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기업도시 ‘돈’ 몰린다
단독주택 점포겸용 용지 분양 첫날 2만여명 신청
하루 분양청약액 600억
1단계 준공을 한 달여 앞둔 ‘원주기업도시’가 투자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원주기업도시가 20일부터 22일까지 단독주택 점포겸용 용지(87필지) 분양에 들어간 가운데 분양 첫날 신청자가 모두 2만여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양 청약액으로 하루에 600억원 규모가 원주에 몰린 셈이다. 이 같은 분양열기는 분양마감시 필지에 따라 최대 1000대1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원주기업도시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여기다 오는 27일부터 상업과 주차장, 주유소, 종교용지 등 ‘산업업무·지원용지’ 분양이 시작되면 대규모 투자가 추가로 원주로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일반택지 분양에서도 1만2000명이 넘는 분양자들이 몰리면서 최대 1115대 1, 평균 24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원주기업도시의 ‘분양광풍’은 여느지역 기업도시가 투자자를 찾지 못해 무더기로 사업을 취소하거나 포기한 상황을 감안하면 남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전국 각지의 실투자자들이 중소도시에서 시행하는 공공개발사업임에도 눈독을 들인다는 점에서 수년내 원주에 신도시 형성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원주기업도시는 오는 6월 1단계 산업용지 준공과 함께 올 연말까지 소유권 이전을 마친 후 2017년까지 전체 부지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주기업도시 산업용지는 총 92만2000㎡ 규모로 이달 현재 26개 기업이 부지계약을 완료해 분양률 70%에 육박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 산업업무·지원용지도 분양이 시작되면서 투자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공동주택용지는 원주기업도시 부지 내 10개 블록 중 3만7062㎡ 규모의 7블록과 4만6384㎡ 규모의 8블록 등 2개 필지다.
롯데건설은 전용면적 85㎡이하 공동주택 2필지를 매입해 오는 10월 롯데캐슬 2개 단지 2300가구를 분양한다.
기업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원주지역 땅값까지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원주 평균 지가 상승률은 2.98%로 전국 평균(1.96%)은 물론 조성 마무리 단계인 충주기업도시가 위치한 충주 땅값 오름세(2.19%)를 상회했다. 이 같은 원주기업도시 인기는 초저금리시대 적절한 투자대안을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에 평창겨울올림픽 배후도시, 교통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더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보고있다.
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원주기업도시는 계획인구 2만5000여명을 수용하는 지식기반형 복합 자족형 도시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시작된 후 10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2015.4.21 원주/윤수용 ysy@kado.net
첫댓글 롯데캐슬 2300세대 라는데... 분양 잘 될까요? 무지 궁금해지네요..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