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맥주 대기업 5사가 10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의 맥주류(맥주, 발포주, 제3의 맥주)의 과세 기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억 9,685만 케이스(1케이스는 633ml 용량 20병으로 환산)를 기록
- 상반기로서는 1992년의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며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임
-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고급 맥주의 판매가 증가한 반면, 지금까지 인기가 있었던 제3의 맥주의 판매가 감소한 것이 주원인
- 각사는 여름철 특수를 맞아 판매를 회복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됨
o 일본은 주세법에서 맥주류를 맥주, 발포주, 제3의 맥주로 분류
- 맥주 원료인 맥아(麥芽) 비율이 3분의 2 이상이면 ‘맥주’, 그에 못 미치는 것을 ‘발포주’라고 칭함
- ‘제3의 맥주’는 발포주에 소주 등의 다른 알콜 음료를 섞거나, 완두콩 추출물 등 다른 원료를 사용한 것
o 맥주는 0.2% 증가한 9,625만 케이스로 2년 만의 증가 기록
- 2월 아사히 맥주에서 ‘드라이프리미엄’의 일반 판매를 시작하고, 산토리 주류도 ‘더 프리미엄 몰츠’ 시리즈의 신상품을 발매
하여 고급 맥주 판매가 늘어남
o 발포주는 5.2% 감소한 2,633만 케이스로 감소가 이어졌으며, 제3의 맥주는 1.6% 감소한 7,426만 케이스로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 기록
- 제3의 맥주는 2004년에 발매 이래 경기침체 속 저가 마케팅으로 인기를 모았으나, 올해에는 히트 상품이 나오지 않음
- 과세 분류와 관련하여 삿포로맥주가 유력상품 ‘코쿠제로(極ZERO)’를 발포주로 변경하면서 6월 판매를 중지한 것도
영향을 미침
o 한편 ‘캔츄하이(缶チューハイ)’ 등의 RTD(저알콜음료)제품은 약 5% 증가한 4,462케이스를(산토리 집계) 기록
- 기린 맥주의 ‘기린 비터스(KIRIN BITTERS)’나 아사히의 ‘카라쿠치 소주 하이볼(辛口焼酎ハイボール)’등의 신제품이 발매되어
모두 연간 판매 계획을 상회함
- 각사는 RTD 제품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
o 상반기 맥주류의 제조사별 점유율
- 아사히가 1포인트 증가한 38.1%로 5년 연속 1위 기록
- 기린은 1.9포인트 감소한 33.1%, 산토리는 0.4포인트 증가한 15.5%, 삿포로가 0.5포인트 증가한 12.4%, 오리온 맥주는 미세한
증가를 보이며 0.9%를 기록
산케이비즈(2014. 7. 11) 기사에 설명 보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