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행들입니다
환상의 콤비들입니다
5월 1일.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가벼운 마음으로 경상도 영주로 소풍을 갑니다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에 있는 외나무다리입니다.
내성천이 마을을 휘감고 돌아 마치 섬같은 지형을 하고 있는 무섬마을과 외부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던 다리입니다.
길이 약 150 m, 폭 20 ~25 cm, 높이 60 cm로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다리입니다.
다리 중간에 비껴다리를 만들어 마주 오던 사람이 비껴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1979년 마을로 들어오는 수도교가 세워지면서 없어졌다가 최근에 복원되었다 합니다.
옛스런 고택들이 모여있는 무섬마을을 운치있게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다리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일행중 한분이 외다리를 잘 건너지 못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목현천과 큰 다리께에서 놀던 때가 생각이 나
물속에 들어갔습니다
모래가 밟히니 청석바위 양석바위의 모래가 밟히는 것 같습니다
무섬마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666년(헌종7년) 반남박씨 입향조인 박수(朴수, 1641-1709) 선비가
강 건너 머럼에서 이곳으로 건너와 마을을 개척하고 만죽재를 건립했습니다.
그 후 박수의 증손서(曾孫壻)인 김대(金臺, 1732-1809)가 1757년(영조33)에 처가 마을인 이곳으로
들어오면서는 반남박씨와 선성김씨 두 집안이 집성촌을 형성했습니다.
입향조는 마을이름을 ‘섬계’라 칭하고 당호를 섬계당이라 하였다. 당시 ‘섬계’라는 명칭과
‘무섬’이라는 마을이름을 함께 사용해 오다가 100여 년 전부터 ‘섬계’는 차츰 사라지고 ‘무섬’으로만 부르게 되었습니다.
민족혼이 담긴 ‘아도서숙’
무섬마을 아도서숙(亞島書塾)이 복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민족 독립을 위하여 주민을 계몽하고
일제에 항거하며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하던 장소가 아도서숙입니다.
‘아도서숙’이란 무슨 뜻일까? 아도(亞島)는 ‘아세아 조선반도의 수도리(亞細亞 朝鮮半島의 水島里)’라는 뜻이고
서숙(書塾)은 학문을 가르치는 곳으로 서당보다 큰 의미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28년 10월 무섬마을 해우당(海愚堂) 후손 김화진(金華鎭) 선생의 주도로
마을 청년들이 세운 공회당이자 주민교육기관입니다.
1933년 7월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쇄될 때까지 글 모르는 주민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농업기술을 가르쳤으며
우리말로 민족교육을 실시하면서 민족의 얼을 드높이던 곳입니다.
김화진 선생을 비롯해 당시 아도서숙 운영을 주도하고 신간회 영주지회, 영주청년동맹 등을 이끌었던
이들 중 5명은 사후에 건국훈장을 추서 받았습니다.
무섬마을에서 10분쯤 달리면 영주댐에 옵니다
영주댐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환경문제로 주민들이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2020년 매일신문에 나온 사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조원 들인 영주댐 왜 방류하겠다는 겐가
지역 여론을 무시한 환경부의 영주댐 방류 결정이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환경부는 영주댐 협의체를 앞세워 영주댐 방류를 결정했다. 하지만 18명으로 구성된 이 협의체에 영주에 기반을 둔 시민단체는 한 곳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지역 대표 몫인 자리도 영주댐 조기 담수 추진위원 2명을 제외하면 모두 다른 지역 거주자로 알려졌다. 건설 시작부터 영주시민들과 영욕을 같이해 온 댐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정작 시민들의 입장은 배제된 것이다. 결정이 올곧을 리 없다. 그런데도 환경부는 밀어붙이고 있다.
영주댐은 인근 안동 예천 상주 등 인근 4개 시군의 각종 용수 공급 및 수력발전과 내성천 수질 개선, 홍수 피해 경감 등을 목적으로 1조1천억원을 들여 조성한 다목적 댐이다. 영주시민들은 댐 건설로 삶의 터전과 역사를 잃게 됨에 따라 반대했지만 결국 국책사업이라는 명분에 양보했다. 2016년 댐 본체를 완성했지만 준공을 못해 3년여 동안 방치돼다 지난해 9월에야 겨우 시험 담수를 시작해 댐으로서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중이었다. 저수율도 60%까지 올랐다. 댐이 모습을 찾자 댐 주변 활성화 사업도 활발해졌다. 1천747억원을 들여 오토캠핑장 용마루공원 전통문화체험단지 스포츠콤플렉스 등을 갖췄다. 그런데 영주댐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이 모든 노력들이 환경부의 방류 결정으로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여론을 무시한 정책 결정에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온몸으로 막겠다는 결정은 당연하다. 환경부는 15일 방류 계획을 세웠다가 지역민들의 거센 항의에 16일로 하루를 연기했지만 이 또한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영주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은 순번제로 하천 안에 쳐 놓은 텐트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다. 방류는 어려운 상황이다. 환경부의 섣부른 결정이 아니었다면 안 해도 될 헛고생만 지역민들에게 안기고 있다.
환경부가 겉으로 내세우는 방류 이유는 댐이 녹조를 야기시키고 하류 내성천 생태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물에 녹조가 생기면 우리한테 해롭지 서울 사람들한테 해롭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말은 시사적이다. 지역민들은 오히려 영주댐의 조속한 준공을 원하고 있다. 아물러 물 관리도 합리적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역민 위에 군림할 수는 없다. 영주댐 방류는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
환경부와 일부 시민단체가 하는 일을 보면 사리에 맞지 않는 일들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정치적인 논리로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일이 종종 있다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중단및 폐쇄를 보면 오히려 국민들의 바램과는 반대로 가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 태양광의 폐해와 풍력발전기의 자연환경파괴등에는 침묵하고 있다
우리가 보는 영주댐은 평온하였습니다
경치도 좋았고 가족단위로 놀러와 걸어보기에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태백에는 비가 많이 오고 있지만 우리가 가는 영주는 가는 곳마다 비가 그쳐있어
몸으로 느끼는 기온이 우리들의 기분을 좋게 해주었습니다
이 곳은 봉화의 봉성면입니다
이 곳에 전통있는 음식점이 있다기에 찾았습니다
20년전에도 있었던 음식점들이 리모델링하여 깨끗합니다
일행중 한 분이 그 때 맛있었던 음식맛을 못잊어 이 곳을 소개했습니다
소나무로 숯불구이를 하는데 소나무잎을 접시에 깔아
소나무향이 나는 돼지숯불구이였습니다
모두들 대만족이었습니다
모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동창님들
올해 7순이네요
늘 건강하시고 늘 기뻐하는 날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여행잘 했습니다
7인에 해병
생각이나네요ㅡ7명멤버가 즐겁게 여행하시나보구려ㅡ
즐겁고 좋은 시간 멋집니다.
멋진곳입니다
즐거운 여행이네요.
멋진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