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나 상부요관이 있는경우는 신장이 있는 쪽의 등뒷쪽과 상복부, 옆구리가 찢어질듯이 아프거나 결린듯이 아프게되고, 하부요로나 방광쪽으로 오게되면 하복부와 엉덩이, 음부, 사타구니 등이 아프게 됩니다.
다리가 저린것도 아마 통증이 퍼지면 같이 아프셨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꼭 아픈것만이 증상은 아니며 구토, 오한감등등도 나타납니다.
사람이 외국인은 현대의학으로 치료하고 한국인은 한방으로 치료하고 그런것이 아닙니다.
다 똑같은 사람이고 신체이니까요.
외국음식이나 인스탄트 음식, 현대의학의 치료방법이 효과가 없다고 하고, 전통의학과 민간요법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 김치가 아무리좋던, 된장이 좋던, 인삼을 많이 먹고, 몸에좋은거 많이 찾던간에 우리나라사람들이 위암발생률이 다른나라의 10배가까이 높고 오히려 미국으로 이민간 사람들의 위암발생률이 2배이상 낮아지는것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되는지 궁금합니다.
전통의학이 다였으며 모두 생식만하고, 인스탄트음식 안먹고 허준이 명의였던 세상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30-40대를 잘 넘기지 못했던게 현대의학이 발전한 지금은 할머니들의 평균수명이 80을 넘어간다는건 어떻게 설명을 할지 개인의 생각에 맡겨드립니다.
요로결석...(urinary tract stone)
요로결석은 우리 소변에 존재하는 물질들(쉽게 말해서 미네랄-스타크의 미네랄이 아니고, 칼슘, 인산등등의 무기물질들을 얘기합니다.)이 신장, 요로, 방광, 요도에서 응집이 되어(하늘에서 눈의 결정체가 형성되는것처럼) 돌처럼 결정체가 되는것을 말합니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이후부터 같이 존재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게 7000년전 미이라에서도 요로결석이 발견되고 히포크라테스도 방광에서 발견된 요로결석의 수술적 치료를 남기기도 했답니다.
이런현상은 꼭 우리몸의 요로계통에서만 생기는것이 아니고 담낭, 몸안 구석구석 등등 여러군데에서 여러가지 미네랄들이 응집이 되어 돌처럼 생기기도 합니다.
요로결석은 성분에 따라 수산칼슘, 인산칼슘, 요산, 시스틴, 마그네슘-암모늄-인산 등등 여러가지 성분으로 구성될수 있으며, 수산칼슘이 가장 많아고 보고되고있습니다. 이 성분들이 농축되게되면 작은 결정을 이루고 이것들이 커지게 되는겁니다.
일반적으로 결석을 촉진시키는 상황은 탈수, 칼슘(저지방 요구르트, 밀크쉐이크, 피자, 치즈, 우유, 연어, 버섯, 굴, 옥수수빵...)과 수산염(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양배추, 파, 부추, 딸기, 당근..)을 과잉 섭취하거나 칼슘이나 수산염이 많이 함유된 약물복용,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신세뇨관성 산증, 다발성 골수증등 신체내 대사장애가 있을때, 통풍이 있을때, 요로감염, 뇌졸증환자등 오래 누워있는경우에 잘 생기기는 환경이 조장됩니다.
주변에서 요로결석이라 하면 '아이구, 우유랑 멸치랑 시금치, 계란 같은거 먹지마. 그리고 맥주마시면 빠져나오니까 맥주많이 마셔라..' 라는 얘기들을 들어보셨죠..
결론을 얘기하면 요로결석은 위와같은 음식을 조금이라도 먹으면 생성되는게 아닙니다. 즉 여러가지 다른 원인들이 중복되어 나타나는것이므로 평상적으로 주변에서 얘기하는 음식들을 먹지 않는다고 요로결석이 생기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외래에서도 수년전 요로결석으로 고생했던사람들이 너무나 고생을 해서 우유, 시금치, 계란, 멸치 먹지도 않았는데 왜 또 결석이 생기느냐고 호소하는분들이 있으니까요.
요로결석이 생기는 사람들만 소변에서 돌성분이 나오는것도 아니며 일반적인 사람들도 다 소변에서 결석의 구성이 되는 성분들이 나온답니다.
단, 고기, 견과류(호두, 등등의 종류)등을 많이 먹으면 소변에서 요로결석 성분이 좀 증가된다는 경향이 있다는것이지 먹는다고 다 결석이 되는것은 아니라는겁니다.
그리고 맥주의 경우 알콜의 성분으로인해 일순간 소변량이 증가될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나중에는 탈수가 됩니다. 아직까지 증명된것은 아니지만 맥주속의 성분들이 요로결석을 조장할수 있다는 연구가 있기도 합니다.
요로결석은 대략 1년동안 200명중 1명꼴로 생기게 되며, 비뇨기과입원환자의 25-30%를 차지하는 흔한질환환입니다. 그리고 한번 발생한 경우 5년이상 경과후 40-50%정도가 다시 재발하는 경향을 보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평생 유병률이 남성은 6-7%, 여성은 1-2%에서 1회이상 발병합니다.
주증상은 위치에 따라 다르게 되며 신장과 상부요관에 있을시에는 측복통, 복통, 구역질, 발열-오한등등이 일어나며, 하부요로와 방광의 경우 하복부 통증, 빈뇨, 음부통증, 사타구니통증등등 증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검사결과상에서는 돌이 요로내부를 긁게 되므로 현미경적 혈뇨, 혹은 눈으로 봐서도 혈뇨가 나타납니다.
통증은 상당이 강한경향을 보이며 모두 하나같이 엉금엉금 기어서 올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특징적으로 요로결석이 발생한 부분을 등뒤에서 손으로 쳐보면 통증이 유발되므로 병원에서 등뒤-신장이 있는부분을 두드려보는것입니다.(신장에 문제가 생겨서 통증이 유발될때는 주로 양쪽중 아픈쪽이 아프게 되고 요로쪽으로 문제가 생기게 되면 주로 아래허리쪽, 회음부, 음부, 아랫배 등이 아프게 됩니다.)
일단 확인은 요로조영술(Intravenous urography), 초음파, 컴퓨터촬영등등을 시행하여 요로결석을 확인하고, 크기가 보통 5mm이하인 경우는 충분한 수분섭취(음주는 일순간 소변량을 증가시킬수 있으나 오히려 음주후 탈수를 더 조장합니다.!!)를 물로서 할때 스스로 빠져나올수 있으나 그이상의 크기는 자연배출이 어려우므로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 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 내시경하 제거술등을 시행합니다. 자연배출될때까지는 정기적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며, 요로가 장시간 폐쇄된 채로 방치하면 신장기능 상실, 수신증등 문제가 발생 됩니다. 꼭 요로결석때문에 다 그런건 아니지만 신장등에 수신증, 요로결석등이 생겼을때,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단순 요통이나 담(??-정확히 뭘 정의하는건지 모르겠슴), 혹은 단순 허리통증으로 오해하시고 집에서 온기치료, 찜질, 침, 부황등만 하면서 지내시다가 결국엔 신장기능이 완전 망가져서 신척출술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겁니다.
문제는 요로결석이 약간은 만성질환의 경향을 가진다는것인데 다음을 따라하시면 됩니다.
1. 한번 생겼던 경우 평상시에도 물로서 충분히 수분섭취를 하셔야 됩니다. 통상적으로 1.5리터 이상 마시길 권장되는데 사람이 무슨 붕어가 이니므로 조금 오버된다는 정도로 수분섭취를 해주세요. 술을 마시는것은 꼭 금기가 되는건 아니지만 도움이 안될 경우가 많으므로 일반 물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그리고 요로결석의 경우 여름에 탈수로 인한 소변량 감소로 더 잘생기는 경향이 있으니 여름이나 운동을 많이해 탈수가 잘되는 상황에서는 조금씩 나누서 수분섭취를 충분히 합니다.
2. 오렌지 주스, 레몬주스 등을 섭취, 구연산성분을 섭취하여야 합니다. 구연산은 요로결석 생성을 약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할인점 등에서 큰거 하나사서 한잔씩 원샷! 합니다.
단 신장질환(신기능부전, 신부전환자등), 요로감염, 위궤양등이 있을시에는 적응증이 안됩니다.
3. 단백질과 염분섭취는 가능하면 줄이세요. 염분섭취가 많아지면 요중 칼슘배설이 증가되며 요로결석을 줄여주는 요중 구연산 배설이 줄어드므로 요로결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의 경우 과다섭취시 요중 칼슘, 수산, 요산이 증가되고 소변이 산성화 되어 결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너무 과다 섭취시 일어나며 이것을 하나도 안먹는다는것도 불가능하고 안먹는다 해서 요로결석이 완전 예방되는것은 아니므로 적당량 섭취합니다.
4. 칼슘 섭취는 제한하지 마세요. 최근 연구결과로는 칼슘을 더 안먹은 사람이 요로결석이 더 잘 생긴다는 보고도 있으며, 칼슘 제한시에는 골다공증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유같은것은 적정량 꼭꼭 챙겨드십니다.!!
첫댓글 요로결석.. 의사들은 산통과 견줄정도로 고통이 심하다고들 합니다.
산통-요로결석통증-암통증근데 요로결석은 언제 아플지 예측할수 없다는거
아주 오래전, 가끔 그러다 어제 소변 누다 마지막에 힘줬는데 사타구니가 미칠듯이 아프더군요.. 이거 뭔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요로결석이었나 봅니다 ㅠ_ㅠ
그건 전립선염이 아닐까요 ㅡ.,ㅡ
회음부의 통증이면 전립선일수도~
앗.~ 알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