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1일 아침,
갑진년 동지법회를 위해 장엄된 불단,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법당 풍경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찍부터 봉사자들 손길이 분주합니다.
법회 직전에 도착한 따뜻한 팥 시루떡을 추가로 공양올렸고
반가운 분들이 모여 인사나누며 기꺼운 마음으로 공양물을 준비하니 영락없는 잔칫날입니다.
10시 정각, 동지 기도 입재
정갈한 마음으로 삼보에 귀의하옵고
"세상에 다시 없을 소중한 시간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기도해 봅시다"는 원장스님 말씀과함께 니까야독송을 시작합니다.
자애경과 큰 행복 경, 보배경을 각 3독씩 이어 독송합니다.
독송과 예불, 축원기도에 따라 법당 가득 자애의 기운이 차오르는 사이,
팥죽 솥에 몽글몽글 떠오르는 새알들, 한 알 한 알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기를~
간절한 기도와 축원 끝에 「삼십 명 경」(S15:13)을 중심으로한 원장스님법문이 이어졌습니다.
4. 그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이 윤회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치달리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윤회의 처음 시작점은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들이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머리가 잘려 흘리고 내뿜은 피와 사대양(四大洋)에 있는 물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겠는가?”
5.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바르게 이해하기로는 저희들이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머리가 잘려 흘리고 내뿜는 피가 더 많습니다. 사대양에 있는 물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6. “장하고 장하구나,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내가 설한 법을 이와 같이 바르게 이해하니 참으로 장하구나.
비구들이여, 이처럼 그대들이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머리가 잘려 흘리고 내뿜는 피가 더 많다.
사대양에 있는 물이 많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슨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것은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윤회이기 때문이다. …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형성된 것[諸行]은 모두 염오해야 마땅하며 그것에 대한 탐욕이 빛바래도록 해야 마땅하며 해탈해야 마땅하다.”
이 설명을 듣자 빠와에 사는 30명의 비구들은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였다고 합니다.
「삼십 명 경」 에 대한 원장스님의 상세한 설명으로 형성된 것들, 조건지워진 것들, 변하는 것들에 대한 염오와 이욕, 해탈의 가르침을 깊이 새겼습니다.
언젠가는 30명의 비구들처럼 해탈 열반의 대열에 함께 하기를 염원하며.
좋지 않은 일들은 생기지 않고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담아 팥공양을 하는 것처럼,
우리들 마음속에 불선법들을 버리고 선법들이 일어나게 애쓰고, 국가와 가정, 개인의 안전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염원하시는 원장스님 법문을 섭수하며 동지 기도를 회향하였습니다.
꼬박 두 시간, 기도 집전과 축원, 법문에 애쓰신 원장스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법당에서 기도 동참하신 20여분의 법우님들과 제2의 법당인 주방에서 공양봉사해주신 법우님들과
매번 설판재자로 동참해주시는 많은 법우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동지 전 날 봉사자들 모습도 올려드립니다.
쌀 닷되로 새알 만들고, 8Kg 국산팥으로 팥물을 내리는 힘든 공정에 동참하신 법우님들 수고많으셨어요~
이렇게 또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새해에도 두 분 스님들의 법체 강건하심을 기원하고,
모드의 일상도 법당 가득한 햇살처럼 환하고 선법 충만한 날들이길 기원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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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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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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