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말 부터 써 내려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가정이 있는 남자인 줄 모르고 사귀던 남자가 유부남 인 걸
알고 헤어졌지만 전 지금 초등학교6학년 아들을 키우는
엄마가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귀는 몇년동안 남자의 부모님도 만나뵙고 인사도
드렸었지요.
가정이 있는 유부남 인 걸 알고 헤어지던 그 순간
전 갈등이 심했습니다.
아이까지 있는 남자가 이혼까지 하겠다는 말에 흔들렸던게
아마도 제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이유였겠지요.
가정을 깬 여자이고 싶지가 않아서 헤어졌는데......
전 제 아들에게 아버지를 빼앗은 꼴이 되었네요.
(지금은 이혼을 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전 홀로 아이를 키우며 13년을 살았습니다.
힘들고 지칠때가 많았어요.
우리집(친정)이 넉넉하지 못 해 도움을 구할수도 없었고,
처녀가 애를 낳아서 키우고 있다는 그 상황이 불효였기 때문에
항상 눈치가 보였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열심히 살아야 했고
아이에게 부족하지만 열심히 사는 강한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13년을 열심히 살았는데...
사람이란게 참..... 간사한 것 같아요.
사회생활 하랴... 아이 키우랴.... 미운감정과, 원망이 한없이
컸던 제 마음에 그리움이란게 생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나와 아들을 이렇게 힘들게 한 그사람이 왜 그리워 지는걸까요?
제 아들은 아버지의 존재를 거부합니다.
자신과 엄마를 힘들게 한 아버지는 아버지가 아니라고 합니다.
멍청하고 바보같은 전 미운감정과 원망이 남아 있으면서도
한편으론 그리운 감정이 생기니 혼란스럽습니다.
사람이 그리워서 일까요??
엄마이지만, 여자였던 제가 13년을 앞만 보고 살아왔으니
그럴만도 하겠지요??
마음이 뒤숭숭해서 주저리,주저리 긁적여 보았습니다.
공휴일은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갑니다.
다이어트중 인데 아들과 쿠우쿠우를 갔어요.(순천신대쪽)
기대했던 것 보다 맛도 없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네요.
오늘하루 잘 마무리 하고 전 내일도 아픈 환자들과 마주
해야 하기에 남은시간 휴식을 취해 보려구요.
두서없이 쓴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힘내세요
마음이 허하신듯
아이가 어리고 손이 많이갈때는 그런감정이 들지도않고 사치라고 느끼셨겠죠...
주윗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가을이되니 요상하게 그러그러한맘이 생기곤하는데...
잡생각않고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렵니다...
취미를 만드시던가
동호회나 운동시작해보세요^^
그 남자가 본처를 버리고 당신한테 온다면 천벌을 받을놈인데...
그러한 행동에 감동하여 사랑을 느꼈다면 얼마나 자신이 이기적인사람이고
못된사람인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외로움도 여러종류다보니 남자가 그리우면 좋은사람 만나서 즐기면 되는것인데..
그런남자로 인하여 갈등하고 있다는 그 자체가 자신한테 문제가 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굳은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경울미소 본처를 버리고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이기적이고 비양심적인 여자로 만들진 마십시요.
사람이란게 참 간사하게 미움감정과 원망뒤에 아주 작은 그리움이란게 있을수도 있거늘 이게 제 자신이 문제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싶진 않습니다.
위 내용은 간략된 내용이고 사람들간에 과거사가 어찌 되었는지 알수 없는데 글로써 사람을 이렇다 저렇게 판단하는건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경울미소 그리고 글은 자세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본처를 버리고 오는 행동으로 감동하는 사람이 유부남 인거 알고 헤어졌겠습니까?
글은 글일뿐이지만 자세히 읽어 보셔야 오해가 없어요.
사람 맘 갖고 장난치는 인간은 정말 나쁜...이지요.
님에겐 믿은 죄가 있겠지요.
믿었던 죄 외는...
시간이 약일거예요... 인생 길더라구요...시간이 안갈거같이..힘들면 가끔 쉬어 가세요^¥^
언젠가 옛얘기함서 웃을날도 올거구요.
항상 조심하세요.
오프라인이든 사이버상이든 늑대들이 득실거립니다,
남자들은 열여자 시러하지 않다보니...아내가 잇어서 숨어서 쪽지하고 연애질 하려고 많이 합니다,
특히 인증안되사람은 더더욱 경계하시고 조심하세요.
외로우면 좋은님 만나서 즐기세요.
늘 조심하세요.
아내가 있으면서도 없다고 하고 연애질이라,
어이가 없습니다,
그런남자 좋아하면 님도 천벌 받습니다,
그리고 상간녀로 고소 당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이해가 안가는 것은 남자부모님도 만나뵈어다면 그 집안이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그 남자 부모도 만났다면 결혼사기 아닌가 싶어요.
그 남자한테 왜 그렇게 당했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문제는 본인한테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남자를 볼때. 약간의 운명적이지 않다면 상대를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삶을 깊이생각하세요.
그것이 아이를 위한 길입니다,
나한테 문제가 있다는 얘긴 이해가 안되지만
왜 그사람에게 당했는지(?) 당했다는 표현이 참 우습니다.
모르겠네요?
4년을 사귀면서 부모님께 인사도 가고 친척도 만나고 했으니 저딴에는 그상황이 이사람이 내 짝이다 싶지 않겠어요?
댓글이 의미가 뭔지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유부남을 속이고 그 부모님도 만나고.@@
4년을 사귀였다면 긴 세월을 속였는데도 그 남자를 감싸 도는 님도 똑 같으세요.
사랑했기 때문이라 말은 하지마세요.
객관적으로 볼때 그 남자쪽으로 너무 빠져 있어요.
솔직히 그 남자는 당신을 가지고 논겁니다.
말하면 길고 이제부터라도 다시 마음 다지며 살으시길 바람니다,
남자를 감싸도는게 아니고...
이런 글따위로 인해 제가 마음이 다칠까 절 보호하고 있는겁니다.
사람을 속이려면 얼마든지 잘 속이겠지요.
속은 제가 바보지만.
하지만 이곳에 글을 써서 남의 가정을 깨는 여자가 되어보니 피해를 받은 사람도 준 사람보다
좋은소리를 못 듣고 사는게 맞는가 싶습니다.
@빈이빈이 속이는것도 다양합니다.
달콤한 말은 님한테 도움이 되지 않으세요.
댓글은 자신의 견해이기 때문에 참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것이 자신의 뜻과 같을순 없다고 말하고 싶어요.
주변에서 좋은소리 못 듣는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앞으로 좋은일하면서 사시면 됩니다,
@마르로드 좋은일 하시면서 살아보라는 말...
제가 마치 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네요..
내가 뭘 잘 못 했을까요???
가정있는 유부남에게 4년동안 속고있다가 뒤늦게 알고 헤어진게 잘 못 한 걸까요?
아님...
그래도 미움과 원망뒤에 그 죽일 그리움이란게 남아 잠시 회상한게 잘 못 된 걸까요?
전 그남잘 21살에 만났습니다.
그남자는 23살이었고...
과거사를 말해 뭐할까 마는 제게 주신 댓글들이 전부다 이랬을것다 저랬을것이다 라는 넘겨집어 쓴 댓글 아닙니까...
이곳에 제 과거상처를 들어낸 것 자체가 잘 못
되었다는게 제 깨달음 이고..
참 마음을 아프게들 하시는구나 라는게 마지막 결론이었네요.
@빈이빈이 복이 없는것도 죄가 많아서라 볼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좋은일은 착한사람들이 많이 하세요.
댓글에 오해성이 있었다면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글쓴이 맘도 이해가 가지만 댓글 다는것도 쉽게 생각하여 달은거 아니니 조금만 헤아려 주세요.
앞으로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할께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마르로드 제가 복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필요까진 없어 보이는데요?
제가 죄인입니까??
죄가 많아서 복이 없다....
제가 무슨 죄를 그리 지었습니까?
참 댓글 참 거슬리네요?
마르로드님이 제게 죄가 있고없고..복이 있고없고를 절 어찌 알고 판단해서 말씀하시는거죠?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기부도 많이 하면서 삽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제 스스로 복 없다고 했나요?
위에 댓글은 실수하신겁니다.
쉽게 다는 댓글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러신지 궁금합니다.
"복이 없는것도 죄가 많아서다..." 참 씁쓸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호적인 댓글....감사합니다.
지금껏 아이만 생각하고 바라보고 살았고,
앞으로 그렇게 살겠지요.
편견과 좋지 못한 시선이 두려워서 아이를 포기했다면 제가 지금보다 더 행복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오히려 아이가 주는 행복이 제게 오는 편견과 시선을 이길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따뜻해 지는 소중한 댓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트래비스의 그녀 보상심리 가지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있을란지는 모르겠지만 전 전....미안한 마음이 큰게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또한 여자이지만 핏덩이를 안고 젖을 물리는 순간부터 난 죄인 아닌 죄인인거죠...
"엄마! 나 버리지 않고 이렇게 잘 키워 줘서 고마워..." 라는 말 한마디에 전 이미 그동안의 수고와 헌신에 다 보상을 받은 느낌이고 오히려 더 미안 할 뿐입니다.
저희아이는 자신의 엄마가 미혼모 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구요.
전 그걸로 만족하며 열심히 제 아들의 엄마로 살아갑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사람은 안변해도. 지금 그리워하고 계신 그남자가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세요. 꼭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