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수도지맥을 가다가 2차례 들른 거창의 가조온천으로 갑니다.
백두산천지온천이라네요.
이런 해가 있는 시간에는 처음으로 가조에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북쪽
전체로 보아서 우두산(*1046.3)이 맨 우측
가운데 뾰족한 의상봉(*1032)과 좌측으로 지남산(*1018)
맨 좌측 암봉이 장군봉(966)
수도지맥이 맨 우측의 우두산에서 북으로 넘어가는 데
이 장군봉으로 가는 능선에 멋진 의상봉이 있지요.
이 능선을 장군봉능선이라고 부른다네요.
동쪽
비계산(*1125.7)입니다.
수도지맥으로 두무산으로 가다가 뒤돌아보면 봉우리가 세개던데
반대편으로 가조평야지대에서 보니 달리보입니다.
좌측(동쪽)으로 두무산(*1038.4)과
우측(남동쪽)으로 오도산(*1133.7)
그리고 오도산 옆에 있는 미녀봉을 봅니다.
임신한 여자가 긴 머리카락을 하고 누워있는 모습이라던데~~
자세히 보니 얼굴의 이목구비가 보이네요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보아도 가슴은 어디인지?
시내의 정육점 앞에서 봅니다.
장군봉 능선의 장군봉 부분을 더 당겨서 봅니다.
가조 온천 근처의 음식점입니다.
변완수원장의 건배로
다음 산행을 위하여~!!!
원셨~!!!
행복의 나라로 - 양희은
1. 장막을 걷어라 너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떠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번 더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위로 나를 걷게 해주소
온갖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마음을 만져주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2. 접어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들어 생각에 도취했소
벽에 작은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하 나는 살겠네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3. 고개숙인 그대여 눈을 떠봐요 귀도 또 기울여요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 느낄 수 없이 밤과 낮 구별없이
고개 들고 들어요 손에 손을 잡고서 청춘과 유혹의 뒷장넘기며
광야는 넓어요 하늘은 또 푸러요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외롭쥐 않게 ?? 함 능력껏 섭외해봐유. 난 수도마지막 시간도않되고 이상하게 가기 싫으니 ~~~
저는 산길을 좋아하지만,마지막 지맥의 강물을 바라다 보는 것이 제일 즐겁더라고요.이번에는 졸업을 산길에서 하게되는 일이 벌어졌네요.전에 마지막 구간은 밤도깨비형님 따라서 갔었거던요~~
가조온천이 물이 좋다고 하던데... 제 경험으로는 수덕사 있는 덕산온천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지금과 달리 입구에 판자집 20여채(장기숙박용)만 있엇고, 물은 아주 뜨거운데 유황냄새가 확~~~물은 미끈미끈...
덕산온천도 아이들이 어릴적에는 자주 간 기억이 있습니다.저는 둔해서 온천과 목욕탕 물과 별로 차이를 못느꼈는데,이번에 같이 간 원장들이 미끄러운 물의 촉감이라네요.원래 온천은 광물질로 뻣뻣한 기운이 있는데,걸러서 미끄덩거리게 한다고 하던데~~~
의상봉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산줄기와 감촉이 좋았던 가조의 물
무엇보다 분위기 좋았던 뒷풀이가 아주 많이 생각나네요.
항상 어두운 시간대에 가조 온천에 들렀는데,온천에 야외 온천도 있더라고요.온천 입구에서 3군데 방향으로 보이는 산들이,산 위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감흥으로 다가왔습니다.산 밑이나,도로에서나,지나치면서도 바라다보이는 산을 알아본다는 것이~~산 위에서 보는 것과는 조금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