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것은 제껴놓고,
일단 공사 측면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여의도역으로의 주변 전 노선 집중입니다.
여의도역 및 환승센터 주변은
추후 국제금융센터(IFC)와 파크원이 들어오는 등
엄청난 교통수요를 발생시킬 곳이므로
그에 대한 교통대책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신림선과 서부선이 절묘하게 여의도역을 비껴가고 있고,
목동선은 아예 당산에서 끊어집니다.
신안산선 정도나 겨우 예비타당성 노선 기준으로 여의도역을 경유하죠.
이렇게 단거리에서 환승을 하게 되면
승객의 시간 낭비 뿐만 아니라, 해당 단거리 환승구간의 차내혼잡이 쓸데없이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1~2정거장 이동 때문에 시간 버리고, 기존 승객은 불편이 증가하고, 승객 밀집으로 인한 연착 가능성도 높아지죠.
그래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논문을 제가 07년도 서울시 대학생 시정연구논문 공모에 응모해서
2등을 수상했는데도, 경전철 노선 계획은 전혀 흔들림이 없더군요 -_-;;
(도로 중앙부 환승센터도 여의도에도 필요하다고 썼는데도, 실제로 중앙부 환승센터 1호는 서울역이 됐죠)
해당 공모전 규정 상
그 논문의 저작권이 서울시로 넘어가 버려서
자세히 쓰기는 그렇구요,
(그 대신, 출처를 밝히고 이 논문을 요약해서 소개하는 식으로 이 글을 처리하면 문제는 딱히 없을 것 같습니다.
제목은 "서울 서남부 환승허브로서의 여의도역 일대 대중교통 계획 제안"이구요,
서울특별시 종합자료관 (http://src.seoul.go.kr)에서 위 제목으로 검색하시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경전철 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하자면
일단 설명의 편의를 위해
서부선을 서부선A(새절역-순복음교회-IFC삼거리(환승센터 북측 삼거리))와 서부선B(IFC삼거리-장승배기)로 분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현재의 노선안은 서부선이 여의도역 및 여의나루역 어느쪽과도 환승이 되지 않고,
신림선은 5호선과의 환승이 안되며, 9호선 완행과의 환승은 되지만 9호선 급행과의 환승이 안 됩니다.
목동선은 여의도 진입시 당산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을 한번 더 해야 하죠(겨우 1~3정거장).
그렇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여, 모든 노선이 여의도역을 거쳐가도록 개선을 하자는 것이 논문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서부선A-여의도환승센터 하부-여의도역-샛강역-신림선의 서부신림선(서부선과 신림선을 하나로 통합 직결)
그대신 남겨지는 서부선B 구간은 목동선을 당산역-KBS본관-여의대로로 연장하여 목동선과 직결시키도록 하자는 겁니다.
따라서, 서부선(새절-장승배기), 신림선(샛강-서울대정문), 목동선(신월-당산)을
서부신림선(새절-서울대정문), 목동동작선(신월-장승배기)로 구조조정하자는 것이지요.
여기다가 신안산선까지 여의도역으로 들어오면
여의도를 지나는 전 철도노선이 여의도역 한 군데에서 환승이 가능하게 됩니다.

여의도역의 규모가 좀 커지기는 하겠지만, 미래의 교통수요를 생각하면,
또 환승집중이 환승거점 분산보다 이득임을 감안하면 괜찮은 방안이라고 봅니다.
이정도 되면 그 노선들이 한군데에 다 들어가냐.... 라는 반론이 나오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웬만해선 가능할 겁니다.
물론 공사 방법이 좀 복잡해지고, 공사비가 많이 들 수는 있어도,
물리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음 그림은 그에 따라서 배치해 본 각 노선의 여의도역 위치입니다.
현 여의도역 사거리 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구간도 적절히 활용하여, 여의도환승센터와의 연계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림에는 여의도환승센터의 위치가 논문 상의 제안에 따라 전경련회관 정류장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빨간색이 각 노선의 역의 위치인데,
5, 9호선 역은 이미 여의도역 사거리에 위치해 있고,
서부신림선 역은 여의대로와 여의도역 사이에 만들고,
목동동작선 역은 현 환승센터 하부에 만들고,
신안산선은 그보다 남쪽에 만들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5노선 역이 서로 연결은 가능합니다.
물론 환승동선이 꽤나 길어지기는 하겠습니다만,
환승하러 한 정거장을 전철타고 이동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동대문-동묘 부근에서 4호선과 6호선의 환승을 생각해 보시면, 한 정거장 이동이 얼마나 귀찮은지는 아실 테구요.
동선이 길어지는 구간은 무빙워크를 설치(단, 전시간대 가동)하는 등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겠죠.
아직 공사 시작을 한 것이 아니므로
좀 더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하는 쪽으로 노선 건설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첫댓글 이 글은 제가 2009년 3월에 작성한 글을 끌어올린 것입니다. 끌어올림 이라는 표시를 하고 싶었는데 스크랩 글이라고 제목 수정조차 안되는군요;;
괜찮군요. 여의도역이 고가라면 힘들겠지만, 지하라서 어차피 한번 개착할 것, 세 노선 건설 타이밍만 맟춘다면 큰돈 들지 않고 해결할 수 있겠네요.
목동동작선 여의도 구간중 일부는 제물포길 지하화와 겹치는군요.
또한 집중이란 면도 중요하지만 당산~노량진 구간은 윗분들이 보면 중복으로 보기 십상입니다.
크게 보자면 다른방안들이 다 안되어도 노선방향이 같은 서부선과 신림선은 직결되어야 합니다. 기존의 2호선이 동서로 긴 순환선이라서 동쪽과 서쪽방면에서 남북을 오갈때 어느정도 가로지르는 노선이 필요합니다. 동쪽에서는 분당선 선릉-왕십리구간이 그 역할을 할 것이며, 서쪽에서는 해당 노선이 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옳습니다.안내방송이"이번역은 여의도,여의도 역 입니다.내리실 문은_ _쪽 입니다.목동동작선이나 신안산선,5호선 또는 신림선으로 갈아타실 고객께서는 이버역에서 내리시기 바랍니다. This stp is Yeoido,Yeoido.The doors are on your _ _.You could transfer to MokdongDongjk , or Sinansan,Line Number 5,or Sinlim Line.''이라고 말하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