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후추 가공 업체 대표와 함께 빈푹의 후추 농장 계약을 위해 다녀왔습니다.
농산물이다 보니 그때 그때의 시세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고 수출 업체나 중간상인을 거치면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농장을 섭외하여 년간 계약을 위해 둘러 봤습니다.
이곳은 캄보디아 국경이 가까워 캄보디아쪽 후추도 매집할수 있어 물량이 있는편입니다.
대형 농장보다는 소규모 농장 여러곳에 계약을 해야 해서 지인을 통해 저희를 대신해 계약해줄
사장님을 소개 받았는데 후추농장과 캐슈넛 농장을 그리고 조그만한 제재소를 경영하고 계시네요
베트남의 도로 사정은 너무 열악합니다.
대부분의 도로가 비포장도로이며 그나마 포장된 도로도 곳곳이 파져서 제대로 달릴수가 없습니다.
또한 경제 속도가 40~60 정도여서 250km 정도의 무의네를 6시 넘게 걸립니다.
그나마 빈푹성은 공단도 많고 외국인 투자도 많이 되어서 길이 아주 좋네요
후추 농장 조그만하게 한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집안 가구에 깜짝 놀랬습니다.
테이블에 있는 조각상이 무게만 60kg 이 넘구요 가격도 50만원이 넘는다고 하네요
뒤편에 인물상은 하나에 90만원이고 집안 전체에 목제품이 가득합니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
집 뒷편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농장이 있습니다.
그 옆으로 200~300평 정도의 제재소와 동일한 크기의 캐슈넛 가공하는곳이 있네요
캐슈넛 나무와 열매 입니다.
수확한 캐슈넛에서 뒷부분의 과육을 떼어 내고 건조한후 통발에 넣고 돌리면 크기별로 선별이 되어 분리하고
스팀으로 한번찐후 겉 껍질을 벗겨 내서 가공 공장으로 보낸다고 하네요
껍질이 워낙 단단하고 기름 성분이 있는데다 속껍질도 있기 때문에 작업 환경이 깨끗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첫댓글 엄청 시골이네요. 고생 많이 하고 돈 많이 벌오 오세요 ^ㅡ^;
대단 합니다... 혹시 후추 업체 소개 가능 하신지요?
네?? 저에게 후추를 사시겠다는게 아니고 소개해 달라구요??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