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지나고 봄을 기다리는 마음
그제 입춘과 정월대보름이 지나고 날씨도 혹한의 한겨울 추위에서 벗어나 봄의 전령들이 하나둘 찾아온다. 버들강이자는 봄의 소식을 알리고 남도엔 봄의 새싹들이 돋아나 봄을 알리고 있을 것이고 곧 눈속에 피어나는 복수초 꽃도 볼수 있겠지. 입춘이 지나니 봄의 전령들이 하나둘 찾아오면서 봄의 심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 동안 짓누루든 추위도 덜하고 봄의 소식은 한아름 소식들을 안고 찾아온다. 한동안 움추려 있든 몸을 다시 일으켜 세워 산과들로 찾아 떠나봐야 하겠다. 추위를 핑게삼아 소래포구의 해안로도 나가지 아니했는데 이제는 해왔든 것 처럼 해안로 걷고 봄이 오는 곳으로 마중을 나가야 하겠다.
2월은 지난 1월 설날로 진행이 되지 못했고 하지 못했든 경기도 평화누리길의 나로서는 첫 여정이 시작이 된다. 4코스 부터이니 불과 9번의 평화누리길 동행이 되겠지만 연이 되어 강원도 평화누리길 20코스도 함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주어진 경기도 평화누리길 남은 9코스는 함께 동행을 해야 하는 것이다. 다음주이니 얼마나 많은 이와 함께 동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겟지만 그저 발길 가는 대로 발길 닿는대로 바람처럼 떠나 보는 것이다. 봄이 오고 있는 그 계절 속으로 스며들어가는 것이다. 겨우내 집콕한 시간이 많으니 주말이면 혼자 어디론지 떠나봐야 하겠다.
봄의 소식들이 봄바람을 타고 전해저 온다. 이제는 큰 추위도 없고 눈소식도 없으니 활동하기 좋은 새봄이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봄의 스케치로 풍경화를 그리고 봄의 들녘으로 한발 한발 내딛어 보는 것이다. 아직 나무들은 겨울나무이고 가지들은 앙상한 가지이지만 곧 새순 돋아 날것이고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연두빛 새봄을 알리는 연초록의 신록이 시작이 되고 찾아올 것이다. 입춘이 지나니 낮의 날씨는 포근하고 따뜻함이 찾아온다. 봄의 소식을 안고 찾아온 봄처녀 처럼 산들투어 회원님들 모두가 "입춘대길 건양다경"하여 새봄엔 기지개를 짝 펴고 산과 들로 기분좋게 떠나 자연과 함께하는 날들이 많아 지기를 바래본다. 입춘지나 봄의 길목에서 "평화누리길"이란 곳으로 봄마중 겸 봄나들이 떠나봐요.. 봄이 오는 유혹속으로 평화누리길이 안내합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입춘지나고 봄을 기다리는 마음
이제 봄을 맞이하네요~
제일 좋아하는 봄...
올해는 적기에 봉은사 홍매화 꼭 보렵니다.
개화시기 맞추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