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쯤 연락이 온다
" 빨리넘어와 밥먹자"
대구탕으로 점심을 먹고
홍심마늘 이라고 까내더니 한봉다리 건네준다
" 넘 빠르잖아"
" 11월에 심으면 뿌리를 잘 못내려 미리 심으면 뿌리가 내려 겨울을 거뜬히 나지"
" 냉동창고 지어야지"
" 오케이 "
그렇게 본격적으로 냉동창고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철제 각파이프를 절단해서 바닥기초틀을 만들었다
" 용접 해봤냐?
" 그거야 기본이지"
" 그럼 내가 처음만 잡아줄테니 니가 용접해"
" 아고 은제 그러니까 80년대 초반 건설현장에서 한일년 해보고 처음이다
옛날감각을 살려가며
아다리 안걸리게 해서 용접을 했던 것이다
특히 전기용접은
처음 해보는 사람은 그불꽃으로 인해 눈에 반사되어 얼마후면 눈이 충혈되고 거기에 눈까지 따가워 이삼일은 개고생을 해야하는
..
예전 감각을 되살려 조심스레 용접을 해본 것이다
그렇게 해서 바닥 공사를 마무리 하고
판넬을 깔아보니 딱 맞았던 것이다
이걸로 오늘작업을 끝내고 나중에 시간나면 벽과 지붕공사를 하고 냉방시설만 하면 냉동창고가 완성되는 것이다
" 저녘먹고 갈래?
" 아냐 지금 나가면서 사람좀 만나고".
" 그래 그럼 낼아침 연락하자"
" 오케이 "
불이나케 약속장소로 향했다
점점더 다가오는 날들
그 D~ day ,가 거까워 올수록 갠실히 긴장이 된다 .
그렇게 미팅을 끝내고 집으로 향했다
닝기리~ .우렁각시가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벌처럼 꿀발라 놓은것도 아니건만 가봐야 썰렁한 집구석을 하루도 빠짐없이 꿀벌처럼 찾아가는 것이다
그때
일영아우에게 연락이
" 행님! 오디셔유?
" 응 일마치고 집으로 가려고"
" 후딱 오셔유. 대천에서 회하고 전어 잔뜩 올라왔어유"
" 그래 ? 차를 돌려야 겠네"
" 네 그형하고 다모인다고 했으니"
" 그형 이라니 그자식?
" 네 형님 "
" 아냐 걍 갈란다 그엿같은 세끼 핸폰에 나도 스팸처리하고 카톡도 스펨처리 했더라"
" 아녀유 핸폰이 꺼졋드래요"
" 너까지 형 우습게 보냐?
" 암튼 앞으로 형눈에 띠지 말라고 전해 "
"
그렇게 고함을 질러대고 끊어 버린 것이다
집에와서 이거저거 챙겨서 저녘을 해결하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한다
요즘 먹을만큼 자란 상추에 강된장과 꽃게찌게로 저녘을 해결한다
대낮에 땀을 많이 흘려서 그냥 방으로 들어갈수 없어
불알까지 얼어붙을 만큼 차가운 지하수 물에 션하게 샤워를 했던 것이다
이젠 저녘에 지하수 물로 샤워 하는게 영~
거시기 하다 .
첫댓글 늘 바쁘게 할 일 생기고,
못 하시는 일도 없고,
여기저기 불러주는 사람도 많고,
참 복이 많으신 분입니다
그래도 싫은 사람은 싫은거지요
싫은 사람 만나는 괴로움도
인생 여덟가지 괴로움인 인생팔고 중 하나라고
일찌기 부처님께서 설파하셨습니다
무려 2500여년 전에 말이지요
싫은 사람은 피하고 보는게 상책입니다
옳으신말씀 새겨 듣습니다
대단 하십니다
용접도 하시고 큰 일꾼이시네요
용접 할 때 헬멧 잘쓰셔야지 눈 아프지요
그러면 사과물 넣어야 하고 고생합니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젊어서 자동차
회사에서 한 번 그런 경험을 겪어서 압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아다리 걸리면 참고생하지오
이젠 찬물 샤워 하지 마세요.
청춘도 아닌데, 이 날씨에 그러다 클나요.
글고 보기 싫은 사람은 안 보고 사는 것이 맞다에 한 표!
헤헤~ 따슨물이 없어서 ㅎㅎ
와 찬물샤워 이젠따스한 물로 해요 용접도하고 어디 내어놔도 부족한것 없는 사람
이네요
여긴 따슨물이 없으니까요
지존님 재주도 않으시고
한 성격 하시네요.~~~~
싫은 사람은 별로 없지만 껄끄러운 사람은
저도 만나기 싫어요.
나이드니 그불같은 성격도 많이 죽었네요
못하시는게 뭐에요?
여기저기 아직도 부름에 응할수 있다는 건강도 감사하지요
잘히는것도 못하는것도 없어요 ㅎ
열심히 일하시고 잘 드시고 ᆢ
그것이 싦의 원천이지오ㅡ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