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5 (목) '한동훈의 국힘'… 사무총장에 송석준·배현진·박정하 거론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7월 24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무에 들어갔다. 한동훈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대표를 도운 인사들이 당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으나 정책위의장 등 일부 당직에 대해서는 탕평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동훈 대표는 7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출근길에서 당직 인선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하나하나 차분하게, 당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 아니니 신중하게 생각하겠다"며 "국민께 잘 봉사할 수 있는 정당, 제가 말씀드리는 경청하고 설득하고 설명하는 정당, 미래로 가는 정당 만들기 위해 우리 당에 계신 많은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하려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 사무총장, 사무부총장(전략기획부총장, 조직부총장), 당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단,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임명할 수 있다. 정책위의장도 원내대표와 협의해 임명이 가능하다.가장 큰 관심은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인선에 쏠려있다. 사무총장은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직책으로 조직, 인사, 재정 등 정당의 운영에 관련된 일을 총괄한다. 공천 등에 미치는 영향도 큰 요직이다.
사무총장에는 3선의 송석준 의원과 재선인 박정하·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된다. 재선 의원인 서범수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정책위의장은 여당의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또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최고위에 참여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당 일각에서는 현재 정책위의장인 친윤계 3선 정점식 의원이 유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임명된 지 약 2개월밖에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당내 화합을 위해 탕평 인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가 임명권을 갖고 있으나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쳐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는 만큼 분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유임을 고려할 수 있다. 반면 '한동훈표 정책'의 색채를 강화하기 위해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를 도왔던 인사를 정책위의장에 기용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통상 3선 이상의 의원이 맡아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3선의 송 의원 등이 거론된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한동훈 대표 측 색채가 강한 인물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도부 의결권을 방어할 확실한 한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동훈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손발을 맞췄던 재선의 김형동·김예지 의원과 김경율·구자룡·박은식 전 비상대책위원, 신지호 전 의원, 김종혁 당 조직부총장 등 원외인사 등이 거론된다.
당 대표 비서실장과 대변인단 등에는 한동훈 대표를 지지한 초·재선 의원들이 대거 기용될 수 있다. 한 한동훈 대표 측 관계자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당직 인선과 관련 "꼭 한 대표 선거운동을 도왔다고 해서 기용하고 안 도왔으면 안 기용하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 적절한 인재인지를 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한동훈 대표 측 의원은 "(사무총장 등에는) 한동훈 대표 기조에 맞추는 사람이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30살’ 천연기념물 오리나무… 폭우에 뿌리째 뽑혀“복원 불가”
경기북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탓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 7월 23일 새벽 1시쯤 경기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의 오리나무가 강풍과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뿌리째 뽑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포천시가 곧바로 현장답사에 나갔으나 나무는 이미 밑동이 부러진 상태였으며, 나무를 지지했던 철근 지지대도 쓰러져 있었다.
높이 21m, 둘레 3.4m에 이르는 이 나무는 230년 이상 된 국내 최고령 오리나무로, 2019년 9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통상 오리나무의 평균 수령은 100년을 넘지 못하지만, 이 나무는 오랜 세월 초과리 마을 앞 들판에 꿋꿋이 자리 잡고 정자목처럼 마을주민들의 쉼터가 되어주었다. 포천시와 국가유산청은 현장에서 오리나무 복원 가능성을 살펴본 결과, 이미 뿌리가 끊어져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포천시 관계자는 “뿌리가 일부라도 연결이 돼 있거나 살아있는 게 있다면 복원이 가능한 상황인데 현재 뿌리가 다 절단된 상태”라며 “복원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오리나무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며, 다음 주 주민들을 초청해 위로제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토사 '와르르' "집에 물이 가슴까지"… 강원 비피해 속출
밤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128㎜의 비가 내린 7월 24일 강원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부터 10시까지 나무전도 13건, 토사 유출 1건, 낙석 2건, 배수 작업 14건, 기타 6건, 인명대피 1건 등 총 56건의 비 피해 119 신고가 들어왔다. 이중 37건은 소방 당국에서 안전 조치했고, 나머지는 기관에 통보하거나 자체 처리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원주시 단계동, 태장동, 개운동 등 지역에서 "맨홀 뚜껑이 열렸다", "배수로가 막혀 역류했다", "집이 침수될 것 같다", "지하실에 물이 찼다" 등 내용의 신고가 속출했다. 원주 우산동에서는 호우 피해로 인한 정전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춰 주민 1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 6시 40분께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일대에서는 상가 3동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5시 32분께 영월군 산솔면 연상리 망경대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57분께 횡성군 청일면 갑천리에서는 사면 토사 유출이 발생해 군이 청일∼둔내를 오가는 도로 차량 통행을 막고 복구 작업 중이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영월과 원주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통행을 가로막았고, 횡성과 춘천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에 따르면 원주시 태장동에서는 주택 침수로 2세대 주민 3명이 각각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대피한 주민은 "가슴까지 물이 찼다", "집 뒤까지 토사가 밀려왔다"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많은 비가 내리자 한강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부로 횡성 공근면 오산리 오산교 금계천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장기화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산림청은 이날 오전 강원 횡성에 산사태 경보를, 춘천·홍천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해 주의를 당부했다.
최북단 북한강 수계 댐도 수위 조절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날 새벽부터 춘천댐 수문을 열고 초당 380t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의암댐에서도 초당 1천200t을 방류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안전관리에 나섰다. 도는 춘천 국도 5호선과 인제 지방도 453호선 등 도로 7곳과 홍천과 평창 둔치주차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국립공원과 산책로 일부도 현재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횡성 128.5㎜, 원주 부론 90㎜, 홍천 팔봉 77㎜, 원주 76.7㎜, 원주 귀래 68.5㎜, 영월 63.7㎜, 치악산 58.5㎜, 원주 신림 52.5㎜ 등이다. 산지는 홍천 내면 13㎜, 평창 진부 10.5㎜, 정선 사북 10.5㎜, 평창 용산 8.5㎜, 해안은 삼척 궁촌·강릉 옥계 1㎜ 등의 비가 내렸다.
비구름대가 점차 약화하면서 현재 도내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부 내륙과 산지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다시 오늘 낮부터 밤사이 내륙과 산지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최근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추가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 산사태,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7월 24일 강원 원주지역 곳곳에서 침수 등 각종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이런 가운데 이날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원주지역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은 부론 90.0㎜, 명륜 76.7㎜, 치악산 59.5㎜, 신림 52.5㎜, 문막 30.0㎜ 등이다. 원주지역엔 아침 한 때 호우주의보도 발효되는 등 곳곳에 비교적 강한 비가 내렸다.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시내 읍‧면‧동에선 관련 피해 신고도 속출했다. 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쯤엔 태장동의 한 주택 지하실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인력이 출동, 안전조치를 취했다. 원주시 단계동에서도 도로와 집 입구에 물이 찼고, 우산동의 한 공장에선 사람 발목 높이 수준까지 물이 찼다는 신고가 있었다. 우산동 주변의 한 병원 지하실에서도 물이 차올라 인명 대피 조치가 이뤄졌다.
또 원주시 개운동의 한 시장 상인은 하수구 역류 피해를 당했고, 명륜동에선 공사 현장 인근 주택 계단에 물이 차올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 혁신도시 주변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랐다. 원주시 반곡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 인근에선 주차된 차들의 바퀴가 잠길 정도로 침수됐다. 단계동의 한 택지 주변에서도 사람 무릎 높이로 도로가 침수돼 인근을 지나던 경찰관들이 배수구 정비에 나섰다. 태장동 흥양천 주변에도 물이 차올라 주차된 차량의 이동 조치가 이뤄졌다.
원주천 수위도 둔치 산책로 주변까지 높아져 당국의 안전 조치가 진행됐다. 한강홍수통제소 확인 결과, 이날 오전 원주천 원주교 지점의 하천 수위가 '관심 단계' 수준까지 높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원주에선 소초면과 신림면, 일산동, 봉산동 등에서 각종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원주시는 원강수 시장 주재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원주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도 발표됐다. 원주를 비롯한 강원 영서 지역의 이날 낮 최고기온 30~32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과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길 바란다"며 "식중독도 유의하고, 영유아·노약자·만성질환자는 건강관리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중복(中伏)에 오른.... 원주 용화산 마루길
한낮기온이 33도로 에보된 중복날......
예술관길..... 원주시 명륜2동
참나리꽃.......
칠엽수........
치악초등학교
용화산 풍경길.........
용화산 풍경길에서 본 치악산.......
치악산 971봉 - 곧은재 - 향로봉.......
중복날의 용화산 마루길 풍경.......
용화산 마루길에서 본 치악산.......
용화산 2봉 갈림길........
용화산 마루길 쉼터........
커뮤니티광장쪽 하산길.....
09:52 용화산 260m 정상에.......
더샾 3차.........
땀이 줄줄........
황소마을로 하산.......
능소화
돼지감자...... 뚱딴지
메꽃
10:10 삼성으로.......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