manager
로이 호지슨(68) 감독을 대신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에 취임할 유력한 후보로 21세 이하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45) 감독이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더 선)
과거 AFC 본머스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포츠머스를 비롯해 사우스햄튼과 토트넘 홋스퍼, 퀸스 파크 레인저스를 차례로 이끌었던 해리 레드냅(68) 전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호지슨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을 지도할 인물을 제대로 선임할 것 같지 않다며 깊은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텔레그래프)
한편 호지슨 감독을 대신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부임할 후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53) 감독과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66) 감독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데일리 스타)
그런데 FA가 호지슨 감독의 후임자를 어디서 구해올지도, 잉글랜드 대표팀이 어제(현지시각)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1-2 패) 충격패의 아픔에서 얼마나 빨리 극복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디언)
FA가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에 취임할 적임자를 구하려면 잉글랜드 토종 출신보다는 외국인을 선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현역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제이미 레드냅(43) 해설위원은 FA의 댄 애시워스(45) 육성 담당 이사가 대표팀의 새 감독을 임명하는 문제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밝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 레드냅 해설위원은 FA가 이번에는 본인들의 자리를 보전하기 위한 책임회피성 인사를 단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데일리 메일)
맨유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30)는 대표팀 감독이 바뀌더라도 주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미러)
Other Gossip
에버튼에 이어 첼시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벨기에 대표팀의 미드필더 악셀 비첼(27)의 영입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데일리 메일)
한편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23)도 여전히 데려오고 싶어합니다. 레알은 최근 2,300만 파운드(약 360억 원)의 바이백 조항을 발효시켜 유벤투스로 이적시켰던 모라타를 재영입한 바 있습니다. (미러)
FC 바르셀로나는 얼마 전에 유베로 떠난 브라질 대표팀의 노장 풀백 다니에우 아우베스(33)를 대체할 자원으로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 대표팀의 오른쪽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21)에게 눈독을 들이는 것 같습니다.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
크리스털 팰리스는 올랭피크 마르세유에서 뛰고 있는 벨기에 대표팀의 공격수 미시 바추아이(22)의 이적료로 3,160만 파운드(약 495억 원)에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가디언)
맨체스터 시티는 포르투갈의 SL 벤피카는 물론 지역 라이벌인 맨유까지 제치고 CA 나시오날에서 뛰고 있는 콜롬비아의 어린 윙어 마를로스 모레노(19)를 800만 파운드(약 125억 원)에 데려올 예정입니다. (데일리 메일)
레알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의 윙어 헤세 로드리게스(23)를 다른 구단에 임대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첼시와 맨유는 헤세를 아예 영입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스페인의 '아스'를 인용 보도)
헐 시티의 스티브 브루스(55) 감독은 FC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파라과이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라울 보바디야(29)를 데려올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보바디야의 몸값을 500만 파운드(약 78억 원)로 책정해놓고 있습니다. (미러)
레스터 시티는 OGC 니스에서 뛰고 있는 프랑스의 미드필더 낭팔리 망디(24)를 팀 역사상 이적료 최고액인 1,300만 파운드(약 203억 원)에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레스터 머큐리)
올 시즌이 끝난 후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한 스웨덴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는 다음 주 중으로 맨유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이들과 1년 계약을 체결할 것입니다. (스카이스포츠)
SS 라치오는 첼시에서 뛰고 있는 가나 대표팀의 풀백 바바 라흐만(21)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해 여름 2,170만 파운드(약 339억 원)의 몸값을 기록하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첼시로 이적했는데요. 라치오는 1,300만 파운드(약 203억 원)를 투입해 라흐만을 데려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러)
SSC 나폴리는 리버풀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멕시코 대표팀의 미드필더 엑토르 에레라(26)와 세부적인 계약 조건에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에레라의 이적료를 놓고 FC 포르투 측과 의견의 접점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이탈리아의 '투토 메르카토'를 인용 보도)
첼시는 AS 로마에서 뛰고 있는 벨기에 대표팀의 미드필더 라자 나잉골란(28)을 영입하겠다고 벌써 3번째로 제의했으나 또다시 거절당했습니다. (미러, 이탈리아의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인용 보도)
아스날은 산투스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대표팀의 어린 스트라이커 가브리에우 바르보사(19)를 데려가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바르보사에게는 4,000만 파운드(약 62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걸려 있습니다. (더 선, 브라질의 'ESPN' 브라질판을 인용 보도)
에버튼의 로날트 쿠만(53) 감독은 풀럼에서 뛰고 있는 네덜란드의 골키퍼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33)를 영입할 예정입니다. 쿠만 감독은 올 시즌 소튼을 이끌 당시 풀럼에서 스테켈렌뷔르흐를 임대해와 요긴하게 활용한 바 있습니다. (리버풀 에코)
리즈 유나이티드의 개리 몽크(37) 감독은 친정팀 스완지 시티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의 센터백 카일 바틀리(23)를 임대해오고 싶어합니다. (요크셔 이브닝 포스트)
Best of Social Media
영국의 개그맨 팀 바인(49) 씨는 어제(현지시각) 잉글랜드 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1-2 패)에서 어처구니없이 역전패한 소감을 남겼습니다. 바인 씨는 아이슬란드전이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잉글랜드) 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이렇게 기분이 더러운 적은 처음입니다. 정말정말 큰 비치볼이 저 깊은 구멍에 빠진 느낌이라고나 할까요?"라고 썼습니다. (바인 씨의 트위터)
현역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적인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리오 퍼디넌드(37)도 후배들의 깜짝 패배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퍼디넌드는 아이슬란드전이 끝난 후 트위터에 "우리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주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건만… 어이가 털려서 증말!"이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퍼디넌드의 트위터)
스토크 시티에서 뛰고 있는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찰리 애덤(30)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본머스의 에디 하우(38) 감독이 최고의 적임자라는 의견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애덤의 트위터)
한편 스완지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의 윙어 웨인 라우틀리지(31)는 자국 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1-2 패)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은 모양입니다. 라우틀리지는 트위터에 "이게 꿈이여 생시여? 아, 아이슬란드한테는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 그런데 난 우째야 하는 거지?"라고 썼습니다. (라우틀리지의 트위터)
한편 본머스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의 노장 스트라이커 글렌 머레이(32)도 큰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머레이는 아이슬란드전이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뭐 우리나라(잉글랜드)가 메이저 대회에서 죽 쑤는게 이번만 그런게 아니겠냐만…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잖아?"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머레이의 트위터)
그런데 왕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명판관으로 활약했던 하워드 웹(44) 전 심판은 아이슬란드전 충격패의 위안거리를 애써 찾으려는 듯, 트위터에 "우리나라 (잉글랜드) 대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기는 했지만… 우리나라 심판들은 정말 잘 해내고 있다고요!"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웹 전 심판의 트위터)
올 여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스위스 대표팀의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23)는 지난 토요일 폴란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1-1 무, 승부차기로 4-5 패)에 출전한 후, 어제(현지시각) 처음으로 자신의 새 둥지인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방문했습니다. 자카는 이곳을 둘러보는 자신의 모습을 구단의 공식 인스터그램에 올렸습니다. (아스날의 공식 인스터그램)
최근 소튼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케냐 대표팀의 미드필더 빅터 완야마(25)는 어제(현지시각) 생일을 맞아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했습니다. 완야마는 이 자리에서 토트넘 분위기로 장식된 케이크의 촛불을 끄다가 사고(?)를 쳤다며, 그 영상을 본인의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완야마의 트위터)
레스터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29)의 부인 레베카 바디 씨는 남편이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1-2 패)에 출장하는 모습을 관전하기 위해 프랑스의 니스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는 자신의 모습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레베카 씨는 어떤 트위터리안에게 본인의 전세기로 프랑스에 가냐는 질문을 받자, "요 비행기는 제 친구 꺼예요! 오늘 밤에 우리 아가들을 데리고 영국으로 돌아올 겁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레베카 씨의 트위터)
과거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리버풀의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5)는 어제(현지시각) 이탈리아 대표팀이 스페인과의 유로 2016 16강전(2-0 승)에서 완승을 거둔 기쁨을 마음껏 드러냈습니다. 발로텔리는 스페인전이 끝난 후 트위터에 "이야, 이탈리아! 현장에 주인공으로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렇게 집에서 응원해도 너무너무 기분좋네요. 이탈리아, 화이팅!"이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발로텔리의 트위터)
And Finally...
이번 유로 2016에 출전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응원하러 프랑스를 방문한 축구팬 데인 로버트슨(25) 씨는 현지에 체류하는 동안 임대한 아파트로 들어간다는 것이 그만 한 경찰관의 집에 들어가는 실수를 저질러 체포됐습니다. 로버트슨 씨는 프랑스 법정에서 징역 5개월형을 선고받았는데, 재판 당시 그는 최후진술에서 "당시 엄청나게 술에 취한 상태라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변명했습니다. (텔레그래프)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의 니키 캠벨(55) 아나운서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1-2 패)에서 승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모양입니다. 당시 캠벨 아나운서는 잉글랜드가 패하면 킬트*만 입고 아침 방송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가, 정말 패하는 바람에 약속을 그대로 이행해야만 했습니다. (캠벨 아나운서의 트위터)
* 킬트 : 스코틀랜드 남자들이 전통적으로 입는 치마 같은 의상
원문 : http://www.bbc.com/sport/football/goss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