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최근 급격한 엔저로 원재로 수입가격이 급등, 식품류의 가격인상이 계속되고 있음
- 4월 소비세 인상 후, 물가는 매월 상승하는 반면 임금은 물가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 등 일상용품의 가격인상이
소비침체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음
ㅇ UCC우에시마커피(UCC上島珈琲, 연매출 약 3조원)는 11월 1일부터, 슈퍼에서 판매되는 모든 가정용 레귤러 커피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
- 주요 産地인 브라질에서의 커피원두 생산량 감소와 함께, 8월부터 시작된 급격한 엔저로 수입가격이 작년 11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했기 때문
- 주력제품인 ‘UCC 골드스페셜 스페셜블랜드(400g)’의 판매가격은 702엔에서 878엔으로 인상(세금별도)
ㅇ 아사히 맥주(アサヒビール)와 키코만(キッコーマン)도 프랑스 등에서 수입 중인 와인 가격을 평균 8% 인상시킬 예정
- 이유는 엔저, 기후 악화 등 인한 원재료 포도의 가격이 인상
- 기린맥주(キリンビール)도 자회사를 통해 유통 중인 중국술 가격을 중국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상할 예정임
ㅇ 면류(麵類) 일본 최대 기업인 닛신식품(日清食品)도 주력제품인 ‘컵 누들(Cup noodle)’의 가격을 내년 1월부터 인상할 예정임. 同社의
가격인상은 2008년 이후 7년만임
- 가격 인상의 주 요인은 엔저와 함께 신흥국의 수요확대로 인한 밀가루 등 수입원재료의 가격상승, 포장재 납품단가 인상, 연료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송비용 증가 등임
- 닛신식품의 홍보 담당자는 ‘지금까지 비용 절감으로 견뎌왔지만, 원재료가격이 하락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더 이상은 한계’
라고 언급
ㅇ 소비세율이 8%로 인상된 금년 4월부터 소비자물가지수(생물·신선식품 제외)는 매월 전년동월대비 3%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식료품의 경우는 4%대에 육박하고 있음
- 초콜릿, 햄, 소시지, 유제품 등이 엔저에 의해 수입원재료의 상승으로 가격이 인상된 대표적인 품목임
- 신선야채도 금년 여름의 기후악화로 가격이 급등
ㆍ 10월부터는 평년보다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나 하우스 재배에 사용되는 연료비용이 상승하면 이번 겨울도 야채가격의
인상은 어쩔 수 없다는 분석도 있음
ㅇ 물가상승분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금년 8월까지 14개월 연속 전년 수치를 밑돌았음
- 미즈호증권 시장분석 담당자는 ‘식료품의 가격 인상은 실질임금이 인상되지 않고 있는 가계에 부담을 더해 소비침체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
마이니찌신문 (2014.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