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의 정의 남궁은
1. 코칭의 정의
주어진 환경 속에서 코치와 피코치가 신뢰를 바탕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코칭의 핵심은, 피코치자의 변화와 성장에 있다. 타인의 성장에 관심을 갖고 있고, 그들의 변화에서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코치가 될 수 있다. 또한 코치와 관계를 맺고 상호 작용하는 모든 사람은 피코치자가 될 수 있다. 코치가 피코치자에게 적용하는 방식을 자신에게 적용한다면, 자신을 위한 셀프 코치가 될 수도 있다. 현대를 흔히 ‘정답이 없는 시대’라고도 한다. 해답을 찾고 변화를 리드하는 일이 이제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코칭은 피코치자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계획과 목표를 마련하는 것이다. 즉 변화를 예측하고 가능성을 검토하여 피코치자 안에 있는 모든 해답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피코치자는 새로운 성장과 자기 개발,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적용과 문제 해결을 향해 지속적으로 매진할 수 있다.
코칭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인간’의 ‘변화’를 모색하는 행위라는 입장에서 접근한다면, 코칭은 ‘인간관’ ‘변화 이론’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데 대체로 동의할 수 있다. 코칭에선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의 소유자로서 인간을 이해하며, 개인의 미래에 대한 욕구를 이해하는 것으로 인간 본질에 접근 한다.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로서, 태도의 구성 요소 간에, 또 자신의 태도와 행동 간에 인지적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강한 욕구를 가지는데 그 균형상태가 외부적 자극에 의해 깨지게 되면 심리적 긴장감, 불안감을 느끼고 이를 해소하여 균형 상태로 회복시키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태도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코칭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코치와 피코치자가 신뢰를 바탕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신뢰’는 코칭의 철학을 함축하고 있는 핵심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코치는 피코치자의 가능성을 신뢰하며, 피코치자는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신뢰와, 코칭을 통해 목표에 이를 수 있다는 믿음을 포함한다. 코칭의 적용분야는 라이프 코칭, 커리어 코칭, 비즈니스 코칭, 셀프코칭, 경영 코칭과 리더십 코칭으로 나뉜다.
2. 코칭의 단계와 방법
코치는 피코치자가 원하는 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파트너의 역할을 한다.
코칭 스킬은 코칭 세션 중에 코치가 어떤 태도로, 어떻게 듣고 말할 것인가 하는 기법에 관한 문제이다. 1. 듣기: 코칭에 있어서 ‘듣기’는 피코치자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코치는 피코치자가 표현하는 것을 들음으로써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을 파악한다. 그러나, 코치가 자신의 입장에서 들어서는 안 되며, 코치는 피코치자가 실제로 말하는 것 이상의 맥락까지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청 기법을 ‘적극적 경청 스킬’이라고 한다. 피코치자는 언어를 통해 크게 세 가지 내용을 표현한다. 첫째는 그가 경험한 사실이고, 둘째는 그의 생각, 셋째는 그의 감정 또는 정서이다. 피코치자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것은 코칭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주요 요인이다. 2. 말하기: 질문은 피코치자의 생각을 여는 스킬이다. 흔히 질문을 ‘코칭 스킬의 꽃’이라고 한다. 코치들은 좋은 질문과 강력한 질문을 개발하기 위해 고민한다. 코칭 스킬로서의 좋은 질문은,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의 해답은 상황에 처한 당사자에게 있다는 코칭 철학에 기초하여 제시되어야 한다. 코칭 세션에서의 질문은 그 목적에 따라 세 가지 수준으로 구분된다. 제1수준의 질문은 객관적 정보를 얻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피코치자가 부담 없이 대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2수준의 질문은 주제를 바꾸거나 프로세스를 진행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시된다. 제3수준의 질문은 좁은 의미의 ‘질문 스킬’이다. 즉 피코치자의 생각을 열어 해답을 찾아가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질문들이다. 3. 태도: 태도는 코치가 피코치자에게 언어적·비언어적으로 전달하는 지지, 기대, 신뢰로서 모든 코칭 스킬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태도 스킬은 코치와 피코치자간의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코칭의 성과를 촉진하는 필수적인 스킬이다.
코칭은 코치와 피코치자가 만나서 커뮤니케이션하는 코칭 세션을 한 번, 혹은 여러 번 갖는 일련의 과정이다. 코칭이 한두 번의 세션으로 끝나든 20회 이상 진행되든 각 세션은 구조화된 단계들로 구성된다. 1단계 - Goal(코칭 목표 정하기): 코치와 피코치자가 코칭에서 논의할 주제와 코칭의 목적에 대해 동의하는 단계이다. 2단계 - Reality (현실 파악하기): 목표점을 정확히 정의한 후에는 목표와 관련된 피코치자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3단계 - Recognition(핵심 니즈 인식하기): 코칭 이슈에 관한 피코치자의 감정 표현을 촉진시키는 단계이다. 4단계 - Options(대안 탐색하기): 피코치자가 자신의 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통찰력이 생겼다면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된 행동을 함으로써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대화를 나누도록 한다. 5단계 - Will(실천의지 확인하기): 코칭의 목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피코치자가 코칭 세션이 종료된 후에 행동 변화를 보여야 한다.
3. 코칭에 사용되는 자료들
자신과 타인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면 미리 준비할 수 있다.
흔히 한 개인을 특징짓는 행동이나 사고방식을 설명할 때 극히 포괄적인 말로 ‘성격’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커텔(R. B. Cattel)의 정의에 따르면, “성격은 특정 상황에서 개인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예측해주는 것”이다. 인간이 근본적으로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을 좀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성격에 관심을 갖는다. 자신과 타인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게 되고, 따라서 좀 더 만족스러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수도 있게 된다.
ISP(Incoaching Style Profile)는 국내 최초의 코칭펌인 (주)인코칭의 연구팀이 개발한 코칭 스타일 측정 질문지이다. 포괄적으로는 융의 심리 유형 분석론 에서부터 마스톤의 DiSC 행동 유형 모델 및 DiSC 시스템을 이론적 기반으로 한다. 상이한 상황에서 인간의 자연스러운 반응 유형 혹은 행동 유형을 설명해줌으로써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행동을 보다 잘 이해하고, 또한 의사소통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문제들을 피할 수 있게 도와주며, 개인이 자신의 삶에서 보다 성공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다. ISP는 ‘개인의 환경에 대한 인식’과 ‘환경 자극에 대한 반응 양식’을 2개의 축으로 하여 네 가지 유형의 코칭 스타일을 제시한다. 첫 번째 축인 ‘개인의 환경에 대한 인식’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중심에 일(task)을 두느냐, 사람(people)을 두느냐의 문제이다. 두 번째 축인 ‘환경 자극에 대한 반응 양식’은 ‘외부지향’ - ‘내면지향’의 차원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