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7일의 꿈같은 하와이 여행을 마치고, 업무복귀 하자마자 손이 근질거려 후기 남깁니다.
출발전 저도 엄청난 여행계획을 짜느라 장장 2달을 고생했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만큼 일정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네요
몸이 너무 지쳐요..ㅋㅋ
아직 계획중이거나 짐싸고 출발대기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날씨 : 저희가 하와이 도착한 주는 그야말로 하와이의 최대 성수기였는데, 오하우는 폭우맞았고 마우이도 그닥 날씨가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12~1월은 우기니 꼭 우산챙기시고, 긴팔, 긴바지 꼭! 챙겨가세요. 날씨 확인 하셔야합니다.
2. 짐부치기 : 대한항공 직항 이용했습니다. 전 바로 마우이로 들어가는 코스라 인천 보딩시 마우이로 짐 부쳐달라고 했습니다.
첨엔 안된다고 하더니 인상 좀 찌푸리니깐... 해주더군요 OGG로 찍혀있는지 확인 하시면 됩니다.
3. 오하우->마우이 짐부치기 : 인천에서 마우이로 짐 부쳤는데, 왜 또 짐 부치냐고 생각하시겠쬬? ㅋ
오하우 뱅기에서 내리면 무조건 짐 찾습니다. 글구 입국심사 받고나오면 두갈래로 나눠지죠
대부분 사람들이 많이 나가는 쪽이 오하우 도착해서 공항밖으로 빠지는 길이구
아주 간간히 왼쪽으로 가는 사람 있습니다. 이쪽이 마우이 갈려고 트랜스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때, 나가기 전에 짐 부칠수 있습니다. 오른편으로 건장한 아저씨 3분 정도 있는 레일 있습니다.
거기서 마우이 행이라고 하심 국내수속까지 짐 안 끌고 가도 됩니다.
반드시 인천에서 마우이로 도착지 요청한 분들만 해당됩니다.
4. 마우이 보딩 : 저도 참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보딩하고 티켓을 보니 자리가 배정되지 않아, 인터넷에 있는대로 그냥 들어가서 앉으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예약했던 뱅기 제시간 못탑니다.
티켓 확인 하시고, 자리번호 없으면 출국 게이트 앞쪽에 가서 티켓 내밀어야합니다.
그럼 직원이 남은 자리 확인 한 후 지정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 확인 한 후 타시면 됩니다.
저도 멋도모르고 뱅기시간만 기다렸다가 들어갈려고 하니 잡더군요..ㅋㅋ
다행히 맨 뒷자리 딱 걸려서 탔습니다. 안그랬으면 1시간 반 버릴뻔했어요
저보다 먼저온 한국 신행자들도 마냥 기다리기만 하다, 결국 좌석 받지못해 뒷 뱅기를 타야했드랬죠..
아니시면, 셀프 보딩 잘 되어있으니 기계 이용하시면 좌석까지 찍혀 나옵니다.
5. 랜트카 : 저흰 머스탱 받았습니다. 완전 새차라 기름가득 채운 후 이틀동안 잘 탔습니다.
물론 복불복이지만, 할레칼라야 다녀오신다면 아마도 중간에 기름 한번 채우실듯합니다.
오하우에서도 동일한 머스탱 썼는데, 헌차다보니 기름 엄청 먹더군요
빌리신 후 반납시간 꼭 확인 하시고 그안에 하셔야합니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바로 추가할증 붙습니다.
6. 오하우 주차 : 호텔에 묵더라도 주차 안되는건 다들 기본으로 아시겠죠?
하루에 $30~40인데, 조금이라도 절약하실려면 메리어트 호텔 뒷편에 있는 반얀으로 가세요
12월 24일 현재까지 1일당 $10입니다.주차공간은 많은데, 너무 늦게 주차하면 꼭대기까지 올라가니
되도록 8시 전에는 들어오시고, 시내는 절대 차 가지고 나가지 마세요
주차할데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도상에는 와이키키 거리가 되게 길게 그려졌는데, 막상 가서 걸어보니 그닥 길지 않습니다.
걸을만합니다.
7. 디너크루즈 :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못 선택한 옵션이였습니다.
전 안갈라 했는데, 신랑이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가봤는데 음식이며, 분위기며 딱 90년대 초반입니다.
인당 $135이나 들었는데, 이거면 맛집가서 기분내고도 남습니다.
비유하자면, 우리나라 한강유람선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안가고 어르신들가지요..
딱, 그 정도 입니다. 스테이크 고기냄새 엄청납니다. 공연노래는 라밤바밖에 생각 안나네요..ㅋ
8. 와이키키 수영하기 좋은 위치 : 저희 호텔은 매리엇이라 다이아몬드헤드쪽이였습니다. 돌 엄청많고 물도 얕습니다.
고로, 물놀이 하는데 불편하겠죠?
젤루 물놀이하기 좋은 포인트는 모하나 서프라이더 호텔 앞쪽입니다
물도 어느정도 깊고, 돌도없습니다. 괜히 비싼 호텔이 있는게 아니였더군요
8. 프*다 주름 가방 사실분 필독!!
이번에 저도 프*다 살려고 출국전 백화점, 면세점에서 가격비교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천공항 프*다가 젤루 싸더군요.. 엄청나게..ㅋ 약 150정도..(현 백화점가 240만원)
그래도 혹시나 여기가 이렇게 싸니, 하와인 더 싸겠지 하는 생각으로 꾹 참고 갔었지요
그러나.. 인천면세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사실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와이 신행이라는 설레임과 기대로 많은 계획들을 짜고 계시는데요..
다녀온 개인적인 느낌은 너무 많은 곳을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물놀이 많이 하고 호텔에서 푹 쉬고, 맛난거 많이 먹고
오는게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첫댓글 마우이보딩이 무슨말인지 해깔리네요 티켓팅할때 좌석을 안준다구요??일일히 확인해야 하나요?
티켓팅 할때 좌석 안나왔습니다. 티켓 받으신 후에 좌석 지정 되어있는지 확인 하신 후 안 되어있으면 게이트에서 체크하셔야합니다.
셀프기계 이용시에는 좌석 지정되서 나왔습니다. 마우이에서 오하우 나올때 해보니깐 되더라구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 스크랩 했어요 ^^
저도 디너크루즈 했었어요.. 어르신들보다는.. 일본인들이 무지 많았다능.. 파란눈 금발머리 외국인이 일본어로 샬라샬라 통역해주는거 보고 완죤 깜놀 했어요~~ 랍스타 먹었는데.. 글두 이런 기회 더 없을거라 생각하니깐.. 야경도 보고.. 나름 전 만족했어용..ㅋ 하지만 진짜 일본인 관광객 짱 많음..;;;;;
정말 유용한 정보입니다. 크루즈 여러분들이 비추 하셔서 저도 과감히 뺏는데 잘한거 였군요. 저도 메리엇인데 그앞이 그런 사정이 있었는줄 몰랐습니다. 주차도 반얀에다 해야겠어요.
님 말 들으니 왠지 엉뚱하게 렌트 하루 더 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왜일까?
정말 유용한 정보입니다.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담아갑니다. ^^
전 메사항공인데요 인천공항에서 바로 마우이로 짐부쳐도될까요?
앗 저 프라다 가죽가방 샀는데 인천 면세점보다 훨 저렴하게 샀는데 제품마다 틀리나봐요. 아 참고로 전 그날 특별 세일해줘서 좀 저렴하게 샀다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