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기 위해서 일찍일어나 바닥을 걸어가는 순간 나 쓰러졌다.
왜 그러냐고..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다리가 퉁퉁부워서 완전히 무쇠다리로 변해있더라. 누가 내 다리 발 걸은거야.
범인 잡히면 죽었어
아무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망원역 한의원에 가서 침 맞고 파스 붙이고.. 이게 무슨 고생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어제 너희들과 즐겁게 보냈던 시간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초등학교때나 지금 너희들의 모습이나 겉 모습만 달라보일뿐 그때 그 눈빛 그대로인것 같더구나. 나도 마찬가지겠지만.
항상 모임을 나갈때 느끼는 거지만, 처음 나오는 친구에게 뭐라고 말하지. 나 알아볼까. 혹시 분위기 이상해 지는거 아닌지 몰라. 이런 생각들이 들지만 막상 직접 만나게 되면 이런 걱정은 다 사라지는것 같더라.
환미에 경우도 그렇고 성종이도 그렇고....
난 말이지 모임할때마다 새로운 초등친구들이 참석을 하니까 넘 즐거운것 같어.
꼭 내가 모르는 어딘가에 숨겨둔 보물들을 하나하나 찾는 기분이라고 할까.ㅋㅋㅋㅋㅋ
흑 다리가 욱신거린다. ( 한의원 간호사 캡송이뻐 ㅋㅋㅋ내일 또 가야지)
참,어제 술마시면서 그냥 지나가는 애기로 시작한 정식모임 이거 준비중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반의 친목도 유지하면서 즐거운 모임으로 커 갈수 있을지 고민이다. 다들 좋은 생각 있으면 글좀 남겨라..
특히 아줌마들 그냥 글만 읽고 나가는데.
그냥 리플에 나 왔다간다. 잘 살아라 이정도 글좀 남겨라.....
이 웬수들아. 그러다가 너희 새끼들 다 나 닮는수가 있다. 조심혀
카페 게시글
삶의흔적들
모임을 다녀온후
장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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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
03.11.10 22:5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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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야~ 문딩이 자식아 지금 내 얘기하는겨? 너도 아이 낳아봐라 얼마나 바쁜디... 여기 들어와서 보는것도 겨우보는데.... 하여튼 어제 정말 즐겁고 반가웠다. 근데 우리 망년회도 하나?
내 별명 문딩이라고 부르는거 보니까 내 친구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