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게으르기도 하지만 운동을 하지않으면
무기력해지는 많은 사람중 한명이다.
그래도 살이 잘 안찌는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지만
무기력증에 빠지다보니 뭔가 퐈이팅 넘치는게 필요했다.
킥복싱이란걸 어릴때부터 해보고싶었지만,
막상 하지는 못하고 이운동 저운동 하다가 오늘도 어김없이
중앙공원 할머님들 사이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운동기구를 이용하다가(중앙공원 여포라고 사범님이 놀리지만 순서를 잘 지킨다!) 문득 킥복싱 체육관을 발견하고 한번 해보자!
하고 마음먹은날 나는 정우관에 등록을 해버리고 말았다.두둥!
처음엔 낯설고 어색하고 쭈굴쭈굴한 내모습을
보니 괜히 웃음만 나오고 자신감은 더 떨어졌었다.
에이! 안맞으면 안하면되지 하고 생각하면서
운동한지가 벌써 반년이 지났다.
아직도 잘 못한다고 구박아닌 구박을 받고 있지만 🥲
정신 없이 미트치고 킥차고 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미트치기의 가장 큰 장점은 하루의 스트레스를 다 해소할수있다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요즘은 마음이 맞는 파트너(라고 쓰고 꼬봉이라 부르는 지민이) 와 함께 운동하다보면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줄을 모른다.
그렇게 하고나면 생기는 근육통과 멍이 몇번이나 들지만
'아! 내가 운동좀 했구나!' 하는 뿌듯함에 중독 되어
재미를 붙이고 있는 중이다.
요즘은 9시부에 화석이라고 불리는 순화언니와 희정언니들과
함께 남아서 매일매일 새로운 근력운동중!!
몸이 근질근질 할때, 몸 풀러 가기엔 무에타이가 최고~!
앞으로도 이렇게 개운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생각이다.
오늘도 퇴근후 정우관으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