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당세기 회원님들 새해에는 아가들 건강하고 엄마님들께서는 복 많이 받으시길요~~ 백수는 지난 8월 림프암 진단후 엄마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암진단 7개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1월까지는 병원진단이 오진일꺼란 생각이 들만치 아주 똥꼬발랄하게 잘 지내다가 11월말에 귀에 종양이 전이가 되어서 이대로 끝나는가 했지만 다행이도 절제후 더이상의 전이가 없이 단발로 끝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ㅜㅜ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백수에 종양은 꾸준히 자라나서 처음에 2,7cm에서 지금 현재는 3.2~3.5cm까지 커지고 말았네요... 그래도 우리 백수 엄마가 걱정할까봐 밥 잘먹고 응가 잘싸고 잘 지내는것 같더니 12월쯤부터는 밥 먹는걸 쉬엄쉬엄 하기 시작했어요... 전에는 자연식을 아침 저녁으로 한그릇씩 뚝딱하던 아이가 밥을 조금씩 남기기 시작하더니 지난주부터는 먹는양이 1/4로 줄었어요... 고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안가리고 잘 먹던 고기를 살코기(닭가슴살,칠면조가슴살,돼지고기살코기,소고기홍두깨살)는 아에 먹으려고 하지를 않고 그나마 지방이 있는 부위로 볶아주면 2/3정도 먹습니다... 고기는 붉은 고기류가 암에 나쁘다고 해서 안먹였는데 백수담당선생님들이 논문등을 찾아보시고 붉은 고기류도 괜찮다고 해서 닭고기와 칠면조를 안먹기 시작한 백수에게 붉은고기류도 12월부터 먹이기 시작했지만 지금 현제는 이것도 하루 한그릇 거기서 반은 남기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음식을 안먹는건 아니구요 ... 간식으로 먹는 육포등은 아주 잘 먹습니다 ... 하지만 간식을 많이 먹으면 식사를 더 안할것 같아 간식도 아주 조금씩 주고 있구요 한동안 또야맘님네 연어를 곧 잘 먹어서 밥에 연어를 섞어 주었지만 이것도 10여일 먹더니 안 먹네요... 요즘은 하루 반끼만 먹어서 8월 암진단 초기때 몸무게가 3.2kg였는데 지금은 2.8kg까지 빠진 상태에요... 병원에서는 2.7kg까지 빠지면 위험하다고 어떻게든 백수가 먹으려는 음식으로 최대한 먹여보라구 하는데 지금 백수가 먹으려고 하는 음식은 식구들이 먹는 양념이 된 고기류와 과일(과일도 배를 제일 잘 먹는데 과일에 당분은 암을 키우는 거라 이건 정말 먹이고 싶지가 않아요 ㅜㅜ) 입니다... 그나마 비린내가 나면 냄새를 맡고 조금은 먹는지라 아마씨오일을 1ml를 밥에 비벼주면 먹는데 이것도 반은 남깁니다... 현재 백수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은 삶은고기가 아닌 볶거나 구운 지방이 함유된 고기류와 기름냄새가 나는 음식이나 오일류 ,그리고 단맛나고 시원한 배입니다 위에 음식들은 항암식단과는 거리가 먼 음식들뿐인데요... 이대로 백수가 먹고 싶어하는 걸 계속 먹여도 될까 넘 걱정입니다... 과일은 거의 주지 않고 있는데 지방이 함유된 고기를 계속해서 먹여도 괜찮은지... 오일류도 매일 먹여도 괜찮은지 걱정입니다 혹시 회원님들중 지방함유된 고기나 오일류를 먹이시고 계신분이 계시면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얼마나 먹이시고 계신지 먹이시면서 간수치나 전해질등은 어떠신지 의견좀 부탁드려요 그나마 다행이도 백수는 ALKP수치만 400대이고 다른 수치나 전해질은 아직까지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병도 체력이 있어야 이겨낼수 있고 체력을 유지 하려면 잘 먹어줘야 하는데 백수가 엄마 마음을 이리 몰라 주네요 ㅜㅜ... |
첫댓글 백수맘님,,,ㅠ,ㅠ 백수 편식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군요,, 제가 잠시 들어와 글을 남기는거라,,다시 남겨드리겠지만,,암전이와 오일류는 연관이 큽니다,, 사람들도 암이나 암수술후 피쉬오일류는 피하고요,,암에 가장 안전하고 도움이 되는것이 아마유라해서 유일하게 먹는다 알고있거든요,,자꾸 전이가되면 오일류 조절을 좀 해주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붉은고기관련 말들이 좀 많긴 한데 , 질환케어나 원인등 동물이나 사람이나 큰 차이가 없다 알고있는데 요것은 참고로만 봐보시구요,,,http://blog.daum.net/cancergokr/16491093 제생각엔 무엇을 먹느냐보다도 얼만큼을 먹느냐가 더 중요할거같습니다,, 탄수화물은 많이 안좋은것은 사
실이고요..백수가 동종요법등 여러치료를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정확히 내용을 아는것이 아니라 많은 말씀은 드리기가 좀 어려울듯한데요,,종양도 유지가 잘되면 노령에 3-4년씩 버티는 아이도 보았거든요,,그러니 조금만 더 힘을 내시고,,무엇보다 자꾸 전이가되는 원인을 좀 파학이되시면 제어하는데 도움이 좀 되시지 않을까 ,, 생각해봅니다,,,
ㅜㅜ 답변 감사합니다... 귀에 전이된거나 현재 암이 커진건 최근까지 당분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서 그런게 아닐까 관찰중입니다... 백수가 할아버지랑 낮에 매일매일 맛나게 배를 드셨다네요... 잘 먹으니 이쁘다고 할아버지한테 잘 얻어 먹고 시침때다가 얼마전에 저한테 걸려서 요즘은 못먹고 있으니 다음 초음파검사때 원인을 알수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아아~ 맘이 아프네요,,,제 생각엔 백수가 좋아하는걸 먹이시길요,,,이런 말 밖에 할 수 없어서 죄송해요,,,위암이셨던 울아버지도 그리 하셨거든요~!
감사해요~ 좋아하는 음식도 맘껏 먹으며 더 이상 아프지 않으면 좋겠어요...
안먹음 엄마 속이 속이 아니죠~ 그 심정.. 충분히 공감가서 저도 맘이 좋지 않네요.
저도 암에 대해 깊이가 있진 않아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욕쟁이 호두님 말씀처럼 붉은 고기에 관해서는 의견이 많아요. 오래된 자료이긴하지만 저는 그냥 암에관한 존홉킨스 대학보고서를 베이스로 참고하고 다른 내용들을 확인해가며 식이요법중인데... 육류는 산성식품이고 포화지방이 많아서 제한을 한다고해요. 암세포가 산성 환경에서 성장이 촉진되고 포화지방이 암세포 증식을 촉진한다고해서요. 그래서 대체 단백질로 불포화지방산인 오리고기를 섭취하고요. 붉은 고기에 대한 제한이 필요없다는 내용들은 여러가지 살펴봤는데 대체적으로
항암 식이에서 나온 얘기들이여서 항암을 마친후나 절제등의 수술이 끝난후의 식이 요법에선 제한을 두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대체식이로는 오리고기나 흰살 생선류에서 단백질 섭취를 하고 있어요. 백수가 생선을 잘먹는다면 기름이 많은 연어대신 대구나 생태, 가재미등의 소금을 뿌리지 않은 생선을 찜기에 쪄서 급여해보는게 어떨까요. 등푸른 생선류도 좋다고는 하는데 최근 등푸른 생선의 오메가3, 오메가 6에 대한 글을 보니 오메가 6이 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 있어.. 그에 대한 정리가 안되서 저는 안전하게 흰살 생선중에 단백질이 높은 생선을 선택을하고 있어요. 백수가 암외에 다른 병증이 없다면 오리+생선류의
단백질과 생과일보단 당이 적은 익힌 과일 소량과 채소로 식단을 꾸려보심 어떨까 싶은데~ 전이 부분도 걱정이고..제일 문제가... 백수야!!! 밥묵자!!!
아~ 그리고 기름이 있는 음식만 먹으려 한다면.. 생선에도 노란 기름이 뜨기도하고.. 잘먹기만 한다면 들기름을 소량 섞어주는 방법도 있어요. 당세기 자료에 보니 당뇨에 들기름이나 들깨기름이 시너지가 되는것 같고 암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있어요.
답글 감사해요~^^
말씀하신 대로 붉은고기류는 논쟁에 여지가 아직도 많아요...
백수도 암확진후 기존에 먹던데로 소고기와 돼지,오리,닭,칠면조를 10월초까지는 먹었는데요 그 이후론 머쨍이님이 항암식단을 알려주셔서 식단대로 닭과 칠면조만 1월 중순까지 먹였어요...
어디까지나 저희 백수에 상태로만 말씀드린다면 10월까지에 초음파상에 종양크기는 2.8cm으로 그 크기가 많이 커지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이후로 붉은고기류를 뺀 닭과 칠면조만을 먹였었던 1월까지에 초음파상에 종양크기는 3.2cm 이였어요
붉은고기류를 먹었을때는 그리 커지지 않았던 종양이 제한적인 식사를 하면서부터 스트레스 때문인지
@똥백수맘 갑자기 3cm대로 커지기 시작했어요... 뭐 낮에 지속적으로 당분인 배를 섭취하기는 했지만
배는 8월부터 쭉 먹어온 거라 제가 느끼기에는 배에 영향도 있지만 붉은고기류가 종양이 성장하는데 그렇게 크게 영향을 준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입이 짧은 아이라 지속적으로 닭과 칠면조에 뻑뻑한 가슴살을 먹어야 했던게 힘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똥백수맘 백수맘님 만큼~ 애지중지.. 백수를 잘 아시는 분이 세상 어디있겠어요. 제가 너무 장황한 댓글을 올려.. 백수맘님 맘 어지럽지 않으셨나 싶어요. 백수 아직도 잘 안먹고 있나요.. 저도 맘이 뒤숭숭해서.. 백수 생각이 빙빙 돌아요.. 모르는 저도 그런데 백수맘님 마음은 어떠시겠어요... 백수맘님도 뭐든 꼭 챙겨드시고.. 에너지파워!! 충전해서 날려요.. 아자!!!
@콩깍지맘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주시려고 하시는데 제가 감사드려야죠~~^^
올려주신 내용들은 저도 초기에 겪고 공부한 내용이라 처음엔 저도 엄청 정신 없고 헷갈려서 힘들었어요 ㅜㅜ
그래도 지금은 백수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도움주셔서 하나하나 맞춰가며 백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가고 있습니다,,,
올려주신 글을 보고 다시 한번 상기하고 되내이게 되어서 정말 감사드려요~
여러 아이들을 케어하시느냐 힘드실텐데 저희 백수까지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저도 깜빡하는 것들이 있으니 신경쓰지 마시고 좋은 정보 많이 많이 올려 주시고 답글도 올려 주셔요~
정말 감사합니다~ ^^ 에너지 충전 시켜 주셔서 감사해요~~
백수맘님~ 제가 쪽지보냈어요..구형 스마트폰이라 자꾸 렉이 걸려서요^^;긴글을 남기는게 여의치가 않네요..
감사합니다~~^^
롱이도 닭가슴살,대구,가자미 돌려가며 먹여요
딴건안먹어서요..
아이마다 다르니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잘먹었으면 좋겠네요..아이안먹으면 ㅠㅜ 미치죠
롱이도 편식을 하는군요...
에구... 이 상전들을 어쩔까요ㅜㅜ
백수맘님, 힘내세요? 네~ 절대 약해지지 마시고 힘내셔야 해요. 그래야지 백수가 엄마 보고 기운 내죠~
마음이 너무 아파요.. 눈에 넣어도 않아플 녀석들인데...ㅠ
예삐님 감사합니다~
힘내라고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힘낼께요~^-^
늘 듬직하고 우직하게 잘 이겨내준 기특한 고마운 백수야~~ 엄마맘 쪼금만 애태우고 밥 잘 먹어주렴..
그래야 건강해질수있어!
언제나 엄마말 잘 듣고 오히려 기특하게 엄마를 위해주는 멋진 우리 백수 힘내!
늘 응원할게!
민총각은 잘 지내지요~~
간만에 올린 소식에 걱정만 끼치는것 같아 죄송스럽네요ㅜㅜ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밥 안먹을 때만큼 애탈때도 없죠ㅠ
저희 뚱이도 암투병중이고 요즘들어 식욕이 떨어져서
달래가며 먹이는데 흥!!하고 고개 돌려버리면 정말 속이 타들어가요ㅠ
백수야~!!
잘 먹어야 빨리 낫지~
속깊은 우리 백수 , 엄마 웃으시라고 내일부턴
밥 한그릇씩 뚝딱 하자~
백수가 식욕이 돌아오고 살도 오르기를 멀리서나마
바랄게요
힘내세요♥
ㅜㅜ 정말 흥!!하고 냄새만 맡고 잠만자면 미칠것 같아요ㅜㅜ
출근해야해서 아침밥도 안먹은 애를 두고 나오면 정말 하루 종일 일도 안되고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
요즘을 회사도 나가기 싫어지네요ㅜㅜ
뚱마루님도 힘드실텐데 격려에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ㅛ에고. 맘마 잘 먹어야 무슨 병이든 이겨낼 힘 생길텐데. 제발 엄마 생각해서 맘마 좀 먹으렴
백수가 이모들 말씀 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글을 보면서 댓글 남겨야지 남겨야지 하다가 이제야 남기네요.... 요즘은 울 백수가 좀 먹나요??
레오녀석도 얼마전 음식 거부를 해서 제가 넘 힘들었는데 ...
백수야....엄마 맘좀 헤야려주렴 우리 백수 지금도 많이 힘내고 있는거 아는데 아주 조금만 더 힘을 내주면
이 이모야도 너무너무 행복할것 같아
사람이건 강쥐건 밥이 보약이란다 엄마가 더 잘하신다고 하시니 우리 백수도 쪼금 맘에 안드는 음식이 올라와도
냠냠 맛나게 먹어주렴 다 너를 위한 음식이니까~ 이모야는 백수를 믿는다~ 화이팅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병원 가서 다시 검사했더니 빈혈이 심하다고 나와서 철분이 든 음식 먹이고 조금 좋아졌어요~
확실히 나아 지면 좋은 소식 올릴께요~ 레오군도 엄마 걱정시키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