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로드나 갈려구 저녁8시경 집에서 나왔다.
민호녀석 올팍에 있겠지 생각하며(이녀석은 인란 탈때 핸펀을 안가지고 옴) 그래두
혹시나 하며 전화를 걸었는데 받는것이 아닌가...왠일이래..
신경써서 머리가 아프다는 민호에게 난 의견제시를 하였다.
나 : "야 그럼 한강로드가서 맥주나 한캔하구 오자, 로드감 아무 생각이 없어져"
그랬더니 민호왈
"그래??..행수야! 그럼 나두 쫌 데려가주라"
민호말을 듣고 나서 난 내가 한말에 속으로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모른다..ㅋㅋ
은식이가 오면 민호는 올팍에서 뺑뺑이 시키구 은식이랑 여의도나 로드갔나가 올려구
했는데...그나마 요즘은 모기한테 등은 안따이는것 같은데, 그래두 어케 저녀석을 끌구
가지하는 생각에 (천상 잠실 트랙이나 압구정가면 마니 가겠구만),머리가 난 깜깜해져 옴을 느꼈다..
하지만 이내 내 머리속은 전구가 반짝였다..(은식이가 있었구나.은식이보구 민호맡으라구 하구 난 발이 아픈척 하면서 졸라 빨리 먼저간다..ㅋㅋㅋ)
그런데 은식이가 자전거를 타고 도착했으나, 이자슥은 인란이 없었다(인란 수리중).
내 깜깜했던 머리속은 어둠속에 뭍혀 버리구 말았다..ㅜ.ㅜ
결국 나와 민호만 인란타구, 은식이는 자건거를 타고 로드를 갈 수밖에 없었다.
성내 토끼굴앞에서 혹시나 은식이보구 "민호 신발챙겨라, 얘 가다 퍼지면 니가 민호 인란
신구, 민호가 자전거 타구 오게" 은식 왈 " 내 신발 바꿔신으면 되"
그제서야 난 안심이 되었다..저자슥 퍼짐 바로 자전거태워야지..ㅋㅋㅋ
성내 토끼굴에서 만난 창균이를 앞장 세우고 가운데 민호를 끼게하구 맨끝에 내가 따라갔다... (민호 자슥 잘 가야 할텐데)..
근데 생각과는 달리 이자슥이 빨리 간다..넘어질 듯 넘어질 듯 한데 안넘어지구 열심히 푸쉬를 해댄다. "푸쉬하는 발에 힘빼구, 체중은 뒷꿈치쪽에" 계속 뒤에서 코치하며 따라갔다.
잠실트랙을 지나 자동차 극장을 지나 약간 오르막..
민호 퍼지겠구만, 뒤에서 "상체를 좌우로 빠르게 " 근데 졸라 빠르다 예상외로..
첫 약간 언덕을 그냥 올라간다...
속도가 꽤 빠르다..이정도면 혁이형하구 갔던 속도정도일것 같은데,..(혁이형 울겠다..ㅋㅋ)
어느구간에서 "더 붙어 창균이 손뻗어서 달 정도까지 붙어" 민호 졸라 발이 빨라진다..
창균이한테 붙으려구...ㅋㅋ...
그런데 창균이 갑자기 "바닥"하면서 아래로 손짓을 하며 피해간다..
제길 맨홀이...어두운데다 가로등불마저 꺼져있는 구간이라 맨홀구멍이 크게 패인것을 창균이가 바로 앞에서야 본듯했다.. 그리구 나두 창균이가 커서 앞이 잘 안보였는데.. "그나저나 어케 민호는 피해가냐 민호 낙지되겠다"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문제의 파인 맨홀앞
갑자기 내앞의 민호가 두발을 번쩍들고 개구락지 마냥 점프를 한다..
순간 내 시야는 느린 슬라이드처럼 민호의 점프가 지나간다..지면에서 1m는 족히 될 상당히 높은 점프...(순간 내 머리속을 스치는 생각: 쫌만 뜀 되는데 넘 마~니 떳다..ㅋㅋ)
문제는 착지...???
느린 슬라이드...두다리를 높이 들어 떳던 민호..다행히 몸을 다리와 함께 움크린 자세.
반대편에 자전거가 오지 않나 살피는 나...착지와 더불어 좌측으로 빙~그~르...도는 민호를 잡았다...10점 만점에 9점..ㅋㅋㅋ...놀라운 녀석...ㅎㅎㅎ
위험 고비를 넘기고 압구정에서 잠깐 휴식...
창균이가 어디까지 갈까?...민호 왈 "반포까지 가자"...나 "허~걱!!!"
이렇게 우리는 반포 매점까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로드를 갔다.
민호왈 "로드 재밌네...이래서 사람들이 로드가자구 했구나..매일 와야겠다"
나 속으로 또"허~걱" 어제 난 여러번 허걱했다...ㅋㅋㅋ
하여튼 이렇게 민호의 첫 로드는 성공리에 무사히 마쳤다...
민호야 추카혀 첫로드...ㅋㅋㅋ..
앞으로 로드 자주 가자...^^
우와...민호형님 첫경험에 파장이 일케 크네여...댓글이 장난 아니삼...민호형님이 저보다 훨 낫네여..^^;; 몇군데 맨홀은 누가 일부러 파놓은거 같이 완전 함정이더군요...절대로 그냥 지나칠수 없겠더라구요..반드시 피해야 하는..ㅋㅋ민호형님 완전축하해여... 근데 정작 본인의 흔적은 없다....ㅋㅋ
첫댓글 ㅎㅎㅎ 민호형 처녀로드 무사귀환을 감축드립니다. ^^
고맙다 성호야 처음 성호한테 인라인 강습받던게 생각나네^^
민호형 행수형 믿으면 안되...조만간에 형혼자 떼어놓고 갈거야...ㅋㅋㅋ
그럴거같다^^
형들 왜 여자지나가면 침흘리던건 안써요?.... 아무래두 늙은이들 회춘할려나봐
오빠 이름이 온라인 화면에 올라오니.. 넘 이상해... ㅋㅋㅋ 자주 봤음 하는데말야효..ㅋㅋ
캔 맥주 2개의 진실 ~~~~;;;ㅋㅋㅋ
야야~ 그런건 고글로 눈동자 다 가렸는데 어케 알어? 너가 침흘린거 아냐?
창균아 앞에서 길잡이 역활 잘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첫로드 잘갔다왔네...
로드갈때 저두 꼬옥 불러줘요~~올팍이 요즘 무서워서리,,,ㅋ
상문아 다음에 꼭 함께 가자..난 브레이크 연습많이해야하는데...강습좀해죠^^
첫 로드시에는 한 번 넘어져야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데. ㅋㅋ 암튼 축하합니다요~
어제 함께 로드 못가서 서운하네^^ 넘어지는건 아마도 두번째로드때할거야^^
머지 않아서 넘어질까 쩔쩔매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겠군...
누나 저 아직멀었어요..
민호오빠... 첫로드성적이 끝내주네^^ 기분완빵이지?^^ 축하요..^^
그러게^^박반장 고마워^^
행수오빠... 류상문이 한 얍실한 생각을 오빠도 또 했구나..ㅋㅋㅋ(난 발이 아픈척 하면서 졸라 빨리 먼저간다..ㅋㅋㅋ==>이거..ㅋㅋ)
어제 쫌 불안해 보이드만 무사하셔서 다행이오~ㅋ 오늘도 로드 가야지?ㅋ
내가항상불안해보일거야^^워낙 부실해서 ...다음에 함께가자^^
대필은 안 도ㅑ~~~;; 민호 다시 올려~~~;;ㅋㅋㅋ
알았다...시골은 잘다녀와라..낚시나 함 갔으면 좋겠다
ㅋㅋㅋ........민호형의 첫 로드런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로드런 광이 되시겠네요~ 담엔 저두 댈꾸가주세여~~ㅋㅋ
재혁아 고맙다..내가 브레이크가 되면 광이 되것지..^^
맞아 민호가 다시 올려야 하는거야....주인공은 민호인데ㅋㅋㅋ...행수 니가 민호 대리인이냐?...ㅋㅋㅋ
경원아 내가 다시올릴께^^근데 요즘 얼굴보기 힘드네...
민호성 ㅊㅋㅊㅋㅊㅋ 와 부럽당..요즘 연호는....쇼파베드를 잘못사서 본격적으로 침대로 써볼가 하고 잤다가 만 삼일만에....자고 일어나니 골반이 틀어져....뜨억~....일주일 시끕하다가 이제 괜찮내요. 그래도 눌린 신경이 무리 안가도록 내일까지는 쉬고 담주부터 부지런히 탈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신달자여~달려라~화이팅~
같은건물에 사는데 얼굴보기힘드네^^
우와...민호형님 첫경험에 파장이 일케 크네여...댓글이 장난 아니삼...민호형님이 저보다 훨 낫네여..^^;; 몇군데 맨홀은 누가 일부러 파놓은거 같이 완전 함정이더군요...절대로 그냥 지나칠수 없겠더라구요..반드시 피해야 하는..ㅋㅋ민호형님 완전축하해여... 근데 정작 본인의 흔적은 없다....ㅋㅋ
도헌아 난 아직멀었어..가기만하고 설줄몰라^^그리고 내가 접속을 잘안해서 달자에 글이 별로없어^^다음부턴 자주들를께
자~~~~~~~알 타더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