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끄 et 이마쥬 콘서트'(사진=올림푸스한국) |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음악과 사진, 음악과 미술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색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올림푸스한국은 다음 달 15∼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다양한 사진 이미지 속에서 클래식과 재즈, 국악 등을 즐길 수 있는 '뮤지끄 et 이마쥬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첼리스트 양성원, 사진작가 배병우, 발레리나 김주원 등이 참여한 '사진, 리듬을 입다'에 이은 올림푸스한국의 두번째 기획 공연.
사진작가 안웅철의 사진이 첼리스트 송영훈,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 가야금 연주자 황병기의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미니멀리즘 내추럴' '자유분방한 건반' '천 년 세월의 그윽함과 현대의 감성'이라는 각기 다른 주제로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하의 무반주 첼로 조곡, 슈만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5개의 민요, 비단길, 소엽삼방, 하림성 등이 연주되며 윤영미 SBS 아나운서가 해설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 공연과는 별개로 안 작가의 사진 전시회가 7월14일부터 보름 동안 갤러리 PEN에서 열린다.
올림푸스 문화사업팀 관계자는 "사진과 음악은 예술적 측면에서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음악이 이미지를 통해 형상화되면서 서로 예술적 표현을 확장시키는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기획사 더스톰프는 미술과 음악의 특별한 앙상블 '아르츠 콘서트-루브르에서 모차르트를 만나다'를 준비했다.
윤운중 여행사 대표의 해설로 들라크루아와 다비드의 명화 등 미술 작품 20여 점과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과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영웅' 등 음악 5곡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더스톰프는 22일 오후 2시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프리뷰를 연 뒤 내년 상반기에 시즌제로 아르츠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뮤지끄 et 이마쥬 콘서트' 공연은 평일에는 오후 8시, 토요일에는 오후 7시에 열리며 티켓은 4만5천∼8만8천원. 문의는 ☎02-6255-3251.
'아르츠 콘서트-루브르에서 모차르트를 만나다'의 문의는 ☎02-2658-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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