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현직 배관공들이 화장실에서 절대 안 하는 행동
화장실에서도 한시가 급한 K-직장인의 필수템이 있다.
바로 '변기에 버려도 되는 물티슈'.
그러나 이 물건을 쓸 때, 변기에 버려도 된다는 통념과 달리 주의가 필요한 모양이다.
현직 배관공들은 절대 이 티슈를 변기물에 흘려보내지 않는다고.
"변기에..!"
현직 배관공들이 화장실에서 절대 안 하는 행동은 한시가 급한 K-직장인의 필수 루틴이라 동공지진이다
© 제공: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변기에 '이것' 내리기 금지!
오클라호마에서 일하는 AJ 젠킨스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까지 강조하며, 변기에 해당 티슈를 버리지 말라고 한다.
필라델피아에서 일하는 켈리 아일랜드는
"만약 구식 배관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마당 잔디를 뒤집어 엎느라 1만달러(약 1300만원) 정도 써야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물론, 잔디의 경우 마당이 있는 주택에 한정된 얘기지만 배관이 막히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스러운 상황이다.
"'변기에 버려도 되는'이라는 말은 그게 변기에서 내려간다는 거지, 배관에서도 똑같이 그럴 거라는 보장은 없다.
특히 당신의 배관 파이프가 낡았을 경우에 그렇다." 아일랜드는 말했다.
안전한 방법은 '변기에 버려도 되는 티슈'든 '버리면 안 되는 티슈'든 그냥 쓰레기통에 넣는 것이다.
그밖 '화장실 금지사항'은?
"변기에..!" 현직 배관공들이 화장실에서 절대 안 하는 행동은 한시가 급한 K-직장인의 필수 루틴이라 동공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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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룰'인 줄 알았는데..
젠킨스는 '약품 없이 배관 뚫는 방법'을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식초와 베이킹소다 사용도 경고했다.
"이 조합은 절대 금지예요. 이 두 가지가 함께 파이프를 타고 내려가면, 싱크대 배수구를 잡고 있는 고무 테를 녹일 수 있습니다."
파이프 등에 무리를 주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핀셋 등을 사용해서 이물질을 직접 빼내는 것이라고.
변기 닦을 때 표백제 사용도 추천되지 않는다.
표백제를 장기 사용할 경우 변기가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고롭더라도 스프레이 클리너와 솔을 사용해서 닦는 것이 좋다고 한다.
컬럼비아 일대의 배관회사 Mr.루터의 블로그 포스팅에 따르면, 표백제 대신 백색 식초를 쓰는 것도 효과적이다.
그밖에 익히 알려진 금지사항들도 언급됐다.
변기에 탐폰이나 생리대 버리지 않기, 누수 파이프를 손보는 경우 수도 밸브 잠그기 등이 그것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을 번역, 편집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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