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러...회원님들의 많은 걱정과...가고 싶다는 부러움 속에.다녀온 대전 정모..
잘 다녀왔구요...이제 그것에 대한 후기를 여러분께...올리겠슴다...
흠..언제나 전..참석한 사람들의 이름을 모두 적었었죠..
이번에두 적으라구..하시는 분 있음..감사 제머리를...엄청 믿으시는 분입니다...나중에..누군가가 올릴것을 믿구..
서울에서 집결...대전 에서 마지막까지 모인 사람들은..모두 19명..??정도였습니다...마지막 참석하신 주아누나까지..
첫 집결지..대전 역 역앞 원두막..
헉...원두막 비스산게 두개인데....눈을 피해서..한곳에 옹기종기 모여있었슴다..
그때..한쪽에서 택시운전기사같은 분이 오셔서...
뭐라뭐라 그러시는 거 같슴다..이런..호객행위를 하는군..전...사명가에 불타 그분을 쫓으려구 앞으루 갈려는 찰나.
"김성권님입니다..여러분 인사.."
앞으로 나가서 인사를 했지요...그분을 선두로 많은 분들이 오셨슴다...
역시 이번에두 명단은 안 올립니다....
대전산업대로 향했슴다...모두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맞으며...아~~멋있다 그러구...산업대...학생회관안의...방으루 들어갔지요...
난로 하나있구..바닥에는...마루를 깔아 비교적 따뜻하고 아늑한 방이었슴다...
찬일님의 노래이야기와..이름외우기..그리구 마담누님의 긴 연설...자기소개..등으로 시간을 보냈지요..
특히 찬일님의 노래이야기 시간에는...제가 무려...3분의 벽을 깨구 진지했슴다..
제가 어쩔수 없이 진지할 수 밖에 없었던 것보다두 사람들이 진지한 저의 모습에 놀라는 모습이 더 슬펐습니다..
어쩌구저쩌구 하다가 식사시간....거의 25인분은 시킨거 같은데..엄청나게 먹더군요..여자들은 내숭떨구..
민호형..찬일형을 비록..승호형..성권님의 질수 없다는..오기에 찬...몸짓..
역시 백수들의 어려움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당...키키
이름 외우기게임...해서 걸린 사람들이 술을 사왔구요..그전에두 과자...같은거..
아 맞아...이름 외우기를 해서...찬일 형님이 걸리셔서 악보를 복사하러 다녀오셔야 했던 시간이 있었지요..
학교..복사실이나 학교앞 복사실이..문을 닫았을거라는 성권님의..말씀이 있었구 찬일님은...암튼 나가셨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난후...찬일형님이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는.."얘들아...복사실 문열었다.."...와!!
우리는 탄성...그때..찬일님의 한마디..
"얘들아 복사실.열었다...악보줘라..~~" 헉..--;
왜 나가셨었는지..악보두 안갖구...
아마 이사건이...울 정모의 토크박스 1위로 올라가질 않을까 라는 .....
술두 먹구 사람들 노래두 부르면서..시간은 흘러흘러..11시..
갑자기..동방문이 열리더군요
니네 뭐하냐??? 지금 몇신데..?
헉..이런...학생회관에..수위 아저씨가 들어오다니..
알고보니 학생처 사람이라더군요..
그 아찌 왈..여긴 이제 문 다 잠가야 하니..나가라...
헉 학생회관에서 첨으루 쫓겨나 봤슴다...
우린..먹던 술과 과자...모두 챙겨서...나갔지요
나오니..와....학교...학생회관 앞에는 하얗게 눈이 쌓여 있었구....뿌연 가로등 불빛에...눈발이 떨어지구 잇었지요..
정말 멋있는 밤이라는 생각...이 들었슴다..
약간의 눈싸움을 하구 무언가 잊은 듯한 기분을 가지구...성권님의 집으로 들어갔슴다..
집이더군요...옆집에 사복 경찰이 살고 있다는 말에..우리 빨갱이들은..살금살금...기어서 집으루 들어갔는데..
우와..방이..두개가 붙어있는...집인데..마치..
엠티 전용으루 민박만 해주시는 집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짐두 없구 썰렁..웅..집이라던데 이불두 없구..
........술을 꺼내구,..자리잡아 앉았슴다.....순대두...꺼내구..
..그리고...대전산업대에..눈쌈하면서 놓구 온술 가져오구...술 몇병더 사오구 과자 더 사오구..참치 사오구^^;
우리는 마담누님의 노래로 시작해서..무소뿔누님의 사회로 ...모두가 노래 부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취하셔서...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아무런 부끄럼과 쪽 팔림 없이..보여주시더군요..
웅...제 인생에 있어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르면서 막춤춘것은 아마 그날이 첨이었던거 같슴다..
미노형님의 춤 솜씨...(그 담날 기억 못하시더군요...)
손가락으로 하늘을 찌르시면서...네박자..두박자씩 몸을 흔드는 모습은..
98인 제가 봐두 진짜 귀여웠습니다..키키..^^;;
사람들은 하나둘씩 쓰러지구...미노형님은...옷들로 마치 누에고치처럼..몸에둘러싸구 무소뿔누님의 허벅지를 베구 주무시더군요....(이것두 그담날 기억안난다구 하시던데...과연...??)
흠...전 롱코트를 뺏긴덕에..마이 하나만을 덮구...누웠습니다..근데..
여기두 춥구 저기두 춥구..
웅..
추운 정모가 되어가고 있었슴다.......어느덧 날은 밝아오구..
아침...한분한분깨시구...우리는 버스를 타러...정류장까지 걸어갔습니다.
표예매..하구 밥먹구...물잔들구 버릇대루 짠~하구..
흠..어느덧 대전정모는..그렇게...끝나가고 있었슴다..
이제 모두가 흩어지구....설로 올라오는 버스에 몸을 실었슴다...
와 글이 디게 길어지네...
원래는 여기서 더 있슴다..
설로 온사람들중...몇명 골수 백수들은 부천근처..가톨릭대학교 앞으로 가서... 맥주 먹구..막걸리 먹구...안주는 소주안주 시키구..그러면서 폐인클럽...발대식을 가지구...이런 내용들이 있었는데..(여기서 엽기적인 사건두 일어나구..)..흠.....다 줄이구
아...배고푸다..글이 넘 길어졌슴다...
이제 밥두 먹구 대화방두 지켜야 겠슴다..
너무나 긴 시간이었기에 여러 사건들을 빼먹구..또 제가 없었던 장소의 자잘한 사건들은 모두 생략했으니..
개인적인 것들은 개인적으루 또 올려주시기 바랍니당..~~
우하하..건방진 넘..--;;
지금 대화방에서 인연님이 나 글 다쓰기 기다리시다가 못 기다리시구 나가셨습니다..
웅..
대전정모를 하면서 느꼈던건..그동안의 정모나 모임처럼...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모임이 아니라.....나름대로 노래에 대한 이야기두..하고 또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람들의 노래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모두가 참여하는 모임...을 실현하기 위해..
작으나마..노력했던 거 같구여
운영진 여러분들과 카페주인님들 우선 수고하셨구요...당연한 일 하신겁니당....우히히..그리구..참여하신 분들 저두 포함 ..수고 많았지요????
^^;;
담 지방 정모때는..더 많은 사람들과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사실 오신다던 분중에 몇 분이 못 오셔서 안타깝기두 했구요.......
모두가..함께하는 함께할수 있는 카페가 되기를 기대하면서..기나 긴 정모후기 끝냅니당...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