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1일 밤 9시쯤이였을거야 친구들이랑 저녁 약속이 있어서 저녁을 먹고 2차 장소로 이동하던 중이였어. 일단 고양이 발견 장소는 차가 좀 다니는 좁은 길이긴 한데 인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 길이 아닌 그냥 횡단보도도 제대로 없는 그런 길이였어. 나는 친구들이랑 지나가다가 고양이 우는 소리가 너무 근처에서 나서 어디서 나는건가 해서 막 살펴보니까 그 길가에 설치되어있는 에어컨 실외기 뒤에 낑겨있더라고.. 그냥 거기서 숨어있는 게 아니라 완전 비좁아서 못 나오고 있는 것 처럼 보여졌고.. 그래서 친구들이랑 같이 에어컨 실외기를 들어서 사이를 좀 벌려줬고 아래에 사진은 사이를 벌려준 직후에 찍은 사진이야
고양이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지만 일단 아기 고양이는 사람 손을 타면 안 된다고 들어서 아이가 낑겨있었지만 함부로 만진다던가 그런식으로 꺼내줄 생각은 전혀 없었어. 그저 너무 말라보여서 물이나 간식 정도만 챙겨주고 가려고 내가 그 자리를 지키고 친구들이 물을 사러 갔는데 그 사이에 어떤 아주머니가 지나가시다가 멈춰서는 나보고 이거 데려다 키울거야? 라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난 당황해서 아 그런건 아니고 물이랑 챙겨줄거라고 그랬는데 그 아주머니가 정말 내가 말릴 틈도 없이 애기 귀를 잡아서 막 당기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놀라가지고 하지마시라고 그냥 가만 두라고 했는데 내 말은 진짜 듣지도 않고 귀를 잡아서 아이 자체를 위로 들어올리려고 하고 계속 너무 애가 싫어하는게 눈에 보이는데도 그런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을 수가 없더라고.. 아무튼 그 아주머니에 의해 고양이가 바닥에 꺼내져서 내동댕이 쳐졌는데 아이 꼬리랑 엉덩이 부분이 기름으로 다 젖어있었고 그 아주머니한테서 도망치려고 계속 움직이는데 자꾸 억지로 들어올리려고 하니까 나는 그냥 얘를 여기 두고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뿐이었어. 그래서 급하게 상자를 구해서 그 상황에서 아이를 구출했고, 그 길로 바로 24시간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어.
우선 병원에 도착 하자마자 데스크에 상황 설명 다 하고 진료 상담 받으러 들어갔어. (병원에 갔을 때가 22시가 좀 넘었을때라 야간진료로 들어가게 됐어) 의사 선생님이 우선 길에 있던 고양이니까 다양한 검사들을 진행하면 좋겠지만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거라고 일단은 정말 기본적인 검사만 한다고 들어갔고, 중간에 갑자기 선생님이 나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애기가 계속 오른쪽 앞다리를 들고 있어서 혹시나 해서 엑스레이를 찍어봤더니 아이 다리가 골절이 되어있다더라 이 얘기를 듣는데 그냥 너무 안쓰럽고 이 조그만 애기가 얼마나 아팠을까 그런 생각뿐이 안 들더라 그런데 일단 늦은 밤이었고 진료를 보신 선생님은 외과가 아닌 내과 의사라서 우선 내일 외과선생님이 출근하시는대로 우리랑 상담을 시켜주겠다고 설명을 들었고 나는 그러기로 예약 잡아두고 아이를 우선 병원에 입원 시키고 집으로 갔어. 여기 이 사진은 첫째날 야간진료비 및 입원료 영수증이야
둘째날이 된 오늘 좀전에 병원에 가서 외과 선생님하고 상담을 하고 왔는데 지금 아이가 골절이 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고 했고 그래서 최대한 빨리 수술을 시켜줘야 한고 그러지 않으면 저쪽 다리를 아예 못 쓰거나 나중에는 수술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올거라고 해.. 무엇보다 너무 아픈 상태일거고.. 아래 사진이 엑스레이 사진이야
그런데 비용이 만만치가 않더라고.. 병원에서는 골절 부위에 플레이트를 대고 스크류를 박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그랬고 수술비용하고 입원료 및 처치비용을 대략 잡으면 원래는 150정도 드는데 내가 길고양이를 구조해서 간 걸 병원에서 알아서 정말 감사하게도 120만원까지는 맞춰 주신다고 하셨어 일단 내가 기본적인 병원비나 처치비 등은 다 내가 부담할 생각이였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당장 수술비로 100만원 이상 깨진다고 생각을 하니까 너무 막막하더라고.. 학생신분에 무턱대로 고양이를 구조한 게 내 잘못일까 하는 생각도 했고 그냥 내가 돈이 없는 이 상황이 너무 원망스럽기만 해 지금은.. 우선 내가 수술을 시킬 비용이 마련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아이를 퇴원 시켜서 집에 데리고 왔어..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저곳 병원들 찾아서 전화도 해보고 지인들 통해 연락을 많이 해봤는데 작은 병원에서는 장비가 없어서 큰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하고 장비를 마련 한다고 해도 수술 시기가 맞지 않을 것 같다고 해 그래서 현재 상황으로는 수술을 하루빨리 진행해야 하는데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못 하고 있어서 정말 염치 불구하고 이런 글을 쓰게 되었어.. 정말 조금이라도 도와준다면 내가 주변에도 도움을 구해서 아이는 꼭 수술을 시킬거고, 내가 올린 글로 인해 단 한명이라도 후원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인증 할게 후원 받게되는 모든 금액은 내가 구조한 길고양이를 위해 사용 할거고 앞으로 있을 일들, 근황들, 치료 상황들 전부 다 여기에 글을 올려서 인증할게 내가 단 천원도 후원을 받지 않더라도 괜찮아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는 계속 아이를 치료시켜줄 방법을 찾을거야 아래 사진은 좀아까 우리 집에 와서 놀아줄때 찍은 사진이고, 또 그 아래 사진은 너무 예쁘게 잠들어 있는 사진이야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너무 천진난만한 아기인데 얼른 치료해주고 싶어.. 읽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여시들 계좌번호 신한은행 110-402-493097 ㅈㅅㅎ
여시들 계속 솜이 근황 보러 와줘서 고마워요! 어제는 솜이 병원 가서 항생제 주사 맞고 왔어요 이게 일주일 이상 효과가 있을거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지금은 지사제랑 안약만 넣고 이써! 사진은 어제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온 영수증! 그럼 날 덥지만 오늘도 하루 마무리 잘 해요
솜이 근황 궁금해 해줘서 고마워요 여시! 오늘 마침 솜이 병원 가는 날이라 다녀와서 글 남기려 했는데 ㅎㅎ 솜이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어요! 솜이랑 잘 지내려고 방에 에어컨도 달고 완전 싹 재정비 해서 솜이공간도 만들어주고 노력하고있어요!! 솜이 사진도 놓고 갈게! 이따 또 댓글 적을게용
여시들 오랜만이죠 오늘의 솜이 사진 또 들고왔어요! 그동안 병원 다니면서 후원금은 다 사용했고 나머지 치료비는 제 사비로 진행중이에요 우이 솜이가 너무 잘 자라고 있고 또 회복중이라 잘하면 내일 깁스를 풀 수도 있어요! 부디 낼 풀길 ㅜㅜ 아무튼 사진 두고갈게요!!오늘도 좋은 밤 돼요
@냥냥펀찌그치ㅜㅜㅜ애기 너무 이뿌지! 나 요즘 우리 솜이 보느라 맨날 집에만 있잖아 내가 분리불안이라ㅜㅜㅜㅜㅜ자주 사진 올릴게!! 예뻐해줘서 고마워!!!! 아참 오늘이 내가 솜이 만난지 딱 한 달 되는 날인데 어제 기준으로 몸무게 400g 늘었당!!! 살짝 배나온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오오ㅠㅠㅠㅠ천사여시ㅠㅠㅠㅠ솜이 잘 키워조 여시야♥
솜이 생각나서왔어!! 다행이다 가족이 생겼네 솜아 축하해! 얼른 눈도 낫구 발두 낫고 여름도 잘 보내길 바라ㅠㅠ
여시들 계속 솜이 근황 보러 와줘서 고마워요! 어제는 솜이 병원 가서 항생제 주사 맞고 왔어요 이게 일주일 이상 효과가 있을거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지금은 지사제랑 안약만 넣고 이써! 사진은 어제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온 영수증!
그럼 날 덥지만 오늘도 하루 마무리 잘 해요
오늘의 솜이!
애기 스크래쳐 주문 한 거 도착해서 뜯어줬더니 하루종일 저기에서 있는다 너무 귀여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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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이 근황 궁금해 해줘서 고마워요 여시! 오늘 마침 솜이 병원 가는 날이라 다녀와서 글 남기려 했는데 ㅎㅎ 솜이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어요! 솜이랑 잘 지내려고 방에 에어컨도 달고 완전 싹 재정비 해서 솜이공간도 만들어주고 노력하고있어요!! 솜이 사진도 놓고 갈게! 이따 또 댓글 적을게용
오늘은 솜이 병원에 가서 깁스 새걸로 갈고 백신도 맞고 왔어요!! 일주일 사이에 벌써 뼈가 자라고 있대 아직까진 경과가 좋은데 조금 지켜보긴 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늘 병원비 결제한 영수증 첨부할게요 모두 편안한 밤 되길!
사랑스러운 방해꾼 솜이 사진 두고 가요..!
솜이너무귀여웤ㅋㅋㅋㅋㅋㅋ얼른다나아라♥
여시들 오랜만이죠 오늘의 솜이 사진 또 들고왔어요! 그동안 병원 다니면서 후원금은 다 사용했고 나머지 치료비는 제 사비로 진행중이에요 우이 솜이가 너무 잘 자라고 있고 또 회복중이라 잘하면 내일 깁스를 풀 수도 있어요! 부디 낼 풀길 ㅜㅜ 아무튼 사진 두고갈게요!!오늘도 좋은 밤 돼요
쿨쿨쓰
깁스풀었나??ㅠㅠㅠㅠ솜이잘지내징???
솜이 어제 깁스 풀었어 여시야!!!! 늘 궁금해 해줘서 고마워요ㅠㅠ 덕분에 폭풍 회복+ 폭풍성장중이야 솜이는! 다리에대한 진료는 4주 뒤에 다시 보기로 했고 그때 상황 좋으면 치료 종료 될 수도! 다 여시들 덕분이지ㅜㅜ 솜이 사진 보여줄게!
@MOONGOM119 오구 솜이 귀여워 ㅠㅠㅠㅠㅠ 여시가 사랑 듬뿍 줘서 솜이도 잘 회복한듯싶어!!♥ 솜이랑 이쁘게 오래오래 잘지내여시야!!❤️
@냥냥펀찌 그렇게 말해주니 너무 고마워요 여시ㅜㅠ여시도 늘 좋은 날들 보내길 바랄게!!
@MOONGOM119 헐여시야....솜이 너무귀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ㅠㅠㅠㅠㅠ사진 자주 마니 올려줘 ㅠㅠㅠㅠㅠㅠㅠ
@냥냥펀찌 그치ㅜㅜㅜ애기 너무 이뿌지! 나 요즘 우리 솜이 보느라 맨날 집에만 있잖아 내가 분리불안이라ㅜㅜㅜㅜㅜ자주 사진 올릴게!! 예뻐해줘서 고마워!!!! 아참 오늘이 내가 솜이 만난지 딱 한 달 되는 날인데 어제 기준으로 몸무게 400g 늘었당!!! 살짝 배나온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MOONGOM119 헐세상에 완전 기념일이네!!!! 빨간날로 지정해야되는거아닌가여ㅠㅠㅠㅠ세상에 몸무게도 늘고ㅠㅠㅠㅠ오구오구 우리솜이ㅠㅠㅠㅠ 백점이야ㅠㅠㅠㅠ솜이랑 잼께놀아여시야! 종종 사진보러 올게!!!!!
@냥냥펀찌 응 고마워요!!!! 담에 솜이 보러 또 와!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고 잘 자 여시! 안뇽!
궁금해서 오랫만에 왔는데 애기 깁스풀고 넘 잘지내거 있어서 보기좋당 ㅜㅠㅜ 여시랑항상행복하길😍🙏
아고 잘지내고있네 다행이다 ㅋㅋㅋㅋ금방 커서 여시도 고양이확대범이되길바래
솜이 근황!!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중!! 이제 아마 2키로 거의 다 됐을 거 같아!
세젤사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움)
헉헉 지금은 얼마나 컸어??
어제 찍은 사진! 아직은 작긴 하는데 몸무게는 계속 늘고 있어 가장 최근에 무게 재본 게 2.5키로야!!