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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惟恭): 연지대사 왕생집 6권
당(唐) 유공은 법성사(法性寺)에 살았다.
선량한 자를 우습게 여기고 나쁜놈들 만을 가까이 하니
술주정뱅이 노름꾼 따위가 언제나 그의 주위에 모여 들었다.
그러다 잠시 틈이 나면 염불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 절에 영규(靈巋)라는 자도 한 패거리였다.
사람들은 그들을 이렇게 말했다.
‘영규는 악을 짓고 유공도 뒤지라면 서러워 할 지경이다.
지옥은 천 겹, 둘 다 들어가도 마다하지 않는다.’
공(恭)이 그 말을 듣고는
“내가 비록 악업을 짓긴 했지만 지은 죄는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마침 정토 교주께서 나의 허물을 불쌍히 여기시고
나를 도탄에서 건저주실 것이다.
어찌 다시 악도에 떨어지랴.” 하였다.
건녕(乾寧) 2년(895), 병이 위독하게 되었다.
그 때 규(巋)가 밖에서 돌아오다 어린애들처럼 때때옷을 차려입은 영인(伶人)* 몇 명을 만났다.
어디서 오는 자들인가를 물으니
“서쪽에서 왔소. 공 상인(恭上人)을 맞이하려 하오” 하더니
한 사람이 품 속에서 금병(金甁)을 꺼냈다.
병 속에는 연꽃이 있었는데 마치 주먹을 쥔 것처럼 오무라져 있었다.
잠시 후 차츰 꽃잎이 벌어져 사발만 해지니 그 광채가 눈이 부셨다.
이들은 절을 향해 내달음질 치더니 금새 보이지 않았다.
규가 절에 도착하니 종소리가 울려왔다.
공이 이미 죽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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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악업을 지어도 염불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