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9주간 월요일
에제키엘 1,2-5.24-28ㄷ 마태오 17,22-27
2024. 8. 12. 요안나.
주제 : 나에게 다가올 미래를 만들기
다른 사람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나도 좋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포함된 공동체나 단체에 일어난 불행하거나 불편한 삶에 관한 얘기를 들을 때, 일반적으로는 감정도 불편합니다. 그들이 내가 겪을 고통을 대신하여 당했다는 고소한 마음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겪은 힘겨운 이야기를 들을 때, 우리가 교훈을 얻을 것이라고 여기려면 그 사람의 삶에 일어난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그 사람이 겪은 힘겨운 이야기라는 것이 불편한 사실입니다. 다른 사람의 삶에 일어난 힘들고도 불편한 모습에서 모습에서 내가 삶의 본보기를 배울 거라는 일은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만일 내 앞에 나타난 사람이 좋은 행동을 했고 그가 훌륭한 삶의 결과를 얻었다면 그의 삶에서 내가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드러내는 질투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다른 사람이 실천한 좋은 본보기는 내 삶을 좋은 길로 이끌지 않는다는 소리가 얼마나 안타까운 말이겠습니까?
로마 민족의 허락으로 동족들에게서 성전세를 거두던 사람들이 예수님과 일행에게서 성전세를 거두는 내용을 우리가 있는 오늘 복음에서 들었습니다. 세금을 내느냐는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께서는 성전세를 거두는 사람들의 감정을 상할 일이 없어서, 물고기를 잡아 그 입에 든 돈으로 세금을 내게 하십니다. 세금을 내기 위해서 물고기를 잡는 예수님의 놀라운 모습도 신기하지만 세상의 일과 등지려고 하지 않았던 모습에서 우리는 가끔씩 필요한 것만을 행동하는 잘못을 범합니다.
사람에게 수많은 능력을 주신 하느님은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어떻게 알아듣는 것이 좋겠습니까? 사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 에제키엘 예언서를 통해서 들은 독서의 말씀에는 유배라는 상황에 부딪쳤던 에제키엘 예언자가 바빌론 땅에서 하느님의 모습을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하느님이 그 모습이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다만 에제키엘 예언자가 만난 모습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내용일 뿐입니다.
사람이 현실에서 만나는 삶은 하느님과 가깝지 않습니다. 하느님과 가까이 지내지 않는 것이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어서, 무조건 두려워할 수도 있고 두렵기는 하지만, 공경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다가갈 수도 있습니다. 나는 하느님의 뜻을 어떻게 대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내가 지금 드러내는 모습이 나에게 다가올 미래라고 여기면 바르게 행동할 모습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