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8시 50분에 하는 인간극장 님들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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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저는 저녁에 TV를 잘 안보는데 우연히 월요일에 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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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 TV앞에서 시간맞춰 기다린건 축구와 뉴스외에는 처음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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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사랑한다 더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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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 첫회를 보고 끝났는데도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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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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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라도 보실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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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열심으로 마음과 몸을 다하던 아내가 둘째가 임신 6개월일때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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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지난 지금까지 눈만 껌뻑이는 정도의 의식만 가지고 누워있습니다 - 놀라운 사실은 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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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에서 자연분만으로 800g의 아들을 낳았고 지금은 그 아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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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로는 고칠수 없고 기적만 바라야 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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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남편 1%미만의 확률이지만 깨어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아내를 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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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아침 저녁으로 운동시키고 아이들에게 엄마의 존재를 확인시키며 아내와 계속 대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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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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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일상이 가장 무료해보이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지금이 기적이라는 말이 생각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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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한 감사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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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에 대한 고마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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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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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누가 오늘(3부) 보시면 글 좀 올려주세요... 저녁에 가야될 곳이 있어서 못보거든요ㅠ.ㅠ
ㅎㅎ 어제 오늘은 좀더 좋은 상황이 있는것같던데...보면서 울신랑저리 할수 있을까 했답니다. 전 티비와 살아서...
울신랑은 날버릴것같은데요 ㅋㅋㅋㅋ
신랑도 신랑이지만 시댁식구들이 남편을 못살게 굴것같은데요. 버리라고.ㅠㅠ
아내의 병원비와 미숙아 출산으로 인한 병원비만 1억이 넘었다네요..현실적으로 저런 신랑 세상에 둘 없지 싶더이다..그림 그려 보여줘도 아무반응 없는 엄마..상처받아 울다 잠든 딸..맘이 너무도 저려 오더이다..꼭 일어나시길..남편은 물론 수발해주시는 시어머니와 딸..아들..을 생각해서라도..부디..꼭..
저도 그프로 봅니다.보면서 세상에 저런 남편없다 생각하면서 눈물을 훔침니다..과연 울 신랑도 저렇게 할수 있을까 하면서요..정말 대단한 남자 입니다..보고 있자니 맘이 아파서 꼭 아내가 일어날것만 같아요..그런 기적이 그사람에게 갈수있길 바랍니다^^
그렇죠?... 하지만 울 남편들도 그런 남편이라는 믿음을 갖고 살아야겠죠.. 그리고 아내가 엄청 헌신적이었던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그런거 아닐까용^^ 그리고 어제 3부 보신 분 줄거리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