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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안전테마파크 체험교육에 참가한 군수사 장병이 비상상황 시 고층건물 완강기 사용법을 실습하고 있다. 부대 제공 |
공군군수사령부(이하 군수사)는 20일 장병·군무원의 안전의식 고취 및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총 440여 명의 요원을 대상으로 ‘대구시민 안전테마파크’ 체험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동구에 있는 ‘대구시민 안전테마파크’는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설립된 종합안전체험장으로 지하철 안전, 생활안전, 지진체험 등 각종 재난재해 대비 체험·
실습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군수사는 지난 2013년부터 안전테마파크 체험교육을 꾸준하게 추진해왔다. 올해까지 군수사
장병·군무원의 74.9%가 교육을 체험할 예정이며, 2019년에는 모든 요원이 교육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지하철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완강기·소화전 사용법, 모노레일 비상정지
시 탈출 방법 등 다양한 재난 상황별 대처방안을 실습하며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체험교육을 받은 군수사 본부대 정재호 일병은 “이론으로만 배웠던 비상상황이 실제로
눈앞에 발생했을 때 크게 당황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체험교육을 통해 어떤 재난에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체험교육을 주관하는 군수사 이승춘(대령) 감찰안전실장은 “군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 사건
·사고에 대한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대처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테마파크
체험 등 지속적인 교육과 실습으로 군수사 전 요원들이 위기상황 극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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