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정치란 국왕에게 권력을 위임받은 특정인과 그 추종 세력 그리고 외척 가문들의 개입에 의해 이뤄진 독과점적인 정치형태를 의미합니다. 조선시대 초중기에는 당파의 폐단이 극심했습니다. 당파의 폐해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왕은 왕 노릇을 못하고 그냥 허수아비로 궁에 갇혀 지내는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아니되옵니다로 시작하는 신하들의 항명에 왕은 그냥 아무 일도 못하는 로봇에 불과했습니다. 어쩌면 광해군도 사도세자도 바로 이 당쟁의 희생물이였는 지 모릅니다. 아마도 희생물이었을 것입니다.
고려시대까지 내려온 왕의 절대적인 권력에 비수를 꽃은 것은 바로 조선 초기 정도전일파입니다. 왕이 너무 강력한 권력을 보유하면서 생기는 그 폐단을 없애기위해 왕권을 견제하는 신권 즉 신하의 권력을 강화하고 강조한 것이 바로 조선 초기의 정치 형태였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바로 정파라는 당파입니다. 그런 당파가 바로 현재적인 정당정치라고 보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상대를 죽여야 직성이 풀리고 서로를 아작내는 당파싸움은 지금까지 그 폐단이 내려와 현재의 치고 받고 한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근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 당파의 문제점을 없애려 영조와 정조에 이르러 당파 싸움을 근절하게 위해 온갖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당파는 조금씩 그 위세를 잃어갔지만 그대신 외척들을 중심으로 한 세도정치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정조가 떠난 뒤 순조때부터 세조정치가 이 나라를 지배했습니다. 세대가문으로는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 반남 박씨 등입니다. 대부분 왕비를 중심으로 혈연관계로 이어진 가문들이 마구 이 나라 왕조의 정치를 주름잡은 것입니다.
정조의 아들 순조부터 세도정치가 싹을 틔웠습니다. 영정조시대부터 약화된 당파 횡포 사라짐덕분에 상당히 강력한 왕권을 가진 순조지만 어린나이인 11살에 왕위에 올랐고 뭔가 해보려는 의욕을 상실했습니다. 증조할아버지 영조의 부인인 정순왕후의 수렴으로 상황을 버티고 나갔지만 청년기를 지나면서 정치에 손을 놓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유약한 상태에서 목숨만 부지하다 아들이 사망하자 그냥 세상의 의미를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세도정치는 그때부터 시작됐다고 보는 역사학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왕이 유약하니 외척들의 힘이 강해지고 자연스럽게 정치는 외척들이 장악하는 시대로 접어든 것입니다. 세도정치에서 정권을 장악한 세력들은 왕의 부인과 왕의 어머니의 가문들로 왕을 그냥 노래기감으로 여기고 권력을 좌지우지했습니다. 그리고 순조이후 헌종이 들어서면서 절정을 이룹니다.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의 싸움에서 결국 안동 김씨가 패권을 장악합니다.
그리고 헌종이 후사없이 떠나자 안동 김씨들은 새로운 왕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다합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아야 가지고 놀기가 쉽습니다. 그들이 핸들링하기 힘든 왕족들은 이런 저런 혐의를 씌워 제거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마구 제거하다보니 새롭게 왕의 자리에 올릴 인물이 별로 없습니다. 하다하다 강화도에 살고 있는 강화도령까지 차기 왕의 물망에 올립니다. 그리고 데려다 부린 것이 바로 철종 아닙니까. 그런데 철종도 정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워낙 안동 김씨의 파워가 막강했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온통 움켜지고 흔드는 안동김씨들의 횡포에 한반도는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철종도 후사없이 세상을 떠납니다.
안동 김씨는 또 난리가 났습니다. 없는 왕족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때 구한말 조선의 걸세출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흥선군입니다. 흥선군은 왕족중의 왕족입니다. 하지만 안동김씨의 세도정치에 거덜이 난 가문입니다. 그는 안동김씨의 횡포와 철저한 검문 검색속에서 살아남기위해 별별 일을 다했습니다. 미친 개역할도 하고 상가집 개역할도 했습니다. 안동 김씨는 왕족중에 유일하게 왕 후보자로 흥선군 일가를 염두에 두지않는 상황에 도래했습니다. 흥선군은 당시 왕족의 큰 어른인 풍양 조씨 대비를 찾아 간곡하게 건의합니다. 지금 세도정치를 끝낼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말입니다. 안동 김씨의 횡포에 넌덜머리가 난 대비는 결국 흥선군의 둘째 아들을 왕으로 책봉하고 흥선군을 대원군으로 임명합니다.
안동김씨 문중은 난리가 났습니다. 그동안 정조이후 순조 헌종 철종까지 이나라를 마구 주물렀는데 이제 그럴 수가 없게 됐습니다. 그들은 일단 유생들 즉 유학자들을 동원했습니다. 대원군이 사원을 철폐한다니 전국에서 들고 일어나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대원군은 단칼에 서원의 폐단을 앞세워 서원을 아작냅니다. 지금의 지금 지방 토후세력들입니다.
왜 제가 이렇게 장왕하게 조선 세도정치를 언급할까요.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이나라를 사실상 좌지우지한 세력들이 존재합니다. 어느 사람들은 ㅁㅈㅌㄹㅇ라고 말입니다. 게다가 당시 문재인 정권의 실세인 ㅇ이란 인물도 존재합니다. 그들은 마치 문재인 정권을 세도정치가들처럼 마구 흔들고 장악했습니다. 그러니 정치가 제대로 될 리가 있습니까. 특히 부동산 개혁때문에 정권을 통채고 윤가들에게 넘기고 말았습니다. 서울시장을 비롯한 지자체장도 대부분 국힘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비상계엄으로 윤정권이 몰락하고 새로운 정권이 탄생합니다. 당연히 자신들이 세도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대통령도 자신들이 만들었으니 지분이 엄청나고 그래서 자신들의 세력가운데 상당수를 개각에 넣어야 하고 그런 인물과 당의 대표를 통해 자신들의 영향력과 파워를 온나라에 떨쳐야 한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대통령은 철종이 아니였습니다. 흥선대원군이었습니다. 잇빨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말이 먹히지 않습니다.그러니 들고 일어납니다. 유튜브를 총동원해 마구 총질을 해댑니다. 왜 지분을 배당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당신을 대통령으로 앉히기 위해 죽을 힘을 다했는데 왜 우리편을 기용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용할 인물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흘러간 물 세력들은 흥선대원군은 안동 김씨 가운데 몇몇은 기용했는데 하면서 과거를 기억해 냅니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은 단호합니다. 능력이 없고 지분 운운하는 세력에게는 절대로 역할을 맡기지 않겠다는 결의가 확고합니다.
세도정치가들은 난리를 칩니다. 유튜브를 통하고 기레기 언론을 통해 대통령과 주변인들을 공격합니다.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구속될 것이다...당 대표와 그 주변인물들의 비리가 많다...새로 임명된 장관급 인사들이 함량미달이다라면서 말입니다. 지분을 내놓지 않는데 대한 앙갚음이자 저주인 셈입니다.
참 대단합니다. 조선 말기의 세도정치가 아직도 존재하고 죽은 줄 알았던 세도정치가 다시 부상하는 모습 아닙니까.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행하는 행태가 세도정치와는 전혀 다르다고 판단하는 듯 합니다. 배운 인간들 그리고 많이 안다는 인간들이 더 하다는 것을 정말 여실히 느끼게 하는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흥선대원군 시대와 다르게 이제 민주국민이 민주당과 이나라 정치를 파악합니다. 새로운 정치를 민주국민들이 행한다는 강력한 의지가 동원됩니다. 조선 말기 세도정치시대와는 지금은 너무도 차이가 납니다. 세도정치세력들이 마구 해먹었던 시절과 지금은 너무도 다르지 않습니까. 몇몇 흘러간 물 세력들이 물레방아를 다시 돌리고 싶어도 불가능합니다. 정치평론가라고 세치혀를 나불대는 인간과 유력한 유튜버라면서 민주국민을 졸로 보는 그런 세력들에게 민주국민들은 철퇴를 가할 것입니다. 조선말기 세도정치를 다시 부흥하고 싶은 세력들은 시대착오적이며 무지의 소치로 멸망할 것임을 확고하게 믿습니다. 세상 그렇게 쉽지도 녹록하지도 않습니다.
2026년 9월 5일 화야산방에서 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