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 소비자들의 높아진 건강 관심 따라 건강식품시장도 성장세 -
- 한국산 식품 수요 낮아… 인지도 제고방안 모색해야 -
□ 페루 소비자들의 건강식품 소비동향
ㅇ 시장조사기관 닐슨(Nielsen)이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 '라틴아메리카 식품혁명(Food Revolution Latin America)'에 따르면, 페루 소비자들의 건강식품 소비량이 여타 중남미국가 소비자들의 평균 소비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됨.
- 특히 저지방(low fat) 제품에 대해 49%의 가장 높은 구매 선호도를 보였으며, 이는 중남미 지역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한 멕시코(59%) 다음으로 높은 수준임.
- 저설탕(low sugar) 및 저탄수화물(low carb) 제품에 대한 구매 선호도는 각각 35%, 23%으로 주변국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보다 높게 나타남.
- 반면 합성 보존료, 감미료, 착향료 첨가 식품에 대해서는 각각 66%, 65%, 67% 수준의 높은 비선호도를 보임.
페루 소비자 대상 건강식품 기능별 선호도
주*: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은 간헐적 육식을 허용하는 채식주의
자료원: Nielsen
ㅇ 해당 기관에서 실시한 페루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응답자의 90%가 건강 기능성을 강조하는 식품에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으며, 75%는 식품 구매 시 유기농 식품을 선호한다고 응답함.
- 한편, 총 응답자의 82%는 이와 같은 건강기능식품 구매를 위해 전문매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됨.
□ 페루 건강식품 시장동향
ㅇ 2016년 페루의 자연 건강식품의 판매액 및 판매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5%, 6%씩 성장하며 총 시장규모 4억 3300만 누에보 솔(약 1억3300만 달러)을 기록함.
- 건강식품은 일반식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아 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고소득 가구(소득분위 A, B계층)에서 수요가 발생함.
제품군별 페루 건강식품 연간 판매량
(단위: 백만 누에보 솔)
제품군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시리얼 스낵바 | 1.7 | 1.9 | 2.2 | 2.5 | 2.7 |
과일 스낵 | 14.9 | 16.2 | 17.7 | 19.3 | 20.6 |
과일 및 견과류 스낵바 | 0.4 | 0.5 | 0.5 | 0.5 | 0.6 |
고섬유질(high fiber) 식품 | 202.9 | 221.3 | 241.6 | 259.1 | 273.1 |
- 고섬유질 빵류 | 53.5 | 59.5 | 65.4 | 71.1 | 76.5 |
- 고섬유질 시리얼류 | 33.2 | 37.2 | 41.4 | 45.2 | 49.6 |
- 고섬유질 국수류 | 0.2 | 0.2 | 0.2 | 0.2 | 0.2 |
- 고섬유질 비스킷류 | 115.9 | 124.4 | 134.7 | 142.6 | 146.7 |
꿀 | 30.3 | 32.8 | 35.4 | 38.1 | 40.8 |
올리브유 | 47 | 54.7 | 63.5 | 74.9 | 79.6 |
견과류, 씨앗류 및 트레일믹스 | 11 | 11.8 | 12.7 | 14.3 | 15.7 |
합계 | 308.3 | 339.3 | 373.7 | 408.8 | 433.2 |
자료원: Euromonitor
ㅇ 2016년 견과류, 씨앗류 및 트레일 믹스(Trail Mix: 견과류, 베리류가 혼합된 에너지바의 일종) 제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1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임.
- 이는 최근 페루 소비자들의 체중조절 및 건강에 대한 건강이 높아지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일반 스낵간식류의 대체품으로 선호되고 있음.
ㅇ 고섬유질(high fiber) 식품의 판매규모는 약 2억7300만 누에보 솔(약 8300만 달러)로 건강식품시장의 63%를 차지함.
- 고섬유질 식품은 기타 건강식품 대비 가격이 낮고 구매가 용이해 다양한 소득계층에서 소비가 발생하며, 주로 비스킷이나 시리얼 형태로 판매됨.
ㅇ 아몬드 우유, 코코넛 우유, 라이스 우유(쌀 우유)와 같은 비유제품 우유의 경우 일반 유제품 우유 대비 5~6배가량 가격이 높아 수요량이 매우 적은 편으로 주로 수입에 의존함.
- 일반 유제품 우유의 평균 가격은 1팩(1L )당 3~5누에보 솔(약 1달러)인 반면, 비유제품 우유의 평균 가격은 15~20누에보 솔(약 5달러) 수준임.
페루 건강식품시장 주요 업체별 시장점유율
자료원: Euromonitor
ㅇ 페루 내 주요 건강식품 제조업체로는 Nestlé Perú(이하 네슬레), Alicorp사가 있으며 2016년 기준 각각 14%, 1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함.
- 네슬레의 주요 제품으로는 NesFit(비스킷류), Fitness(시리얼류) 등이 있으며 소규모 오프라인 식료품점을 직접 운영하며 시장 선두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
- Alicorp는 페루 최대 식품제조업체로 건강식품군 내 주요 제품으로는 Cereales Angel(시리얼류)과 Primor(올리브유) 등이 있음.
네슬레 및 Alicorp사의 주요 제품 가격동향
제조업체 | 제품명 | 가격 |
Nestlé Perú | Fitness Integral 비스킷 | 5.50누에보 솔 /봉지(9개입) |
Nestlé Perú | Fitness Regular 시리얼 | 10.99누에보 솔 /상자(330g) |
Alicorp | Angel Life Protein시리얼 | 10.49누에보 솔 /상자(300g) |
Alicorp | PRIMOR 올리브유 | 12.30누에보 솔 /병(200ml) |
자료원: 페루 대형슈퍼마켓 Plazavea 및 Tottus
□ 한국 건강식품 제조업체 진출 및 판매 현황
ㅇ 페루 소비자들의 한국산 식품에 대한 인지도는 미미한 수준으로 현지 한인 마트나 중국인 마트 등 아시아 식료품점에서 소량 판매되고 있음.
- 페루 건강식품 시장 내 선두업체 네슬레 및 Alicorp사의 주요 제품군 중 하나인 시리얼 기준, 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시리얼 식품수입 규모는 2016년 기준 5000달러 미만으로 매우 적음.
2012~2017년 페루 한국산 시리얼 식품수입 동향(HS Code 1904 기준)
(단위: 달러, CIF 기준)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72 | 72 | 2,158 | 3,354 | 4,816 |
주: 곡물 또는 곡물산품의 가공조제식료품과 낟알상 또는 플레이크상의 곡물 및 기타 가공한 곡물
자료원: Veritrade
□ 전망 및 시사점
ㅇ 건강식품의 경우 일반 식품 대비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있어 구매력이 높은 고소득 계층에서 주로 수요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 국내 경제 상황 및 중산층 성장 여부가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됨.
ㅇ 비유제품의 경우 일반 유제품 우유 대비 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돼 있어 판매량이 적은 편이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수입의존도가 높아 한국 업체들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기대됨.
- 특히 두유제품의 경우 제품 운송 중 변질되거나 파손될 위험성이 크지 않아 수출에 적합할 것으로 분석됨.
- 최근 페루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바 검은콩 두유, 저지방 우유, 칼슘강화 두유 등 한국산 건강기능성 식품의 시장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 또한 파우치 형태의 두유 및 저용량 두유팩 제품의 경우 용량이 적어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 및 휴대가 쉬워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임.
ㅇ 페루 소비자들은 식품구매 시 가격에 민감함. 또한 기존 건강기능성 식품의 가격대가 높게 형성된 점을 고려, 적절한 가격 전략 수립이 요구됨.
ㅇ 페루 건강식품 시장 내 한국산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고려, 식품산업 관련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현지 바이어 발굴 노력이 선행돼야 함.
자료원: 페루 일간지 Gestion, El Comercio 및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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