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이 애타는 심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교통사고 고려인마을 자녀돕기 모금액이 800만원을 넘어섰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한 고려인동포와 지역사회인사들이 100여명에 달하고 후원 총액이 809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을인근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인 김경림 새터민센터장이 15만원, 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 이지현 센터장과 직원들이
25만원, 어린이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박베로니카양이 10만원, 그리고 고려FM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고려인마을 청소년 10여명이 십시일반
모아 10만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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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 이지현 센터장을 비롯한 서이리나, 김은정, 이다솜 생활복지사
| | 이 밖에도 남레오니드씨는 지난해
자신이 폐암에 걸려 치료를 받는 동안 고려인마을이 준 갖가지 도움을 잊을 수 없어 힘을 보탠다며 10만원을, 고려인마을 주민 장인나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뇌출혈로 치료를 받는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성금 10만원을 후원했다.
또한 나주 삼포들녘에서 농촌 일용직근로자로
일하는 김따냐씨는 지난 8일 저녁 늦은 시간 일을 마치고 돌아와 이날 받은 일당 전액인 8만원을 고려인마을에 전달하며 김발레르씨의 쾌유를
빌었다.
이 중 200만원의 큰 돈을 선뜻 내놓은 고려인마을 가족카페 전올가 대표의 감동적인 사연이 마을주민들의 마음에 큰 위로를
주고 있다.
전올가씨는 100만원도 안되는 돈과 가방을 들고 가족을 동반한 체 지난 2012년 태어나 자라 온 우즈벡을 떠나
고려인마을에 정착했다. 이 후 2년동안 노동자의 삶을 통해 번 500여만원을 가지고 2014년 허름한 가게를 임대해 빵집과 고려인전통음식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뜻밖에도 전씨의 부지런함과 밤낮없는 노력으로 가게가 성공적으로 운영돼 이제는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식당으로
성장했다.
돈을 벌자 전씨는 고려인마을의 든든한 ‘난로(페치카)’ 역할을 하고 있다. 수익금의 일부를 매달 기부해 장학금은 물론 치료비를, 때로는 임대료를 지원하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전씨를 광주의 최재형(페치카)이라 부르고 있다. 최재형 선생은 함북 경원출생으로 부모와 함께 연해주로 이주해 사업가로
명망이 높았던 연해주 동포사회의 중심인물이었다. 연해주 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어려운 삶을 안아주며, 따뜻한 난로(페치카)역할을 하자 많은
고려인동포들이 모여들어 큰 도시를 이루였다. 이후 학교를 세우고 인재양성에 매진했으며, 1919년 독립단을 조직, 이듬해 일제가 시베리아에
출병하자 시가전을 벌이는 등 무장투쟁하다 숨졌다.
한편, 모금운동의 사연은 우즈벡출신 고려인 4세 김발레르(29세)씨는 지난달
13일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일하러 가던 중 빗길에 미끌어져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친구가 운전한 차는 책임보험(1,500만원까지 가능)만
들어 병원비 전액을 보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치료비만 4,000여 만원에 달하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치료가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날이 늘어만 가는 병원비를 바라보며 깊은 시름에 잠겨있던 환자의 어머니가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만나 도움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모금계좌: 농협 351-0706-6907-63 고려인마을 후원금 입금시 김발레르(그리고후원자이름)기재
요망함
문 의: 062-961-1925 고려인마을
나눔방송: 양나탈리(고려인마을) 기자
모금실시간
현황보기: http://www.koreancoop.com/sub.php?PID=0401&;action=Read&idx=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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