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11월 10일 오전에 진도군 고군면 향동리에 있는
전 향동초등학교 정문 자리에서 이 학교와 인연이 깊으신
향정 조기신 전 진도교육장님의 송덕비 제막식이 있어가꼬 저도 장깐 댕개왔답니다.

폐교된 데에다 이번 태풍으로 말미암아 더욱 황폐해져 보는이의 가슴을 더 아프게하는 햑교 모습들입니다.




진도군 고군면 향동리 1522번지에 자리했던 향동초등학교는
고군면에서 고성초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그 역사가 오래된 학교로서
1938년 5월 18일 향동공립심상소학교로 개교하여 제1회와 제2회는 4년제였고
그 이후 1941년 4월 1일 향동공립국민학교로 개명되면서 제3회부터 계속 6년제로 유지되었으며
1950년 6월 1일 학교명칭이 향동국민학교로 개칭되었고
1996년 3월 1일 정부시책에 따라 향동 초등학교로 개명되었답니다.
그리고 2000년 2월 18일 제58회 졸업생을 배출한 다음
2001년 3월 1일 오산초등학교의 분교로 격하되었다가
2009년 9월 1일 오산초등학교에 합병됨으로써 급기야 향동초등학교는 폐교에 이르렀답니다.

향정 조기신 선생님은 이곳 향동초등학교에서 교사 초임과 교장 초임을 하셨고
진도교육지원청 제7대 교육장(1980.09.01~1986.03.01)을 지내신 다음에도
곧바로 다시 이곳 향동초등학교 교장을 자원하셔서 또 5년간 학교와 지역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하셨을 정도로 이곳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셨던 분이십니다.
그러했기에 향동 주민들과 이 학교 출신 인들이 정성을 모아서
이곳 학교 정문이었던 자리에 터를 만들어 비석거리를 조성하고
학교와 연관된 비석들을 모은 자리에 폐교비를 세우고
이 날 조기신 전 교육장님의 송덕비를 세워 제막식을 하게 되었답니다.




전 광주교육대학교 음악과 박상하 교수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올해 91세가 되신 조기신 전 교육장님은 노환 때문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셨으나 부인이신 박윤자(81세) 사모님을 모시고
장남 조영현(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소장과
맏사위 이경운(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교수를 비롯한
1남 6녀의 가족 친척 친지들과 제자들 향동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되었답니다.










아드님인 조영현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장이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구만이라.





이 자리에서 박상하 교수는
"선생님께서는 '사람은 큰 곳으로 나아가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워야 한다.'
하시면서 많은 제자들이 대처로 나아갈 것을 독려하셔서
자신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더 크게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다."면서
선생님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참고로 조기신 전 교육장님은
제 아버님의 친동생으로 저의 작은아버님이십니다.
<진도 송현 출신 조병현>
첫댓글 함께 하지 못 하여 송구 합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이셨습니다.
잔아배도 노환이라 못 오시고
또 상동 동네서 한 일이라 집안 문중에도 안 알리고
조촐하게 치룬 행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