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을새길'? 이름이 아름답습니다. 무슨 뜻인지 궁금합니다.
평지를 걷다가 화개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에서는 숨이 턱에 닿습니다.
화개산 정상(해발 260 미터)에선 사방의 시계가 좋습니다.
화개산 정상에서 북녁땅을 바라봅니다.
불과 1km 북쪽으로는 우리가 밟을 수 없는 우리 땅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만 보고 왔습니다.

바로 북쪽으로 1km만 헤엄쳐 가면 북한 땅이라는군요...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는 착찹한 심경입니다.

이 사진에서도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는 북한 땅!!!

화개산 정상에서의 단체 인증 샷!!!


화개산 하산 길~~~ 눌루랄라

연산군 유배지로 추정되는 곳...

한증막! 조선후기부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

검은둥이님이 흰둥이와 교감하고 있습니다.

대룡시장으로 들어서니 인간미가 물씬 풍깁니다.
그 옛날 우리들 감성을 자극하는 간판들과 먹거리들이 마음을 푸근하게 합니다.
금녀의 집인 이발관 앞에서 다 큰 처녀(?)들이 웬 포즈???

제일 다방~~~ 마담! 위스키 한잔???

참쌀 꽈배기~~~ 꽈배기 맛이 어떨까? 촬영 후 안을 들여다 보니 여성회원들이 가득~~~ 못 들어갓시유~~~

대룡시장 안 골목에서 홧팅! 맨 오른쪽이 근두운님~~~

할머니가 손주에게 ~~~

토로님의 쎈스는 국제급!!! 표정도 어느 인기배우 못지 않지요?
그런데 뻥튀기 아저씨 궁뎅이로 가스가 나왔을 것 같은데.... 냄새 않나던가요?

오랫만에 보는 빗자루~~

이런 구수한 시골밥상을 최근 자주 접합니다. 이것도 발도행 회원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입니다(?)...

점심 식사후 다시 걷습니다. 걷기에 중독된 것 같습니다.

너른 벌판을 가로 질러 걷고 또 걷고~~~
최근 천곡은 실력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십리도 못 걷던 실력이 어느새 15km는 누워 떡먹기 입니다.
따라하지 마십시오. 누어서 떡 잘 못 먹으면 바로 황천행 할 수도 있습니다.



교동읍성에 도착했습니다.
비서실장: 천곡님! 우리 선생님이 조금 책을 덜 보셔서 그런데 저 통문은 어떻게 쌓는 것인지 알려 주실 수 있습니까?
천곡: (조금 의아하게 선생님을 쳐다 보며) 선생님! 돌로 통문을 쌓는 방법 말입니까?
비서실장: 네 그렇습니다.
천곡: 선생님께 여쭈어 보았는데 왜 비서실장이 대답합니까?
비서실장: (미안한 듯 머리를 극적이며) 네~네에... 지금부터는 바로 대화하셔도 됩니다.
천곡의 설명이 끝나자... 선생님이 고개를 끄덕이며 "누가 그걸 몰라욧?"
천곡: ---------

우물입니다. 중요한 것이 식수이지요? 그런데 설명에는 우물에서 용이 나왔다고 합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것 아닙니까?

연산군...

여름이면 그늘이 무척 시원할 것 같지요?


도라님, 따신맘님 그리고 검은둥이님이 동진포에서 감회(?)에 잠겨 있습니다.
인조 7년(1629년)에 교동에 영이 설치되면서 같이 축조된 포구...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이 이 곳에서 해상의 일기를 살펴본 후 출발했다고 합니다.

동동진포구의 모습


춘복이님(왼쪽)과 동행님...
동행님과 자주 나오시기 바랍니다. 좋지요? 바람 쐬고~~~


케이트님! 교동도에 확실히 다녀 가셨습니다.













무얼 그리 열심히 보시며 걸으시나요? 길이 평안해서 다행입니다.
복잡한 도심에서는 그러지 않으시지요? 믿습니다!!!

다시 월선포선착장에 도착하니 오후 4시 30분...
이세돌 9단과 AlphaGo의 대전이 한창입니다.

산길샘은 14.51km를 4시간 46분 소요했다고 하고

천곡이 자주 사용하는 Sports Tracker는 14.98km를 5시간 46분 소요했다고 하는데
산길샘은 휴식시간을 제외한 시간을 알려주니까
따라서 쉬는 시간은 점심시간 포함하여 1시간 이였네요...
2,357kcal를 사용했습니다. 대단하지요???
운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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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목) 강화 나들길 9코스(교동도 다을새길) 버스 탑승 좌석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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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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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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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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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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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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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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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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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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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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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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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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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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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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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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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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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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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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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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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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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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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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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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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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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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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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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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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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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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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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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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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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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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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신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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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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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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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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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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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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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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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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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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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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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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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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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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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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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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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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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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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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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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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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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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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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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씽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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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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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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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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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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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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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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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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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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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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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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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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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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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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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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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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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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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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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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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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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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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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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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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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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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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복이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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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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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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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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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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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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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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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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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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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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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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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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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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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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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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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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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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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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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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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관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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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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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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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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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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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ㅇㅣ슬 |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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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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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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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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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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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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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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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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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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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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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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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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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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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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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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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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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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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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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좌석표에 표시되어 있는 길벗님 여러분 고맙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즐거운 시간 가졌습니다.
수고해 주신 헬멧님, 세라피나님, 구경님, 검은둥이님...
그리고 즐거운 율동으로 우리들 몸을 풀어주신 수니꺼님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만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마지막으로 좌석표까지.... 앞으로는 10km만이 아니라 20km, 30km에도 도전해 보심이 어떠실런지요?
글쎄요~~~
도전은 자유니까 시도해 볼까요? ㅎㅎㅎ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고 했는데 과연???
용기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천곡님,
15km이상은 쥐약이라고 하셨던가요?. 그래도 반복하면 늘지 않을까요.?
천곡님 fighting!!!.
10km를 넘으면 슬슬 몸안에서 잘 지내고 있던 생쥐 한 마리가 꿈틀댑니다.
다행히 리듬을 잘 타면 그 놈이 가만히 있고 갑작스런 변화를 주면 즉시 반응합니다. ㅎㅎㅎ
그 놈과 타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걷는 거리는 결정됩니다.
고맙습니다. 용기를 주셔서...
강화나들길 15km이상인데 안간곳이 1.2.6.10(교동).11(석모도).코스 뿐이고
모두다 평지라 힘들지 않은텐데 어디를 골라 드릴까요?.
옴마~1코스, 2코스는 지금 가면 땅이 녹기 시작해서 신발에 붙는 흙이 천근만근이여요~~ㅎ
평지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거리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도라님한테 코치를 받았는데... 트레킹화를 잘 골라서 장만해야겠습니다.
구경님 덕분에 천곡도 이제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뻥튀기 사진도, 멘트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ㅎㅎ
멋진 사진과 정보가 포함된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
(※교동도 지명은 달을참(達乙斬. 크고 높은 산이 있는 고을)->고목근(高木根)->교동(喬桐)으로 바뀌었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다을새길’은 옛 지명 달을신 達乙新의 소리음인 다을새의 이름을 따서 탄생했다고 합니다.(백과사전)...^^
아하~~~ 그렇군요. 지명의 발전과정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지만
옛 지명 '달을신'이 '다을새'로 변화했다고 보면 되겠네요.
고맙습니다. '달을참'에서 '참'자를 '신'자로 바뀐 과정에도 중간에 '고목근'이라는 낯선 이름이 끼어 있군요. 재미있다!!!
토로님,
달을참끼지는 찾았는데 달을신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옛 정취를 느낄수 있었던 대룡시장에서의 꽈배기가게를 지나친게 마음에 남네요
다음 기회가 주어지면 들어가 봐야겠어요ㅎㅎ
천곡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래요. 천곡도 들어가려는데 벌써 여성 동지들이 선점하고는 방을 빼주지 않아 그냥 돌아섰어요.
얼른 보니까 어떤 할머니가 꽈배기를 팔고 계시던데... 인터뷰도 하고 싶었고... 분명 실향민이셨을 것 같은 생각...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