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랑교(河浪橋)
신교(新橋), 하교(河橋), 하릿교, 하릿교다리, 화교(花橋), 화류교(樺柳橋,樺榴橋), 화류장농교
중구 입정동 5번지와 종로구 장사동 20번지 청계천 사이에 놓였던 다리이다. 지금의 관수교와 세운교 사이에 있었던 다리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새로 놓은 다리라고 하여 新橋로 표기하고 있어 1481년 이전에 놓여진 다리인 것을 알 수 있다. 일명 새다리라고도 하였다. ≪한경지략≫에는 이 근처에 河良尉가 살고 있었기 때문에 하랑교 혹은 하랑위교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하랑위가 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또한 이 다리 부근에는 화류장을 전문으로 만들어 파는 장롱집이 있었기 때문에 화류교(樺榴橋)라고 하였는데, 河橋,花橋,하릿교,하리굣다리,화랑교 등으로 불리었다.
청계천 하랑교 터
개요 : 청계천(淸溪川) 하랑교(河浪橋) 터는 청계천에 1481년 이전에 준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하랑교라는 다리가 있던 자리이다.
청계천은 서울 도심 한복판 종로구와 중구를 가로지르는 10.84㎞의 하천으로 조선시대에는 개천(開川)이라 불리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청계천으로 부르게 되었다.
하랑교는 1958년에서 1961년 시행된 청계천 복개공사 때 철거되었다. 하랑교 부근에 하랑위(河浪尉)의 집이 있었기 때문에 하랑교라고 불렀다. 일제강점기 때 콘크리트 다리로 개축되었다. 현재 청계 3가 센츄럴 호텔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청계천(淸溪川)은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와의 경계를 흐르는 하천으로, 길이 10.84㎞, 유역면적 59.83㎢이다. 서울 분지의 모든 물이 이곳에 모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왕십리 밖 살곶이다리 근처에서 중랑천과 합쳐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청계천의 본래 명칭은 ‘개천(開川)’이었다.
하랑교(河浪橋)는 청계천에 준설되었던 다리로, 1481년(성종 12)에 편찬된 지리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이 다리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나 그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이후 1704년(숙종 30) 효경교(孝經橋)와 마전교(馬廛橋)가 정비될 때 함께 개수되었다. 다리의 이름은 근처에 하랑위(河浪尉)의 집이 있었던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이 다리를 하랑위교(河浪尉橋)라고도 불렀는데, 하랑위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또한 근처에 붉은 목재로 짠 가구인 화류장(樺榴欌) 가게가 있었다고 하여 이 다리를 화류교(樺榴橋), 또는 화교·화리겨다리·하리굣다리·하교라고도 불렀다.
1910년 국권피탈 후 일제는 청계천을 확장하면서 하랑교 양쪽을 강의 폭에 맞게 콘크리트로 연장하였다. 이 다리는 광복 후 1958년에서 1961년 사이에 시행된 청계천 복개공사 때 철거되었다. 2003년 청계천 복원공사 때 하랑교의 기초 부분의 유구(遺構)가 발굴되었고, 이를 중구 입정동에 보존하여 오늘에 이른다.
역사정보
1481 《동국여지승람》에 '신교'라는 이름으로 표기
1704 하랑교 개수
1910 청계천 확장공사 때 하랑교 양측을 콘크리트로 연장
1958 청계천 복개공사 때 하랑교 철거
2003 청계천 복원공사 때 하랑교의 기초 부분 석재 발굴
도로명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입정동 29-2 일대
청계천 하랑교(河浪橋) 터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