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오나연기자]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최하는 '2025 찾아가는 상상체험버스' 프로그램을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광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뜻깊게 마무리했다.
‘찾아가는 상상체험버스’는 지리적·문화적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첨단 기술 기반의 에듀테크 체험과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포용 교육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공모를 통해 선정돼 이번 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내 초·중·고 특수교육대상학생 총 90여 명이 참여했으며 ‘디지털 레벨 업: 골드 배지를 찾아라!’를 주제로 ‘보안의 성’, ‘정보의 숲’, ‘사이버 마을’ 등 가상 공간을 탐험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참가 학생들은 디지털 기초 소양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협력과 의사소통 능력도 함께 함양했다.
운영 공간은 ▲실내 체험 교실 ▲트럭형 체험 프로그램 ▲버스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댄스로봇, XR 스포츠, VR 콘텐츠, 코딩로봇 알버트, 4D 어트랙션 등 최신 디지털 장비와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각 프로그램에는 전문 체험 강사가 배치돼 학생들이 안전하고 몰입감 있게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특수학급 교사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면서 눈이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창의적 문제 해결 경험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도 “지니 로봇과 대화하고 춤추는 활동이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4D 어트랙션 체험은 정말 실감나서 더 오래 체험하고 싶었고 AI 기술로 미래의 나를 사진으로 보았을 때 감동이었다.”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사후 설문조사 결과 98% 이상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여선 교육장은 “이번 상상체험버스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자신감을 키웠다.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포용적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관내 학교의 학생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흥미와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미래형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