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윌리스 세훈(1994.04.12)
올려야지 올려야지 마음먹은 지 한 4~5년은 된 거 같고
오늘 사장님이 저희 집 방문해주신지 6년 넘으신 거 같아요~ 해서 아 그 정도 됐구나 깨달은 참치집.
일단 내가 사는 곳은 광명 쪽이 전혀 아닌데 남친이 그쪽에 살아서 가봄.
여기 정착하기 전에는 몇 군데 전전했는데
그때 우리가 어려서 그랬는지 참치 초보(?) 티가 나서 그랬는지
제일 비싼 메뉴 시켜도 싸구려 회만 계속 주고 다 먹어도 안 채워주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가보자! 해서 간 곳이었음.
여기는 맛도 있었고 어리거나 단골이 아니라고 해서 무시하는거 못 느꼈기 때문에 꾸준히 가보자 결정. 땅땅.
일요일에는 안 하는 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름.
최근에 초밥 런치? 시작한 거 같은데 안 먹어봄.
아 그리고 때에 따라 자리가 꽉 차서 한 시간 기다려야 하고 이럴 때도 있으니 전화해보고 예약하고 가는 거 추천함.
처음이나 지금이나 메뉴 가격은 동일하고 여기서 늘 35,000원짜리 나라 특선만 먹어서 솔직히 다른 메뉴 어떻게 주는지 1도 모름.
모르는 거 많은데 알려준다고 해서 미아내...
근데 맛이쏘...
메뉴는 이러합니다.
나는 땡기면 한 달에 한 번 두 번 세 번 막 가는 여시라서 일 년에 10번 미만으로 간 적도 있을 거고 20번 이상으로 간 적도 있을 거임.
내가 올리는 사진이랑 다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
참치집이 그래서 단골 만드는 거라고 막 그러더라구!
근데 내가 그렇다고 뭐 막 저 서비스주세여! 그런 거는 1도 없습니다!
최근이 되어서야 간신히 사장님과 인사 그럭저럭 나눌 수준이 되었고요...
아직도 사장님이 말 걸면 불편해서 어색하게 미소 짓고요^^.....
아무튼 내가 여기를 자주 오게 된 건 몇 번 방문 끝에 계속 친절하고 다른 고객이랑 차별을 못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주면 되여
기본으로 나오는 거 찬.
무난 무난.
아 새우장 맛남.
죽도 꼬숩.
이거 무슨 참치구이? 일 텐데.
내가 사실 단골이랍시고 다니면서 먹긴 먹어도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막 먹음. 희희.
점심 메뉴로 초밥 하시면서 초밥 만드시는 실장님이 새로 오심.
그러면서 생겨난 메뉴.
여기 초밥도 기깔나게 맛있음.
가끔 집에 초밥 포장도 해가는데 가격이 얼마짜리 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고 나는 항상 15,000원 짜리 해감.
물논 참치초밥.
나 사진 못찌거
특히 음식 사진 못찌거9ㅁ9
실장님이 알아서 참치 촥촥 채워주심.
아 나는 다찌에만 앉아서 먹어봤는데
테이블은 리필해달라고 하면 리필해주심!
근데 무한리필은 아니고 어느 정도 선에서? 해주실 거얌.
다만 나는 항상 배불리 먹고 내가 먼저 그만주세요ㅠㅠㅠㅠㅠㅠ 외치고 나와찌.
오늘은 초밥 만드시는 실장님이 과메기를 주셨당.
요거는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고 그때그때 달라지는 메뉴임.
이거는 불에 살짝 구우셨다고 했는데 어느 부윈지 나는 항상 뭘 먹어도 몰라서 그건 기억도 안 나고
같이 먹은 남친이 무슨 감미로운 표정을 지어서 불쾌하게 바라봄^^....
맛있었지...응.....
나올 때마다 계속 찍음.
접시가 더러워지고 오늘따라 와사비를 조져버려서 와사비를 더 주셨다.
나 생와사비 넘나 사랑하고요...
오늘 나온 탕은 꽃게탕
시원하지만 내 입에는 조금 짜긴 했음.
탕은 새우젓국, 알탕, 지리 등등 매번 다양하게 나옴.
진짜 많이도 먹는다^ㅍ^
나는 참치회 먹을 때 김이랑 무순 안 먹음.
맛이 너무 강해서 참치 맛이 잘 안 나는 기분이라.
근데 와사비는 조짐.
그리고 초생강이랑 김치도 조짐.
그냥 미식가인척하는거임. 키키킼.
식사...?
식사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오늘은 우동 국물에 넓적 당면이 들어가 있는 거였음.
평소에 알밥, 메밀국수, 콩국수 등등이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어느 순간 나만 먹고 있는데
또 잘 먹고 있음. 희희희
고구마튀김.
튀김 종류가 더 있었는데 고구마튀김 하나로 줄었음.
근데 맛있당.
고구마 좋아함.
저거 이름 매 번 듣는데 매 번 까먹는데
기름장 청해서 찍어 먹으면 그렇게 고소하고 맛있다.
존나 맛이써 진짜.
근데 한두 개만 먹으면 적당함.
이후로 한 판 더 주셨는데 내가 그만 달라고 하고 초밥 싸왔는데
초밥은 사진을 못 찍었다.
원래 탕수육이나 찹스테이크, 장어, 해물볶음 등등의 다양하고 예측불허한 일품요리들이 나왔었는데
그게 두 달 만에 방문하니까 사라졌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맛있고 신선해서 늘 기대하고 좋아하던 거였는데 아쉬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여기까지 입니당.
문제시 말씀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어여ㅠㅠㅠㅠㅠ
내가 쓰고도 뭔말인지 모르겠는데 알아봐주시면 더 감사하겠어여8ㅍ8
그럼 안뇽!
첫댓글 헉 집앞이다...담주에 가봐야지!!!!
개쩐다...저거 가격은 인당 가격이지???
와 씨 개쩐다........진짜 가격 괜찮다.....그리고 저 불에 구운 부위는 머릿살이당 비싼 특수부위....
호오 남친딥 광명인데 츄릅..
마자 근처중에 여기가 젤 나아!!
광명 참치집 거의 다가봤는데 여기가 진짜 제일나음ㅋㅋㅋㅋ나도 동네서 참치먹을때는 나라참치감ㅋㅋㅋ
와 ㅠㅠㅜㅠ가고파 코스트코갈때 엄마꼬셔서가야게땃
마자 여기 맛있어서 광명 토박이인 신랑이랑 친구들운 항상 여기만 가드라ㅋㅋ 나두 가봤는데 맛있었어!!!
(철산역 참치집)헐 철산역이랑 가깝네 가보고싶다 맛있겠다ㅠㅠ글쪄조서 고마오요!
헐 왜 몰랐지 바로 갑니다 고마워요 여시!!!
1인에 3만5천이지??
엄마데리고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