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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과 정수
 
 
 
카페 게시글
모놀해외답사 여행 후기 스크랩 산내 촌넘 미국 댕기온 이야기 - 6
돌부처 추천 0 조회 150 08.07.06 23:1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드디어 미국 본토로 들어가는 날이다.

 

다섯시간 반인가를 또 날아가야 한단다.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호놀룰루 공항으로 갔다.

들어 올 때 그곳이라 눈에 익은 모습...

 

티켓을 확보하고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뻔하지 않은가.

 

가이드님 왈~~

 

"시간 남을 때 담배 두어대 피워 둬야 하는거 아입니까?"

"하하하~~ 내 맘을 우찌 그리 잘 아는기요. 점쟁이 해도 되겠심더..."

 

우리를 3일 동안 안내 해 주신 코리아나 하 사장님이시다.

 

경상도 사투리에 아나운서 뺨치는  빠른 말씨....

 

하와이 속속들이 모르는게 없으신것 같다.

 

다음에 하와이 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은 분이다.

 

"하사장님 고마웠심더..."

 

비행기 창밖으로 바라본 LA 모습입니다.

 

산내 촌넘이 드디어 미국 본토에 도착 했습니다.

 

하하하~~~

 

내가 나쁜짓거리 하러 온것도 아닌데 공항에선 신발까지 벗어서 엑스레이 기계를 통과시키고

 

맨발로 검색대를 통과하는 기분이 참 묘하다.

 

"이넘들이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으면 이렇게 겁을 내노,,,,," 싶어서

 

오히려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고...

 

공항에서 점심 식사를 위하여 버스로 이동하면서 만난 시내의 모습.

 

이곳에도 담벼락엔 이태리나 유럽에서 보던 낙서투성이....

 

"왠넘들이길래 세계를 무대로 낚서를 하고 댕깁니까?"

 

궁금하면 물어보는게 정상 아닌가.

 

"갱단의 영역표시나 암호 같은 것이라던데~~~"

 

말 꼬리를 낮추는것을 보니 가이드도 자신이 ?는 모양이다.

 

속으로~~ "참 히얀한 넘들이다~~"를 되뇌일 수 밖에...ㅎㅎㅎ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이다.

 

식당의 주인장이 이쁘기도 하지만 인물을 찍으려고 찍은게 아니다.

 

뒤에 보면 한글로 두부에 대한 설명을 적어 놓은게 신기해서 찍은거지... 하하하

 

이곳은 한인타운이라 한글로 된 간판이 많아 우리나라 70년대의 모습이다.

 

(간판이 우리네의 70년대 처럼 고딕체가 유난히 많아서리~~)

 

버스 타러 미국 온것도 아닌데....

 

버스는 쉼 없이 달린다.

 

밤 늦은 시각에 도착 한 곳이 솔뱅이다.

 

관광코스에 포함된 곳이라 낮에 찬찬히 구경 할 것이란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네덜란드 사람들의 집단 거주지역이었기에 유럽풍의 건물이 많다.

 

내가 난리를 친다고 바뀔것도 아니고....

 

서로 기분만 나빠지면 아직도 절반 넘게 남은 일정이 불편할 것 같아

 

밤 풍경도 좋다며 웃어 넘기는 수 밖에...

 

와인가게인가 본데 이곳도 철시를 해 버렸고...

 

선물가게도 철시를 하였으니...

 

오직 어두운 밤거리를 거닐며 한시간여를 보내고

 

또 숙소가 있는 산타마리아를 향해 고~우~~~ 고~우~~~

 

이넘의 동네는 땅덩어리가 얼마나 넓은지....

 

너댓시간 이동은 장난처럼 생각 한다네요.

 

가이드 말대로 목적지만 중요한게 아니고 가면서 느껴란 말이 실감 납니다.

 

새벽 4:30분에 기상하여 출발 했으니 옳은 식당이 있겠는가.

 

간이 식당에서 대충 아침을 때우고 가는 수 밖에....

 

이동중에 세 시간여 만에 만난 휴게소에서 볼일들을 보고 나와서 바라본 풍경이다.

 

우리나라의 유채꽃 같은것도 있고,,,,,,

 

메마른 대지에 듬성듬성 자란 나무들이 황량한 느낌이다.

 

말로만 듣던 캘리포니아의 석유 채굴 모습이다.

 

사진으로 보던 모습을 차창밖으로 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이것이 포도밭이라면 믿겠습니까?

 

이것이 모두 채소밭이라면 믿겠습니까?

 

이렇게 원하는 시간에 물을 뿌릴 수 있습니다.

 

이런 농지가 끝이 안보일 정도입니다.

 

거의가 기계작업이고, 수확만 히스패닉계의 고용원들을 이용한 용역업체 같은 곳에다

 

"오늘은 몇Kg짜리 몇 박스만 출하 준비 해 주시오."라고 작업만 시키면 된답니다.

 

논 여남마지기에 가족들의 운명을 건 우리네의 농사와는 비교가 되질 않더군요.

 

땅이 넓다 보니 도로도 이넘들은 이렇게 닦아 놓았습니다.

 

중간에 널찍한 공간을 두고 시작을 했다가 통행량이 많아지고

 

밖으로 넓힐 여건이 안되면 중간으로 넓힐수 있게 말입니다.

 

프블릭 비치란 부자동네의 입구 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요금을 받습니다.

 

버스에 올라와서 머릿숫자까지 확인을 하더군요.

 

17마일 해변도로를 견학하는 코스중에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곳이 바로 이곳 버드락 입니다.

 

가마우지와 물개(?)들의 천국이더구만요.

 

쥐도 아닌것이 다람쥐도 아닌것이 토끼도 아닌것이~~

 

내가 처음 본 동물도 만났습니다.

 

이놈은 사람을 겁을 내지 않더구만요.

 

이곳이 타이거 우즈가 태평양에 공을 빠트려 유명하다는 퍼브릭 골프장 18번 홀 입니다.

 

경치가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가까이서 바라본 18번 홀의 모습입니다.

 

태평양 연안의 절경이 황홀 그 자체 입니다.

 

이곳에서 개최된 대회의 우승자들 이름을 새긴 동판들 입니다.

 

눈을 닦고 찾아봐도 한국인의 이름은 찾지를 못했습니다.

 

우리의 프로골프들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저기에 이름 석자 올릴 사람이 곧 나오겠지요.

 

이곳엔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하던 꽃입니다. 

 

이 꽃도 참 이쁘죠? 

 

이렇게 제법 큰 나무에 장식처럼 이쁜 꽃이 매달려 있는게

 

신비스럽기 까지 합니다....

 

오늘은 일단 여기 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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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7.07 16:26

    첫댓글 Seventeen Miles Drive-in 에서 우중에 위험했던 운전에 대한 생각과, 철없이 시도 때도 없이 들러서 추억을 만들었던 Santa Cruz 해안이 무지하게 그립네여 ㅠㅠ! 오늘은 그곳에서 즐겨 들었던 노래중의 Vincent를 듣고 싶은 날이네요~~~ ㅠㅠ! == 사진 글 잘 보고 갑니다 ==

  • 08.07.08 12:42

    조오기 총채같이 생긴 주황색 꽃은 알로에 꽃이라고 했죠? 미국에 가면 나무에 꽃이 피는 것이 참 신기하고 색상도 화려해 한참을 올려다봅니다. 키가 작아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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