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금요일이었어요. 금요일이 되면 언제나 더 영적으로 깨어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저녁에 서울 New Life 새생명교회에 가야하니까요. 아침부터 루틴도 좀더 속도를 내면서요. 하루 해야할 것들을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겸손히 하나님 품에 안겨 있으면서요. 보좌에 앉아 계신 눈부시고 아름다우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성령님의 임재를 사모합니다. 아무리 중요한 일도 성삼위일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보다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놓치면 다 놓치는 것이니까요.
2.
New Life 새생명교회의 금요기도회 가운데 부어주실 은혜를 사모하면서요.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면서 하루 종일 기다리는 것 같아요. 지난 금요일도요. 그렇게 기도의 은혜를 풍성히 누릴 것을 소망하며 가는데요. 참 감사한 일을 경험했어요.
공항철도를 타고 6호선으로 갈아탈 때였어요. 사람들이 아주 많이 줄을 서고 있었어요. 제가 타는 곳은 언제나 같은 곳인데요. 그곳에서 긴 줄 밖으로 한 남자분이 서 계셨어요. 전에도 한 두번 뵀던 분인데요. 시각 장애인이셨어요. 많은 사람들 속에서 저는 그분만 보이더라고요.
3.
줄에 서 계시지 못하고 옆으로 전철 문쪽에 계셔서 조금 위험해 보이기도
해서 끝까지 기다렸다가 "이쪽으로 오세요." 하며 그분과 함께 탔습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얼마나 불편하실까!' 생각하면서요. 그 어르신을 먼저 타시게 하는 눈썰미도 마음도 없어서 좀 안타까웠어요.
이제 6호선 고려대역에서 내렸어요. 윗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잠시 걷는 구간이 있어요. 한 어머님이 보입니다. 다리가 많이 불편해 보이셨는데요. 심하게 절뚝거리며 뒤뚱뒤뚱 걸으셨어요. 게다가 커다란 가방을 들고 계셨는데요. 무거운 가방은 절뚝 거리시는 걸음에 따라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고 있었어요.
4.
"어머님, 가시는 곳까지 가방을 제가 좀 들어드려도 될까요?" 잠시 머뭇거리시다요. 무거운 가방을 제게 주셨어요. 한결 수월하게 걸으시면서요. 넘어지셔서 오른 손목을 다치신 얘기도 해주십니다. 깁스 푸신지 얼마 안 되셨더라고요.
전철역 밖으로 나와서는 어디를 가냐고 물으시기에 New Life 새생명교회 금요기도회를 간다고 했더니요. 아시는 것 같았어요. 헤어질 시간이 됐는데요. 제가 몇 발짝을 가고 있는데도 계속 저를 보시며 고맙다고 하시며 보고 계셨어요. 저는 "어여 가시라."고 하고요. 그 모습을 보는데요. 괜히 마음이 벅차오르며 기쁘더라고요.
5.
사랑하는 예수님을 만나러, 그 예수님의 마음을 받고 기도드리러 가는 길에서요. 저는 예수님의 모습을 하고 계신 두 분을 만난 것 같아 뿌듯하면서 감동되고 기쁨이 솟아올랐습니다.
그러면서요. 곳곳에 숨어 계신 우리 예수님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됐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러 가는 길에는 언제나 그분이 서 계십니다. 언제나 그분을 사모합니다.♡♡♡
첫댓글 샬롬♧^^ 전도사님
복된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아름답게 섬기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고요. 그 분들에게 하나님 사랑이 전해지기를 함께 기도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애쓰셨습니다.
쉼이 있는 평안한 저녁 보내셔요.^^
샬롬 정수형제님 ^^
공감해주시는 사랑에 그저그저 감사드립니다 ^^
우리가 만나는 모든 귀한 분들이 예수님 알기를 소망합니다 ♡♡♡
오늘도 너무나 애쓰셨습니다 ♡♡♡
평안한 밤되셔요 정수형제님 ♡♡♡
샬롬 전도사님^^♧
복된 나눔 감동이며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시고, 주님의 사랑을 힘쓰시는 전도사님을 통해 큰 감동을 받습니다.
저도더욱 사랑을 힘쓰겠습니다.
평안한 월요일 보내셔요.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샬롬 목사님 ^^
공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섬기길 더 힘쓰겠습니다 ♡♡♡
평안한 밤되셔요 목사님 ^^꾸벅꾸벅 ♡♡♡
우와~~ 너무 너무 감동입니다.
예배 드리러 오면서도 예수님의 손을 잡으시고
은혜의 감동이 가득하셨겠어요.
저도 일상에서 예수님의 손을 잡도록 힘쓰겠습니다.♡♡♡
샬롬 사모님 ♡♡♡
공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저도 두 분을 만나고
교회로 가면서요^^
예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마음이 떠나지 않아 감사했습니다 ♡♡♡
오늘도 너무나 애쓰셨습니다 사모님^^
쉼있는 밤되셔요 ♡♡♡
은혜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도사님
그렇네요. 예수님께서는 제 근처 어려운 이들 사이에 함께 하고 계심을 놓치고 제 걸음만 바삐 움직일 때가 많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저도 본이 되어 주신 것처럼 좀 더 주변을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평안한 저녁 보내세요!!
샬롬 전도사님 ♡♡♡
공감해주시는 사랑에 그저그저 감사드립니다 ^^
저도 바쁠 땐 지나칠 때가 많았는데요^^
지난 금요일에는
좀더 특별한 마음을 주신 것 같아요♡♡♡
오늘도 너무나 수고 많으셨고요^^
평안한 밤되셔요 전도사님 ♡♡♡
샬롬 전도사님^^
귀한 글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러 가는 길에
언제나 그분이 계심을 생각하고
무심하고 바쁘게 움직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