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참고로 저는 철도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지 못한, 그저 철도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0187, 20196 두 글을 읽고서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 생각으로 글을 써봅니다
두 글에서 많은 분들이 토론하신것처럼 현재 강릉역의 수요는 높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속버스, 혹은 시외버스로 수도권이나 지방도시로 이동하고 있죠
20187 의 달리자~ 님이 댓글에 다신 글에서보 엿볼 수 있듯이 현재 강릉에서 운행중인 시내버스 (동진버스) 의
대부분의 노선이 강릉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고 있습니다
강릉터미널에서 금광리 (?) 까지 5km 정도라고 하셨는데.. 강릉에서 시내버스 타보셨나요?
서울에서 다니는 시내버스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배차간격 확인해보셨나요? 평일에 다니는 버스가 주말에는 운휴인 노선도 있습니다
그만큼 강릉 시내버스의 환경은 열약합니다
흠흠, 얘기가 갑자기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네요..
현재 강릉역까지 들어가는 철도노선을 본다면 복선화가 그리 쉽지많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그렇게 때문에 금광리가 되었든 어디든간에 새로운 역사는 지어질 것입니다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수요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어느분께서 교동이 강릉의 새로운 신도심 역할을 한다고 하셨는데..
강릉에 사시는 분이신가요? 교동에만 계시는 분이신가요?
강릉에 거주하시는 분이 아니시라고 믿고 싶습니다
정말 교동 상권이 시내상권과 견줄만큼 크다고 생각하신다면 너무나 잘못된 생각이십니다
입암동도 말씀하셨는데 입암동은 교동보다도, 아니 상권이라고 하기도 뭐할 정도의 규모죠
단지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거주 인구가 많다고 해서 기존 구도심과는 별도로 독립된 상권을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 어째 얘기가 계속 겉도는 느낌입니다만.. -
저 역시 기존 강릉역의 개량 혹은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역사가 새로운곳에 들어서는건 당연한 일이겠지만 결국 그 역사로 가기위해서 모든 강릉시민이
환승없이 한번에 신역사로 접근하기는 어려울것으로 사료됩니다
구도심이든 외곽이든 택지든 버스가 시내를 들어왔다 나갈거고, 또 터미널을 지나가는 노선도 있겠죠
현재 강릉 - 동서울간 고속, 시외버스가 소요시간 2시간 30분, 요금 14000원 입니다
배차는 환상적으로 많죠
고속버스는 평일만 이었나.. 그럴겁니다 - 고속버스는 우등형이죠 -
센트럴로 가는 고속버스도 15~20분에 한대씩 있고
고양이나 광명으로 가는 버스와 김포공항으로 가는 버스도 운행중입니다 - 3시간정도 소요됩니다 -
솔직히 영동선이 버스와의 경쟁력 부분으로 봤을때는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게 현실이고 사실입니다
노선의 복선화 전철화 고속화가 된다고 해도 버스와의 경쟁력에서 앞설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고속전철이 운용된다고 한다면 그만큼의 요금인상도 있을거구요..
강릉 도심에서 금광리로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있듯이 반대로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쨌든 청량리 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구요
그런 이동시간을 감내하면서까지 강릉을 굳이 철도로 이동할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은 많이 없을겁니다
고속화된다고 해도 청량리-강릉간 시간이 버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요?
KTX가 달려서 우위를 점한다고 해도 수요가 많지는 않을것으로 생각됩니다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정말 필요한 사람은 비싼 돈 내고 탄다.. 라고 하셨던 분도 계셨는데..
좀 쌩뚱맞게 보여지기는 하겠지만 전 강릉공항의 폐쇄를 예로 들고 싶습니다
강릉공항이 폐쇄되고 양양으로 이전된건 잘 알고 계시겠지요?
강릉공항이 수요가 그렇게 없었을까요? 물론 항공사 입장에서는 적자노선이었겠지요
하지만 김포-강릉간 항공노선이 수요가 없는 노선은 아니었습니다
그 항로가 양양으로 바뀌면서 지금 김포-양양간 운항노선이 있나요?
양양공항은 강릉권도 속초권도 아닌 어중간한 위치에 자리잡게 되어서 정말 말그대로 망해버렸죠
가장 중요한게 접근성 입니다
전 기존 강릉역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신강릉역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한 두 글의 댓글을 읽어보니 기존 강릉역 폐지와 신강릉역의 신설이 논지가 되는게 아니라는게 보여집니다
강릉역과 신강릉역이 함께 있는것은 반대하시는건 아니신것 같은데,
다만 주 역이 강릉이냐 신강릉이냐를 가지고 격론을 벌이시는것 같습니다
전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못했기에 책정된 예산이며 시공비며 사업비며 이런건 논하지 않겠습니다
신강릉역이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수요가 있을까요
- 솔직히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생각만큼의 수요가 나올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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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리자 거기를 향해
첫댓글 남강릉역은 강릉역 여부와 상관없이 세워집니다. 남강릉역에 강릉차량기지가 들어서고 신영동선 열차와 동해선 열차를 위주로 강릉차량기지를 활용한다네요. 물론 차량기지도 있고 승무사무소도 있어야 하니 남강릉역이 있어야 하지요. 그리고 화물역 역할을 남강릉역이 주로 한다네요. 여객 유치는 추후 구정지구가 성장해서 수요가 나오면 그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강릉 대중교통을 감안하면 강릉역 폐쇄하면 말 그대로 군산역, 장항역이나 김천구미역 짝 나는 겁니다. 그리고 신영동선과 함께 제2 영동고속도로가 광주~원주를 잇는 노선으로 건설됩니다. 이러면 고속버스는 시간이 더 크게 단축되죠.
저도 KTX부천역 님의 말씀처럼 당장 남강릉역이 여객역으로 운용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지금의 강릉역은 꼭 필요한 역이죠.. 다만.. 댓글에서 물어뜯고 헐뜯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정말 이해관계가 얽혀서 강릉역의 폐지를 운운하는건지..
남강릉역은 동해북부선 환승역으로써 역활을 할 것 같고요. 초기에는 물류이지만 도시계획등등이 진행된다면 여객역으로써 역활도 하겠죠. 현재 강릉역도 여객용으로 존치하는거로 결정되었고요. 제가 저번 올린글에 동해북부선의 서강릉역 언급을 했었는데요. 강릉지도를 보시면 강릉시청, 강릉시외버스 터미널, 강릉고속버스 터미널, 관동대등 굳이 도심에서 벋어나서 강릉 서쪽에 몰려있는 이유가 회산동 근처에 서강릉역 (동해북부선) 생기는것 때문에 그런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예전계획에 현재강릉역의 역활을 남강릉역이 하는게 아니라 도시 접근은 서강릉역을 만들어서 할 계획은 아니었을까? 추측은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서강릉역이 생긴다고 해도 버스와의 경쟁을 이겨내지는 못할것 같아요..ㅠㅠ
철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냥 이동으로써의 운송수단은 버스가 될거고, 철도는 관광이나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 주로 이용할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청량리에서 저녁 11시에 출발하는 강릉행 무궁화호를 이용하곤 하거든요^^
실질적으로 서울에서 출발해서 강릉까지 가는 사람중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은 정말 가뭄에 콩나는듯 합니다ㅠㅠ
물론 예전 자료이긴 하지만 전에 계획이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geunes&logNo=20144101516 여기 보시면 미래철도DB 해설에
. 강릉역의 경우, 원주-강릉선과의 연결, 강릉역 이북으로의 연장 등 복합적인 문제로 인하여, 현 위치에서 약간
서쪽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라고 서쪽을 언급하는데요. 추측이지만 글을 다시 해석하면 서쪽으로 옮기면서 이북으로의 연장도 가능하다는 말이죠 (동해북부선) 저도 앞으로 현재강릉역 , 남강릉역, 서강릉역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지나면 윤각이 나오겠죠.
지역주민과 강릉을 찾는 모두에게 Win-Win 이 되는 안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진행 되겠죠~ ^^
지금 미래철도DB 들어가보니 "강릉역의 경우, 원주-강릉선과의 연결, 강릉역 이북으로의 연장 등 복합적인 문제로 인하여, 현 위치에서 약간 서쪽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부분이 삭제된 상태더군요. 좌우간 어떻게 될지 봐야겠습니다.
강릉역은 현재 위치 유지 시켜야 합니다. 강릉 시가지 한복판에 있는 이점을 무시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괜히 역 이설했다간 구도심 공동화으로 인하여 그 보상 비용이 무지막지 해집니다. 지금 원주가 구도심 공동화로 상당히 심각하죠.
"접근성"이라는 면을 봤을 때,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서울 등 수도권과 비교적 되어있는 광역시, 그렇지 않은 기타 지역들을 구분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것은 강릉도 예외가 아닐 것 같고요.
아직 그 토론이 계속 되고 있었나보군요.
토론이 계속중인건 아닌것 같구요~ 제가 지난 글들을 읽다가 그냥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것 뿐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강릉시내버스 대부분이 강릉역 인근을 지나가긴 합니다. 근데 어떤건 강릉역 앞으로 지나가고, 어떤건 강릉역에서 600m 떨어진 강릉여고 쪽으로 지나고 그러지요.
강릉시가 이걸 할지 모르겠지만 강릉역에 환승센터를 건설하면 좋을듯 하네요. 서울급행님 말씀 대로면 강릉 시내 버스 대부분이 강릉역을 지나가니 강릉역에 버스 편의 개선에도 강릉역 환승센터 도입은 해볼만 하고요. 그리고 강릉 신영극장 역시 환승센타 도입하면 좋겠지요.
예전에 어디선가 들은게 있는데, 철도역 부근에는 차고지가 못 들어선다고 하더군요.
왜냐하면 차고지의 충전시설 등이 철도역 부근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던데요. 한번 찾아보시면 뭔가 나올듯 합니다.
환승센터도 필요하지만 강릉시내버스 업체가 동진운수 위주로 운영되는것도 하나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동해운수와의 경쟁이 있었지만 지금은 경쟁노선이 아예 없어지고 동진운수의 독점수준으로 운영이 되고있는것도 문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