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펠님의 이어폰 단선 꿀팁의 효용성과 팁 등을 설명드리기 위한 글입니다.
먼저, 이어폰의 소리가 나지 않거나 지지직 거리는 이유는 네 가지가 됩니다.
1. 플러그와 선이 연결되는 부분의 단선, 또는 접촉불량
2. 선과 유닛(귀에 끼우는 그 부분을 말합니다) 사이의 단선, 또는 접촉불량
3. 한 개의 선에서 두 개의 선으로 나뉘는 그 부분의 단선, 또는 접촉불량
4. 유닛 자체의 문제(진동판 고장 등)
이 중에서 가장 흔한 케이스는 1번 입니다.
mp3 플레이어나 핸드폰에 이어폰을 끼우고 다니다 보면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 1자로 꽂혀있는
플러그 부분이 눌리는 경우, 또는 당겨짐으로 인하여 선이 팽팽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이유로, 요새는 ㄱ자 플러그형 이어폰이 많이 나오는 추세입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선의 피복 안에 들어있는 얇은 전선과 플러그가 이어진 부분의 고정이 끊어져버립니다.
이것을 단선이라고 합니다.
덜렁덜렁해져서 소리가 나왔다 안나왔다 하며 지지직거립니다.
이것을 접촉 불량이라고 합니다.
세펠님의 방법대로 하면 압력이나 당겨짐 등의 외력이 작용해도 가장 중요한 플러그와 선의 연결부분이
"상대적으로" 보호됩니다. 또한 기존에 접촉 불량이었던 이어폰은 플러그와 선이 곧게 이어지기 때문에
소리가 제대로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죠.
세펠 님의 팁은 아주 좋은 구웃 팁 입니다.
이거가지고 사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단선과 접촉불량의 메카니즘을 모르는 사람들인겁니다.
- 아래 글에 썼던 댓글의 내용을 추가합니다
단선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맞습니다. 그런데 매듭의 위치가 중요하겠죠. 플러그와 선이 맞닿아있는 부분이 휘어버리게 매듭을 묶으면(즉, 매듭이 플러그쪽으로 너무 가깝게 되어있으면) 단선의 위험성이 높아지긴 합니다. 플러그와 선이 맞닿아있는 부분이 충분한 길이로 곧게 되어있으면(세펠님 사진처럼요) 단선 잘 안되고 괜찮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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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팁을 말씀드리자면...
이어폰 쓰신 다음에 핸드폰이나 mp3플레이어의 바디에 선을 돌돌 말아놓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단선의 지름길입니다.
차라리 대충 주머니에 구겨넣으시는게 단선의 확률이 적습니다.
그리고 이어폰으로 음악 들으시다가 재생을 멈추고 목에 건 상태로 유닛을 아래로 늘어뜨리고 대롱대롱한 상태에서
다니시는 것은... "난 이 이어폰을 단선시켜버리고 말겠다" 라는 각오의 표현입니다.
이 경우엔 유닛과 선 사이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어폰을 보호하시려면.. 사용이 끝난 후 적당히 선을 정리하셔서 케이스 또는 주머니에 넣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어폰 헤드폰을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곳은 크게 두 군데가 있습니다.
낙성대역 AV센터와 부평시장역 프론티어 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기기를 수리할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검색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쓸데 없이 긴 글 마칩니다 ^ ^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
별말씀을요~
이번에 헤드폰 프론티어에 맡길려고 알아 봤는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좋네요^^
일 처리도 빠르고 괜찮은 곳입니다 ㅎㅎ
정말 감사합니다.저는 이런글 너무 좋아요.
도움이 되셨다면 기쁩니다
이제 세펠님은 세기꾼의 오명에서 벗어 날 수 있겠군요
부디 그래야될텐데요 ㅠㅠ
제가 활동하는 카페에서도 사기라고 글이 게시되어서 마음 아프던 차인데.. 이렇게 설명을 해주셨네요
인용해서 게시해도 괜찮을까요~?
넵 자유로이 인용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