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도 앞산에 산자고 만나러 지난해 보다
열흘 늦게 찾아 오게 되였네요.
대각산 앞산 장자도 .세곳을 다니려고 했지만
대각산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먼저 앞산으로....
지난해 동생이 앞산 공터에 주차한 기억이
있어서 올라 갔는데 공간이 없어서 다시 내려와서
지난해에 없었던 공영 주차장 화장실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주차하고 높지 않은 산이지만 가파르게
올라 왔는데 제일 먼저 앞이 확트인 바다.
장자도로 들어가는 대교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조심 조심 산자고를 찾아 보았지만 아침이라
추워서인지 시기가 지나서인지 활짝핀 꽃은
앞산에서는 만나지를 못했답니다.
장사도 대장봉에 오르는 길목에서 활짝 웃어줄
산자고를 만나 볼수 있기를 바라면서....
사스레피나무
장자도 대장봉
대장봉 아래 그림같은 팬션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장자도 들어 오는 길은 매우 혼잡하고
차들도 굉장히 많아서 주차 하기도
힘들었답니다.
제일 먼저 반겨주는 진달래꽃. 동백꽃.
앞산애서도 잔달래를 보았지만 이곳이
더 많이 핀것 같읍니다.
조금 오르려니 양지 바른곳에 활짝핀
산자고가 넘!!예쁘게 피어 있었답니다.
외떡잎식물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까치무릇 이라고 하는 산자고.
꽃말은 봄에 피는 꽃이라 봄처녀라고 하네요.
쉬엄 쉬엄 오르려 해도 숨은 턱까지 차고...휴~우
구불길 8코스 지나 전망대에도 사람들도
꽤 많이 왔답니다.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힘들었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고군산군도 섬들을
바라 보려니 오기를 잘했구나!!
하는 마음이랍니다.
내려 오는 데크길이 경사가 심해서
조심 스럽게 내려 와야 합니다.
쉴수있는 공간에 의자가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쌓아 놓은 돌탑들이 있고
저 멀리 선유도가 보이는군요^
어하대.할매바위 대장도 장자 할매바위
할매바위는 약 9천만년 전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장도의 대장봉 아래 8m 높이의 장자 할매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옛날 장자 할머니는 장자 할아버지가 글 공부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과거에 급제해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할머니는 혹여 할아버지가 배고플까봐 밥상을 차려들고
마중을 나가던 할머니는 할아버지 뒤에 있는 소첩을
보고 그만 기가 막혀 몸을 돌려 버렸고 서운한 마음에
그대로 굳어져 바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할아버지와 함께 따라온 무리들도
굳어져 바위가 돼버렷답니다.할머니가 본 소첩은 여인이
아니라 서울서 데려온 역졸들이라고 하네요.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여전히 바위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할매바위는 위험해서 가까이 가서 볼수 없었고
먼 곳에서만 바라 볼수 있답니다.
팬션뒤에 산자고가 많이 있어서
다시 담아 보았네요^
장자도 갈메기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